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사기같은데… Jump Trading 도와주세요 여러분들!

  • #3032845
    도와주세요 129.***.204.55 6019

    안녕하세요. 현재 외국에서 학부를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Linkedin을 사용하는데, 최근에 이런 이메일이 왔습니다.
    그런데 참 의심쩍은게 너무 많아서 그러는데 Jump Trading이라는 회사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인터넷에 치니까 뜨긴 뜬다만…), 저같은 실력없는 사람을 보고 싶어 하는것 같지도 않고 설마 장기매매…? 이진 않겠죠?
    안그래도 인턴 찾으려고 하는데 이런 스팸만 오는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ㅠㅠ
    밑에 제가 받은 이메일 적습니다! (_______는 제 정보 보호상 회사이름 혹은 사람이름은 가립니다)

    감사합니다.

    Hey ______,

    I came across your LinkedIn and was impressed with your internship at _________ last year as well as your recent experience at _________. Because of your strong tech background, I thought you might be interested in the work that we do at Jump.

    I’m with Jump Trading, a leading algorithmic trading firm in Chicago, New York, London and Singapore. I’ve included a bit more information about the company below.

    My colleague, ______, and I will be in ______ from Sunday, April _____ to Tuesday, May _____ and wanted to see if you’d be interested in meeting up. While we’re finished hiring for Summer 2017 internships, we’d really enjoy the chance to hear more about your background, technology interests, and of course, share a little about Jump and potential opportunities.

    Would one or more of these times work for you?

    Sunday – April 30th
    Afternoon coffee: 5:00pm – 6:30pm (~ 30 min each)
    Dinner: 7pm – 8:15pm

    Monday – May 1st
    Morning coffee: 9am – 12pm (~30 min each)
    Lunch: 12:30pm – 1:30pm
    Afternoon coffee: 2:00pm – 6:30pm (~30 min each)
    Dinner: 7pm – 8:15pm

    Tuesday – May 2nd
    Morning coffee: 9am – 12pm (~30 min each)
    Lunch: 12:30pm – 1:30pm
    Afternoon coffee: 2pm – 5:45pm (~30 min each)
    Dinner: 6:15pm – 7:30pm

    If none of these slots work, let us know and we can find another time that fits your schedule. Hope we can meet up!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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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JUMP TR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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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mp Trading is a leading algorithmic trading firm built upon cutting-edge technology, sophisticated quantitative research, and an entrepreneurial culture.

    Founded in 1999, Jump Trading has been at the forefront of electronic trading for 17 years. With a strong track record of success through all market conditions, the firm has grown to over 500 people now in Chicago, New York, London, Singapore, and Champaign, IL.

    We are a privately-funded company and do not rely on outside investors or private equity. We trade across all major asset classes in dozens of financial exchanges around the world.

    Our casual atmosphere, culture of continuous learning and innovation, and philosophy of rewarding outstanding performance based on merit rather than tenure or title has attracted some of the most brilliant people from around the trading industry, Silicon Valley tech companies and startups, and top PhD programs and research la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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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mp Trading – Software Engineering opport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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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will work within our core development team that designs, codes, tests, and maintains our high-performance, distributed systems that enables trading on more than 80 financial exchanges and processing multi-petabyte datasets on one of the most powerful computing grids in the world.

    You’ll learn the fundamentals of our large-scale, high-performance infrastructure and contribute code to critical technology areas such as:
    -managing order traffic to financial exchanges
    -processing enormous streaming data from the exchanges to make it usable for our trading teams
    -simulated environments that Jump uses to tests its trading strategies before they’re deployed
    -tracking our positions in the market for P&L and risk calculations

    We also offer opportunities within our DevOps team and Web Dev / UI team. Our DevOps team uses python scripts to automate large systems within our infrastructure and the Web Dev / UI team works on problems in accessing and visualizing massive amounts of data at a time.

    You’ll work alongside experienced software engineers and receive ongoing guidance and mentorship from them throughout your experience at Jump.

    THINGS WE LOOK FOR
    – Either experience with C or C++ programming on Linux, strong python programming, or skills in web dev / UI development
    – Strong understanding of data structures and threading models
    – Ability to work with a team in a fast-paced environment, deploying new software daily
    – Passion for solving complex problems and learning to build optimal solutions from scratch, instead of simply assembling things from existing libraries
    Also helpful, but not required:
    – Past internship or job experience in a software development role is a plus
    – Advanced coursework in algorithms, network programming, operating systems, compilers

    • bb 70.***.170.196

      어디가 특히 의심스럽죠?
      제가 보긴 정상적인 회사 같은데요

    • 시카고대 73.***.164.3

      Jump Trading 유명하고 좋은 회사입니다. 커피쳇가서 한번 이야기 나눠 보세요~

      • 도와주세요 129.***.204.55

        유명한 회사인가요? 그렇군요… 그냥 스타트업 이런게 아니군요 참 신기하네요.
        지원하는 사람들도 워낙 많을텐데 굳이 저한테 이메일을 보냈다는게 이상하기만 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지나 108.***.133.171

      아주 정상적인 내용의 연락인데요. 인턴십 인터뷰 하다가 “돈”을 요구하거나 “지나친”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그 때가서 연락 끊어도 됩니다.

