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가 들어간 먹거리…

ㅎㅁ 98.***.74.139

축구는 용케 살았다. 한달 반이나 이불속에 얼굴을 파묻고 두문불출 하여 기억속에서 가물가물 해졌을 어느날 저녁.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마을 언저리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아낙들 노닥거림에 노곤해할때. 축구는 보란듯이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한묶굼 지고 총총 살졌다.

언니들이 축구를 놀리는 것이 어지간히 석연찮았었다. 머리속에 벌레가 들어가서 넌 좀 맹한거 같다고 수천언니가 늘 그랬다. 그런 축구는 머리속에벌래를 없애려고 농약을 마셨을거라고 노인들이 수군거리는 걸 듣곤 간이 콩알만해져서 울면서 집에 왔던 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