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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빅5’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함께 살아남은 모건스탠리도 현재 상업은행과의 합병설이 나돌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17일 “미국 2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독립회사로 남을 것인지 다른 상업은행과 합병을 추진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까지 협상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없지만 모건스탠리 일부 경영진은 주가 등락이 심화될 경우 진로를 변경하고 합병 상대를 찾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번주에만 23%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AIG 구제로 금융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이는 그만큼 미국의 신용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입을 모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모건스탠리가 중국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이 시장의 염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월가 위기 전에 매물을 내놓았지만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