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음주 운전으로 잡혔습니다.

  • #302236
    65.***.6.2 6506

    어제 저녁에 아버지가 운전을 하시다가 음주 운전으로 경찰서에 있다고 전화가 와서 데려가다 그러더라구요. 경찰이.

    접촉 사고가 났는데 아빠가 뒤에서 받았는데 차에 별다른 데미지는 없어서 아빠 말로는 사고를 당하신 분이 경찰에 음주 운전 신고 하고 그냥 가버렸다네요.

    첨 겪는 일이고 너무 화가 나서 우선 아빠를 데리고 집에 왔는데 보니까 무슨 티켓 두장 들고 있더라구요.

    하루 지나고 나니 이제 처리해야겠네요.

    창피하고 그래서 경찰서에서 아무것도 안 묻고 그냥 아빠만 데리고 나왔거든요.

    차는 토잉됐다고 오늘 아침에 찾았습니다.

    변호사 선임해야 하는건가요 처음 있는일이고 미국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코트 가기 전에 아빠가 운전을 해도 되는건가요?

    변호사 선임하면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보험은 어찌 되는지 아빠가 운전은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음 같아선 면허 취소 됐으면 좋겠네요.

    영주권자고 뉴저지에 삽니다.

    아시는분 아는것만이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본인이 원치 않아도 알콜 중독자인 경우 알콜 치료 센터 같은곳에 넣을수 있나요?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도 혹시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답하네요. 미리 감사합니다.

    • 지나가는 75.***.242.200

      음주운전으로 걸렸다고 금방 면허 취소 되는 것은 아니에요. 변호사 선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음주운전 여러번 걸리면 시민권 받는 것도 힘들어요.
      알콜 중독 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드시나요?
      그래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치료받게 하지는 못해요. 환자를 억지로 구류할 수 있는 방법은 정신과 의사가 세 가지중 하나라고 결정하는 경우에요. danger to self, danger to others, gravely disabled. 아버님이 술마시고 폭력적이 되면 해당되겠지만 술 깨면 진정될테니 병원에서는 곧 퇴원시킬테지요. 외래치료부터 시작해 보세요.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요. CDRP(chemical dependence recovery program) 있는 병원을 찾아보세요.
      교회에서는 술을 못마시게 하니까 한국 교회에서 친구분들 사귀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 208.***.51.38

      증세가 날로 심해 집니다. 점점 폭력적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어디 넣고 싶은데 영어도 안되는 분 넣었다고 더 안 좋아질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 j 140.***.112.188

      제 친구가 비슷한 일을 당해서 제가 경찰서에서 데리고 온 적이 있는데..
      그 친구도 뉴저지에서 음주 운전중 가벼운 사고가 났었는데요. 일단 처음이라면 아주 큰 문제는 없습니다. 돈이 좀 들테고, 몇달 면허 정지가 될 것입니다. 변호사를 사시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테고요.(티켓을 발급한 경찰이 소속된 타운의 변호사)
      계속 활동을 해야하는 젊음 사람이라면, 면허 정지가 엄청난 고통이 되어서 버릇(?)을 고치는데 도움이 됩니다만, 나이 드신분이면 어떨지 모르겠군요.
      사실 음주 운전이나 폭력은 danger to others 가 될수도 있을 것 같지만, 강제적인 것보단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재활쎈터 등의 도움도 반드시 필요하고요.
      무엇보다도, 술이 느시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보셔야 될것 같습니다. 만약
      미국에 오면서 부터라면, 차라리 귀국하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나이 들어서 타국에 적응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마치 산에서 수십년 자라온 소나무를 사막에다 옮겨 심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산에서 바위틈과 같이 아주 열악한 위치였더라도, 그곳이 그 소나무에겐 가장 편한 곳일 것입니다.

    • 198.***.210.230

      윗글님 말씀처럼 원인을 치료하시는게 현명할것 같습니다.
      술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보통 지금 현실에 적응을 못해서 그럽니다. 자신에게 힘든거죠. 그리고 가족들의 많은 사랑이 필요할때라고 봅니다. 창피하다고 생각마시고 아무리 못난 아버지도 나를 낳아주신 아버지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 done that 74.***.206.69

      아버님은 성인이시기 때문에 남이 강제로 넣을 수가 없읍니다.
      단 음주운전으로 여러번 잡히시면 코트오더로 AA(alcoholic anominous) meeting에 가겠끔 만듭니다.

      아버님이 자신의 음주운전으로 자신을 다치는 일도 있지만, 남을 다치게 하거나 심지어는 큰사고까지 갈 수있다는 자각을 하시길 빕니다. 음주버릇은 가족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치유되는 게 아닙니다. 개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ok 75.***.241.206

      일단은 운전은 못하게하세요.
      면허 정지 안되더라도
      아버님께 코트에서 면허정지라고했다고
      운전하면 100만불 벌금이라고해서 키뺏으세요.
      알콜 극복하시기 전까진
      술 좋지요 그대신 누가 개죽음 당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버님이 좋아하시는일,,소일거리를 만들어주시구요.
      아무 일이라도 하시게금 도와드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