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인데… 수학이랑 물리를 잘 못해요.. 제 길이 아닌걸까요?

판교 Life 70.***.165.204

저는 좀 반대되는 케이스인데 참고하세요.

저는 고등학교때 가장 좋아했고 잘 했던 과목이 물리였습니다. 한국에서 당시 수능 선택과목도 물리-II 였고 물리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대학교 전공은 취업을 생각해서 전자공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전공 기초 과목들( 회로이론, 전자 기초 및 전자기학등)을 어렵긴 했지만 꽤 잘 따라갔던거 같아요. 당시 과 친구들 중에는 어려워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지만 다들 각자의 방법에 맞게 과목들을 이수 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대표적인 각자의 방법은 공식 암기 및 시험 위주의 공부입니다.

그래도 제 친구들은 모두들 학사 졸업을 하고 필드에서 진짜 자신들의 전공을 찾아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지금의 전공을 그만두고 다른길을 알아보는건 가장 쉬운 선택이며, 가장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선택이라 봅니다.
어쩌면 전공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종이한장 차이일지도 몰라요. 물리학 적성을 타고 난 사람도 없고, 지금보다 좀더 많은 노력을 해보시길~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