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기가 너무나도 안먹어요

  • #298859
    초보아빠 24.***.68.94 9475

    안녕하십니까
    15개월된 딸내미 하나를 두고 있는데 오늘 15개월 첵업 하러 갔더니
    의사 선생님왈 너무 애가 말라서 (몸무게 미달) 애의 몸무게가 몇 %에 들어가는지 알수가 없다고 하네요
    아기가 입이 너무 짧아서 잘 먹지 않는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몸무게 미달이라고 하니 맘이 너무아프네요
    (다행히 아픈데는 없이 잘 커고 있지만은요)

    잘 먹지 않으니 조금이라도 먹일려는 와이프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구요…저는 이때까지 생각이 너무 억지로 먹이는것 보다는 배가 고프면 먹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먹이는걸 강요 하지은 않았구요…와이프가 억지로 라도 먹이려면 더 역효과를 가져 올수 있다고 말리는 편이었읍니다. 하지만 오늘 애가 너무 말랐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듣고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의사 선생님 말씀은 애가 배가 고프면 먹게 되있다는 말이 주였읍니다만 제가 그래도 안먹으면요 하고 물으니 먹게 되있다는 말만 하더군요…쩝 전혀 현실적으로 두움이 되질 않았읍니다…한국 의사 선생님이 아니라 미국 의사 선생님이라서 정서가 좀 달라서 그런지…)

    이대로 놔두자니 애가 빼짝 마를것 같고 그러자고 억지로 먹이자니 아닌거 같고 (제가 어렸을때 입이 짧았는데 어머니가 억지로 먹이는게 정말 싫었거든요)…의사 선생님이 pediasure라는걸 먹이면서 골고루 음식 먹이라고 하는데…쩝 일단 pediasure도 먹질 않을려 하네요….

    와이프는 스트레스 엄청 받아있고…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15개월 된 아이의 몸무게가 18파운드가 좀 안되네요…쩝

    아기가 해 맑은 눈으로 어뻐 어뻐 ( 아빠 아빠) 하면서 달려 들때는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 디씨 64.***.20.52

      아이마다 다 다르기때문에…
      결국 그 아이에 맞는 방법을 찾는게 관건인데요…
      굶기는게 효과가 없다면…
      운동을 시켜보세요…
      가벼운걸로 시작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운동을 시키면…
      잠깐이라도 식욕이 돋거나…
      목이 말라 우유라도 섭취할수 있습니다…
      또 하나 시각적으로 아이한테 어필이 되는 음식을 준비해보세요…
      식사시간을 놀이 시간으로 만드는거지요…

    • 씨애틀 71.***.60.67

      저희는 자고 일어나면 우유한잔 먹는거를 습관화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목이 말라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더라고요. 아보카도 같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주거나 식사 시간외에 치즈 같은 핑거푸드를 주는 방법도 좋던데.

    • 매뜌 72.***.120.2

      그 맘 압니다. 저도 누구보다도 빡세게 경험해봤거든요.^^;
      뭐 글로 쓰자면 책으로 몇권을 써도 될정도이니…
      길게 주욱~ 쓰다가 필요하신 정보보다는 꼭 제 무용담 쓰는거 같아서 지웠네요. ㅎㅎㅎ

      Pediasure를 잘 안먹으면 Enfamil에서 나오는 Kindercal이라고 있어요.
      그건 좀 덜 느끼해서 제 아이도 Pediasure는 입도 안대도 Kindercal은 그나마 조금 먹었읍니다. Walgreen이나 CVS에 가면 있습니다.

    • 원글 24.***.68.94

      답변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밑글의 아줌마님까지 포함해서요)
      주신 조언대로 전부 다 해보도록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 dinkin fli 67.***.10.136

      내 애기도 15개월된 딸아인데, 이유식을 잘 안먹어서, 어른음식(쌀밥,두부,헹군김치,된장국)을 주니깐 잘 먹습니다. 혹시 아직 안먹고 잇으면 함 시도해 보시길.

    • 경험맘 24.***.131.77

      그 괴로운맘은 제가 너무 잘 압니다.
      저도 너무 답답해서 아이를 굶겨도 봤답니다.
      일주일간…우유랑 물만 먹고 버티더군요.
      가장 좋은건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서 먹게 하는 것이고요.
      다음으로는 혹시 한의원이 있으면 가서 약을 지어보세요.
      신기하게 밥 잘 먹게된답니다.
      그런데…그것도 하다가 지친답니다.
      보통 첫아이들이 그런 증상이 많고 …엄마가 집착하는걸 아이들이 느껴서 그런다더군요…한의원에서 말하는 증상은 담즙분비가 약해서 소화기를 자극하지않으니 배고픔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하여간….결국 저도 4-5년을 눈물로 보냈답니다…아이잡고 울기도 하고…
      얼음에 밥 말아먹이고..별 짓 다했어요..
      가장 좋은건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시키세요.,
      저도 아이랑 여러 센터에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다 햇는데…운동하는 날만 반짝 먹고 그만입니다..
      하여간…여러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7살인데…아직도 작은편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밥은 잘 먹어요.
      맘에 차진 않지만…..^^그래도 혼자 밥먹고 밥달라고 말할때마다 참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동생이 태어난 후부터는 아주 경쟁적으로 잘 먹더군요..잠깐이나마..
      너무 속상해하지마시라고 와이프에게 전해주시고…아이가 엄마맘을 이용한다는것도 아시고 혹시 둘째 계획이 있으시면 조금 당기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엄마가 입덧할때 입덧도 같이 하더군요…
      예민한 아이들이라서 그러니 먹는거에 너무 치중하지마시고 같이 많이 놀아주시고
      책읽기를 하는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늦게 댓글을 달아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같은 경험은 한 엄마들이 다 같이 응원한다는것을 아시고 기운내세요.

