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쓸 당시 경황이 없어 두서없이 글을 작성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제 소개를 조금 덧붙이자면, 전공은 biomed eng이지만 신호처리 및 알고리즘 개발입니다. SF쪽 대기업에서 저한테 연락이와서 HR면접 후 첫번째 실무면접 이후 탈락했는데, 제 생각엔 제 영어가 서투르고 깊이있게 영어로 말하는 게 어려운 걸 느낀듯 합니다. 이 회사에서도 같이 프로젝트하면서 제 알고리즘 개발과 코딩 능력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질문드리고자 하는 것은
1) 포닥 후 경력을 미국 스타트업에 시작하는 것이 영어도 서투른 제게 큰 기회이겠지요? 한국에서는 회사취업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온 이후에는 교수직보다는 회사생활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게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회사가 아닌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지라 판단이 잘 안섭니다.
2) 회사에서 다시 학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어드바이저는 미국에서는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만 (조교수 임용시 회사경력이 있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곳이 꽤 된다며,,,) 제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제안받은 회사에서는 논문도 쓰고 특허도 출원하고 있습니다. NIH 그랜트 경력도 계속 쌓고 있지요.
3) 110K를 오퍼로 받는다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될까요? 대충 계산해보니 텍스 30K, med insurance 8K, 데이케어 15K, Utility (Electricity + water + …) 2K, 자동차 보험 1.5K, gas 1K, 렌트비 36K라고 예상했을 때 16.5K가 남네요. 월에 1300불정도가 남는 것 같아요. 제가 계산한 방법이 맞을까요?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