    • 도와주세요 129.***.204.55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인턴십은 Linkedin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연락하는지 몰랐습니다. 만약 Jump Trading이 좋은 회사라면 굳이 저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이야기 하자고 하는게 이상하더라고요. 제가 그렇게 특출난것도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아직도 약간 의심스러운게 Linkedin에는 저의 개인 이메일 연락처만 있지만, 저 이메일은 제 학교 이메일로 왔습니다. 그래서 사실 제 학교 이메일 개인정보를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도 조금 궁금하기도 하네요.

      이런 이메일을 처음 받아봐서 그냥 스팸인줄 알고 넘기려고 했는데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정작 가서 만났는데 사기치려고 만든 회사거나 (안그래도 시험 준비한다고 시간없는데 ㅠㅠ) 그래서 다른분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아마 위에 분이 말하시는것 처럼 지나친 개인정보 혹은 돈을 요구하면 연락 끊어야 할꺼 같네요.

    • 지나 108.***.133.171

      링크드인 가입하실 때 학교 이메일로 만든건 아닌가요?

      • 도와주세요 129.***.204.55

        지나님: 네 방금도 로그인 이메일은 제 학교 이메일로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걸 다시 체크했습니다… 뭔가 이상하죠? 물론 제 학교와 이름이 있기때문에 유추해서 제 학교 이메일을 얻을순 있긴 하겠다만… 참 이상하네요 ㅋㅋㅋㅋ

        • 지나 108.***.133.171

          그건 조금 이상하네요. 보통 링크드인 내부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로그인 이메일로 연락이 오고, (제 경험으로는) 리쿠르터가 레주메에 적힌 메일 등으로 한 번 더 메일을 보내주던데 알리지 않은 학교 메일로 연락이 오다니..
          하지만 그 외엔 아직까진 사기라고 생각되어지진 않으니 한 번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만나서 학교 메일을 어떻게 알았는지 물어보면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을까요ㅋㅋㅋ

          • 에휴 73.***.158.243

            원글님의 말은 그 ‘만나기’ 단계를 하기가 꺼림칙해서 물어보는거잖아요..
            그런사람에게 원글님이 원하던 ‘이회사는 사기다’ ‘이회사는 진짜다, 나도 인터뷰봤다’ 혹은 ‘내친구가 아는회사다’ 이런 답이 아닌,
            원글님이 제일 우려하는 ‘가서 만나보세요’ 라고 리플 다는 수준이란..
            워킹US 보면 본문 글이 조금만 길어도 난독증세 보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분처럼…

          • 에휴 73.***.158.243

            “실력도 없는 저같은사람에게 알려주지도 않은 학교이메일로 연락이 온 이 의심가는 회사는 뭐죠? 인신매매는 아니겠죠? 인터뷰 나가도 되나요?” -> ‘이메일 내용은 그냥 평범해 보여요~ 근데 가입도 안한 이메일로 어떻게 연락이왔담?’ -> “그쵸, 저도 그래서 꺼림칙해서 글써본거에요..” -> ‘그러면 인터뷰 나가서 어떻게 이메일 알아냈는지 물어보세요 호호호’

            뭐 이상한거 못느끼나? 내가 이상한건가? ㅋㅋㅋ

            • 지나 108.***.133.171

              유우머를 유머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각하시네요.

            • 흐음 75.***.28.148

              쪽팔리시면 그냥 쪽팔리다하세요~

    • 1 208.***.158.18

      Jump Trading is one of the best prop shops in the world. You have to be really strong at programming though. I know few guys who get paid multi-million dollars in their twenties.

      Slightly suspicious as they are reaching out to individuals though. They would have enough resumes from senior in UIUC, MIT, and CMU that they wouldn’t even bother bombarding your linkedin inbox.

      • 도와주세요 129.***.204.55

        Linkedin 인박스로 보낸게 아니라 제 학교 이메일로 개인적으로 보냈어요…

    • 람격 117.***.16.16

      주작의 냄새가… 저런데서 링크드인 받을정도면 ㅋㅋ뭐하는 회사인지 모를리가 없는데요… 근데 newgrad 이신가요?