    • 원글 67.***.8.36

      답변 정말로 감사합니다
      운동도 함 생각해봐야 겠네요….한약 먹이는거도 생각중이었지만 약을 안먹으면 허사라 생각이 들어서요…경험맘님의 애기는 한약은 잘 먹었는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 한약은.. 146.***.121.212

      한약에서 밥맛을 올리는 성분은 스테로이드입니다. 주로 감초에서 많이 나옵니다. 여기 이과 공부하시는 분이 많아 잘 아시겠지만 스테로이드의 단기적 효과 중 1)well-being sense(입맛 상승 포함), 2)anti-inflammatory effect 등이 있어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만성 질병에서 쓰였다가 장기적으로 손해를 많이 보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성장기에서 스테로이드 사용은 위험합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스테로이드 사용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한약으로 입맛 돋구기는 비추입니다.

    • 원글 24.***.68.94

      한약이 그런줄 몰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경험맘 67.***.66.217

      네…”한약은”님의 말씀대로 그런 성분도 있다고는 하나…제 주위에 의사가 많은 관계로 저도 고민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알아알아…아는 한의사 찾아서 자세히 검진하니….”비위”가 약해서 그렇다더군요….거기엔 스테로이드 약재가 안 들어간다는 말을 믿었고..믿고있습니다..ㅎㅎㅎㅎㅎ
      그런데…참…이건 당해본 사람만이 아는 정말 답답한 일이죠….
      애가 밥을 안 먹으면 온 집안 식구가 밥맛이 없어지고..정말 엄마로써는 어찌 할 길이 없답니다.
      전 원래 요리에 무지 관심많고 좋아했는데 큰애땜에 많이 흥미를 잃었답니다.
      뭐 만들어놓는 것마다..”맛없어..호텔갈래..밖에 나가서 먹을래…”
      정말 괴로워요..
      다들 유치원 가면 달라져…
      학교가면 달라져…그러는데…그건 안 겪어본 사람들 말이고…
      하여간..이러저러한 이유로 연대 병원에 정밀 진단까지 받아봤는데..
      그때 의사가 한말이 충격적이더군요..
      이런 아이들은 하루에 7끼 씩 먹여야한다고..
      그후에 그러도록 무지 노력했었죠..’
      물론 7끼 다 다른 식단으로…
      소화가 잘 안되서 밥맛이 없다더군요..
      요즘도 운동 안가면 잘 먹진 않지만…그래도 밥달라는 말을 한답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7살이고 어떤 옷은 5살…어떤옷은6살꺼 입지만
      그나만 학교 생활 잘 하고 밝고 운동 잘하니 행복합니다.
      이런 아이들 제가 보기엔 조금 남다른건 같아요.
      잠자는것도 싫어하지않나요?ㅎㅎㅎ
      잠자고 먹는게 세상에서 젤로 싫다니까…말 다했어요..^^
      힘들지만 그래도 포기마시고 또 노력하세요..
      동생 보실 생각이시면 동생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 원글 67.***.8.36

      경험맘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잠자는것 정말 싫어합니다…자기 싫다고 발버둥 치면서 잠자리에 듭니다…그렇다고 재우지 않으면 잠이와서 찡찡 울고 있구요….우스개 소리로 와이프가 “울 아기는 먹을것 안주고 안재우면 100% 행복한 애”라고 할 정도니깐요
      쩝…울 애기도 7끼씩 먹여야 한다면 정말 막막하네요
      아침에 아침 먹기 시작하면 점심때 아침이 끝나는데……쩝
      와이프가 이것땜에 정말로 스트레스를….(동생까지 가진 상태라….약 4개월가까이 됐는데…입덧에다가..)…동생덕을 보기를 바래야 겠네요

      답변 정말로 감사합니다
      자주 여쭈어 봤으면 좋겠네요…^_^

    • 경험맘 24.***.119.146

      어찌 그리 똑같은지…아마 임신하셨을때 입덧이 심하셨었나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은 그것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도 입덧이 심해서 거의 8개월까지는 제대로 못먹었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요즘도 (한국나이로….8살) 수영 안가는 날은 흡족하게 먹지않아요. 엄마 맘은 좀 지나치기도 하니까 …잠안자고 밥도 안먹고…밤을 샐겁니다.
      요즘 잘 먹는 걸 보아하니..스트로 시리얼과 새우…동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서 키우기 정말 힘듭니다. 동생먹는걸보면 밥보다 우유, 쿠키를 좋아하더군요.
      여기선 그런게 또 다른 음식문화니까…
      울애도 잠자는것과 밥먹는것이 가장 싫다고 했었습니다.
      안타까운것은 그때 자라지못한것은 회복하기가 힘들다더라구요..
      공부 많이 시키세요….미국온지 6개월인데, 책보는거 좋아해서인지 반에서 잘 하는그룹에 들어갑니다. 여기도 그룹을 나눠서 공부시키거든요.
      동생태어나서 초유먹일때 같이 먹여주세요…초유는 좋다니까..^^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