하이테크 업종은 구체적인 기능적 역량이 중요하고 잘 드러나기 때문에, 흔히 얘기하는 학벌이라는 브랜드 자체의 위력이 진짜 실력을 가리고 부당한 차별을 만들 여지가 상대적으로 훨씬 적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학교별 편향이 드러나는 것은 실제적인 졸업생의 역량을 보다 투명하게 반영한다고 봐야겠죠.
구글은 창업자들이 스탠포드 출신이고 위치가 Silicon Valley 한 복판에 있으므로 근처의 명문학교들인 스탠포드나 버클리가 수위에 놓이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CMU는 CS에서 워낙 독보적인 학교이니 마찬가지로 당연해 보이고, 공과대의 상징인 MIT가 빠질 수는 없을 테고.. 똑똑한 학생들이 선호하고 전통적으로 공학분야에 명성이 있는 학교들이 골고루 상위 ranking에 포진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똑똑한 친구들이 골고루 모여서 일하고 있으니 구글이 그렇게 잘 나가나 봅니다. 참 대단하네요.
그런데, 캘리포니아에 있으면서 천재들이 많다는 칼텍이 순위에 안 들어간 건 좀 이상하네요. 여기 애들은 요즘도 물리만 하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