      • 도와주세요 129.***.204.55

        별로 전 주작할 시간이 없어서 말이죠… 2019년 졸업 예정입니다. 그리고 Jump Trading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Bulge Bracket Investment Bank만 제가 해봐서 ㅠㅠ

    • aa 74.***.127.18

      조금 이상한건 사실입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개인 소셜번호 주민번호 여권번호 은행구좌등은 절대로 주면 안됩니다. 무슨 이유를 대더라도 그런 정보는 요구해서도 줘서도 안됩니다. 학교 이메일로 연락이 온게 결정적으로 이상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확인 76.***.34.35

      그냥 거기 회사 HR에다 전화한통 하셔서 확인한번 해보시면 간단한거 아닌가요? 거기 이메일에 온거 말고 정식 회사 싸이트에 나와있는걸로…

    • 지나가다 24.***.44.42

      제가 요새 학회 패널 세션에 참여할 사람들을 구하려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링크딘에서 친구 관계가 아니면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가 없더라고요. 유료입니다. 그래서 링크딘에 나와 있는 이름과 학교 등으로 구글 검색을 해서 학교 홈페이지나 논문 등에 나와 있는 이메일을 찾아 그쪽으로 연락을 보내게 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우가 아닐지 싶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제가 회사 다닐 때 저와 동료들 모두가 링크딘으로 한달에 두세건은 리크루터 컨택을 받았고, 그렇게 시작해서 회사 옮기는 경우도 주변에서 서너번 봤습니다. 리크루터라면 링크딘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생각해보니 의외로 친구신청 수락을 하지 않았는데도 쪽지 받은 일은 잘 없는 것 같네요. 아마 회사에서 개개인 유료 서비스를 지원해주지 않는 모양입니다. 보통은 친구 신청을 하고, 받아들여지면 그 다음에 링크딘으로 쪽지를 보내더라고요. 근데 사람들이 차차 링크딘 친구신청 확인에 더뎌지거나 리크루터에게는 답을 안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성질급한 리크루터 같으면 그냥 구글 서치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학부생한테 적극적으로 그러는 경우는 처음 봐서 좀 신기하네요. 전화통화도 아니고 커피나 저녁식사로 직접 만나자는 것도 특이한 경우입니다. 삼성
      HR 사람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직장 다니는 한국인들에게 가끔 식사대접을 하기도 합니다만 이건 한국적인 문화인 것 같고… 다만 “우리 2017년 인턴쉽 기회는 끝났지만” 이라는 말은 신뢰성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사기를 치려면 인턴쉽 기회가 “있다”고 하지 않으려나요? 저라면 일단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 톰소여의대모험 207.***.164.197

      Jump Trading은 좋은 회사 맞습니다.
      하지만 글쓴님에게 저렇게 연락이 왔다는 건 Jump를 사칭한 가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 136.***.1.105

      물론 체크 하셨겠지만, 발신 이메일 주소는 정확히 확인해 보셨나요?
      이메일 주소의 @ 뒤에 주소가 저 회사 주소인지 아니면 gmail이나 다른 호스팅 업체 주소인지 부터 먼저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도와주세요 129.***.204.55

      안녕하세요! 많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메일 @ 뒤에 주소는 jumptrading.com 으로, 진짜 회사 주소인거 같습니다.
      일단 Jump Trading이 있는 회사라는걸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셔서 한번 시간 Arrange를 해서 만날 생각입니다. 물론 Target School에 다니고 있고, Investment Bank Technology 인턴을 한적이 있어서 이런 이메일이 온거 같지만, 그래도 아무 회사가 직접 학부생에게 연락하여 커피나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는게 아직도 의아해서 이렇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이메일을 제가 답변했는데 돈과 Private Information등을 물어보면 바로 그자리에서 나오겠다고 연락 했는데, 그쪽에서 그런거 절대 보지않고 그냥 Opportunities랑 저의 Background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싶다고 저녁이나 커피 하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만나보고 어떻게 되는지 후기 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쩌다봤어요 131.***.160.225

      일단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다시피 Jump Trading은 상당히 좋은 회사입니다. 친구가 작년에 인턴으로 일했는데, 페이도 높고 인턴 하우징도 지원해줬어요. 무려 다운타운 시카고에.
      테크 인턴은 빠르면 그전 해 여름부터도 인터뷰를 시작하니 올해 인턴 자리가 다 찼다는 건 딱히 놀랍지 않습니다.

      보통 회사가 저런 이벤트를 잡을 때면 학교를 통해서 잡곤 하는데, 개인 이메일로 연락이 왔다니 좀 특이하긴 합니다. 제가 봤던 이벤트들은 주로 과 연락망을 통해 전달되는데, ‘학교 내부에서 free food를 줄테니 와서 회사 소개 듣고 가’ 라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번 식당 잡은 곳도 봤습니다만, 그때는 폰 인터뷰 통과자만 따로 연락 돌린거라..)
      단체 공지가 아니었던 경우는 1. 제가 지원한 레쥬메를 보고 연락왔던지 2. 예전에 제가 지원한 레쥬메를 보고 연락왔던지 (의외로 몇 달에서 1년씩 걸려서 연락 받기도 합니다) 3. 링크드인을 비롯한 구인사이트에 있는 제 이메일을 보고 연락왔던지 4. 드물지만 지인이 추천해줬다고도 했습니다. 과 사이트에 전공자로 본인 이름과 학교 이메일이 공개되어있다거나 하면 검색을 활발히 하는 리쿠르터에게 연락올 일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제 예상으로는 근처에 career fair 같은 걸로 직원이 갈 일이 있던 김에 회사와 잘 맞을 것 같은 학생들 찾아봐서 연락한 것 같습니다. 맛있는거 드시고 편하게 이야기하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