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경우에는 그냥 이름 들으면 알만한 곳에서 했습니다.
가격도 같은 spec의 다이아몬드가 일반 매장보다 2-3배 정도 더 비싸더군요.
그런데도 그냥 했습니다. 이유인즉,
1. 혹시라도 나중에 인류가 멸망해서 그다음 인류가 제 와이프의 반지를 발견하면, 역사책에 남을지 또 앎니까? (제가 역사책에 남을 정도로 잘난 놈이 아니라서 반지라도 남겨 보자.. 이거였습니다 —
2. 와이프가 다이야 가지고는 다른 소리 안합니다.
(결혼 하신분들은 알겠지만, 결혼식, 결혼 등등등 이런것들은 그 여자와 살면서는 평생 동안 얘기를 들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아주 이게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친구들 한테 이런소리 하도 들어서, 저는 결혼부터 모든것을 와이프가 하고 싶은대로 하자는 대로 했습니다. 물론 시어머니는 뭐라고 하셨지요 (제가 제돈으로 다 했는데도 뭐라고 하시더군요 —
하지만, 그거 싹 무시하고 와이프가 하자는대로 다 했습니다. 뭐 와이프가 그런소리를 하는 여자인지 안하는 여자인지는 제가 들어볼 기회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니까 결혼에 관해서, 반지에 관해서는 일체 아무소리 없습니다.
3. 그리고 와이프도 기분인지 사실인지 모르지만, 맨날 끼고 다니면서 이쁘다고 그러구 컷이 틀리다는 등등… 그런소리를 아직도 합니다. 그럼 제 기분이 그냥 좋습니다.
이런 이유들에서 명품을 했는데요. 후회는 안합니다.
어차피 결혼 평생에 한번 하는데, 그렇게 했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태어나서 한 짓 중에 가장 바보 같은 짓 중에 하나 이기도 하구요.
제가 결혼전에 와이프한테 그랬습니다. 그돈하고 내가 가지고 돈 더 보태면, 집 다운페이 된다. 그집 니이름으로 해주께.
아니면, 조금더 큰걸로 이름 없는데서 해주까?
흠… 자기는 집이야 앞으로 살면서 장만 하면 되는거구, 다이야 너무 커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일단, 이름 들어서 알만한 매장들 가셔서 예산에 맞는 크기의 다이야와 님이 원하시는 다이야를 보시고 가격을 보세요. (다이야를 어떻게 샤핑을 해야 하는 책들 줍니다. 뭐 결론은 자기네 다이야가 최고다 라는 소리 하지만, 내용들은 다이아몬드 샤핑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 놨습니다. 그거 읽어 보며 공부 하시고 나서 본격적인 다이야 사세요.)
그리고 결혼하실분 데리고 다니세요.
여자들은 줄때도 좋아 하지만, 같이 다니면서 그렇게 보는걸 더욱 좋아 합니다.
그러면서 기호도 알수 있구요. (일반 아가씨들이 다이야반지에 대해서 저희 보다야 잘 알지도 모르지만, 자기도 뭘 좋아 하는지 잘 모릅니다. 실제로 끼어 보고 그래야 자기손에 어울리는지 자기 맘에 드는지도 앎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거 몇개 찍어 놓고, 님이 제일 나중에 결정 하시고 사서 프로포즈 하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