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 #304247
    아파트 63.***.140.4 3192

    최근들어 저희 집(아파트)에 계속해서 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리 사무실에 연락했더니 거실과 부억에 쥐덧을 놓아서
    세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좀 수상한 구멍은 죄다 막아서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했고
    실제로 한달이 넘도록 쥐가 더이상 출몰하지 않았는데
    어제 다시 한놈이 나타난것 같습니다.

    계속 이대로 방치해 두면 혹시 애들에게 병균이라도 옮길까
    걱정이 되서 아파트를 옮겨야 겠다 싶어서 아파트 매니저에게 연락을 했더니
    반응이 별로 시큰둥합니다.

    이런경우에 제가 할수 있는 건 어떤게 있을까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가열차게 싸워서 다른 아파트로 옮겨 달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님들의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 ss 71.***.21.24

      미국에서 집에 쥐가 나타나는건 흔한 일입니다. 다른 아파트로 옮긴다해도 그곳에도 나올가능성이 있습니다. 쥐의 종류에도 두가지가 있는데… 큰쥐 (Rat)은 병균을 옮기고 불결하지만 작은쥐 (Mouse)는 그렇진 않습니다. 일단 쥐한마리가 보인다는건 적어도 4-5마리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쥐구멍이 될만한 곳을 찾아서 막고 쥐덧을 구입해서 놓아서 집안에 있는 쥐들을 잡으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쥐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청소를 잘 하셔서 없애야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경우 음식 부스러기가 바닥에 떨어질수 있는데 그걸 그대로 방치하면 쥐가 먹을게 있다는걸 알고… 또 들어오게 됩니다. 집안에 더이상 먹을게 없다는걸 쥐들이 알면 혹시 구멍이 있다고 하더라도 더이상 들어오지 않습니다.

    • 69.***.222.160

      업소록을 검색해보니 쥐전문가가 있더군요.
      비용은 꽤 비쌌지만, 그후 마음의평화를 얻었습니다.

    • k 71.***.90.174

      rat 말고 mouse 는 정말 귀엽지 않나요? -_-; 거의 애완동물 수준이던데..

      옛날에 살던 집에 mouse 가 한때 출몰해서 쥐덧놓아 잡기도 했는데, 귀여운 놈들을 잔인하게 잡으려니 맘이 아프더군요. ㅋ
      쥐에 무지한 와이프가, 쥐가 들어간 흔적이 명백한 고춧가루를 한동안 썼었는데, 아마 고춧가루와 함께 쥐똥도 제법 먹었지 않았나 싶은데(우웩~) 아직 별 병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ss님 말대로 딴데로 옮겨도 거기도 쥐가 나올 가능성이 다분히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 보단 막는게 맞는 것 같군요.

    • 쥐삿기 76.***.2.80

      쥐는 파리, 모기, 싼타와 같이 어딜가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쥐덫과 쥐약을 다단계 복합적으로 설치하고 모니터해야 합니다. 죽이지 않고 생포하는 쥐덫들도 있는데, 밖에 놔주면 바로 다시 들어옵니다. 쥐들은 실수로 떠돌다가 집에 들어오는 불쌍한 짐승이 아닙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침투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집에 들어가라고 10리 밖에 놔준다면 모를까, 근방에 놔줄거라면 그냥 죽이는게 낫습니다.

    • 미시가미 99.***.161.149

      괭이 키워보심이 어떨지요. 저희 집엔 3마리가 있어요. 아파트라도 베란다가 있으면 거기에 모래박스 나두면 알아서 가서 볼일 봅니다. 한마리는 저랑 비게 나눠서 같이 자는데 지하실에 볼 일 보러 가고 싶으면 울어요. 늘 아침 6시쯤에 울어서 자명종 역할도 합니다. 낮에는 문열어 달라고 세탁실 문 앞에 앉아서 울고요. 문열어 달라고요. 고양이도 멍멍이 같이 훈련이 가능합니다.

    • omg 69.***.187.20

      k 님 ㅠ.ㅠ
      전 랫이든 마우스든 쥐가 이세상에서 제일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