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무도 저에게 말을 안 거네요.

  • #297422
    참담함 12.***.180.130 2478

    차라리 아무도 말을 안 거는게 나을런지도 모르죠.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회사 카페테리아 벽에 티비가 하나 걸려 있는데, 하루종일 CNN만 틀어놓고 있네요. 아무도 없을때 가서 다른 채널로 돌려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혹 누가 볼까봐 도둑이 제발 저리듯 점심도 나가서 먹고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혀지고 서로간의 불신도 적어지겠지만 이번 일로 공연히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이번 일로 희생된 많은 젊은 학생들과 교수님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창밖의 하늘은 어제와 같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참담한 심정으로 사무실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Iknow 128.***.129.75

      참담한데.. 가만히 있는게 당연한것같군요.
      모두 할말이 없잖아요. 자신이 잘못한것도 아닌데.
      희생자에게 말한 표현 잘알아두고. 조용히 있는것이 더욱 좋을듯.
      슬픈일을 계속 떠벌리는것이 더이상하죠. 시간이 가길…

    • duke 24.***.123.126

      저의 경우도 아무도 그얘기는 안하더군요, 그것은 오히려 같은 한국인으로서 복잡한 기분인 것을 알고 배려하는 측면이라 생각합니다만..

    • ISP 208.***.71.35

      사람들이 크게 신경들 안쓰는거 같습니다만.
      오히려 저혼자 신경을 제일 많이 쓰는거 같더군요.
      더군다나 한국사람이라고 저혼자 걱정하는거 같구요.

      그냥들 별 신경 쓰지 마십시요. 뭐 자신이 그랬습니까?
      오히려 우리 스스로 너무 피해 의식때문에 그러는거 아닌지요?

    • done that 72.***.250.77

      제가 먼저 사고 얘기를 꺼냈읍니다. 반응들은 그사람이 정신병이 있고, loner였다고 말하더군요. 국적은 제앞이어선지는 모르지만 별로 문제가 없었읍니다. 그보다는 그사람의 정신병력과 부모를 걱정하더군요.

    • 원글 12.***.180.130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어제 customer를 만났는데 총 소지 법안만 절라 욕을 하더군요. 민주당 당원인가….. 암튼 정말 많은 분들이 읽어 봐 주셨읍니다. 모두 같은 맘일거라 위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