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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무도 말을 안 거는게 나을런지도 모르죠.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회사 카페테리아 벽에 티비가 하나 걸려 있는데, 하루종일 CNN만 틀어놓고 있네요. 아무도 없을때 가서 다른 채널로 돌려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혹 누가 볼까봐 도둑이 제발 저리듯 점심도 나가서 먹고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지고 서로간의 불신도 적어지겠지만 이번 일로 공연히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이번 일로 희생된 많은 젊은 학생들과 교수님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창밖의 하늘은 어제와 같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참담한 심정으로 사무실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