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좀 부탁르립니다.

  • #296433
    번역 70.***.184.6 2526

    어떤식으로 사례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부탁드립니다.
    답례로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What comment does Updike through Sammy make on supermarket society? Updike는 Sammy의 눈을 통해 수퍼마켓의 일상과 잔잔한 파격을 그림으로써, 일단 우리가 살고있는 이 일상이라는 것이 생각하기에 따라 얼마나 답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역시 일상에 젖어 살 수밖에 없는 ‘평범한’ 우리들이 은연중에 품고 있을 일상 탈출에의 욕망을 Sammy를 통해 현실로 드러내보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또 그 시도가 얼마만큼 평범한 삶에 끼치는 영향이 클지에 대해서도 결말 부분에서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그 소녀들이 갔을 길을 멍하니 바라보며 미래에 대한 고민에 빠진 Sammy처럼, 일상의 틀을 벗어나는 경험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며 그 파급효과도 작지 않아서 우리의 삶을 한 순간에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환상’은 ‘환상’에 그칠 때에만 아름다운 것으로 남는 것일지도 모른다. Sammy는 그 여자들로부터 받은 일종의 ‘충격‘을 일을 그만 두는 방식이 아닌, 자신의 현 위치에 플러스가 되는 방향으로의 파격을 추구하는 원동력으로 삼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Why, exactly, does Sammy quit his job? Sammy는 표면적으로는 ‘unsuspected hero’가 되어 그녀들이 눈길을 멈추고 자신을 바라봐주기를 원하는, 일종의 충동적인 객기로 인해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얼굴을 붉히고 먼저 나간 여자아이들을 황급히 뒤쫓아 나갔을 때 그녀들이 먼저 가고 없는 장면과 맞닥뜨렸을 때 당황하고 실망하여 얼굴이 회색빛으로 바뀌는 등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고, 이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들의 눈길을 사고 싶었던 어린 소년의 객기 저변에는,
    1)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망과
    2)신비롭고 매력적이고 탈일상적인 소녀들과 동류가 되고 싶은, 다시 말해 현재의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컴플렉스가 깔려있는 것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계급의식에 따른 불만족을 ‘인정하고 싶지 않음‘으로 인해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고, 그래서 충동적으로 일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소년은 자신이 스스로 구세대의 사고와 행동에 반기를 들며 A&P로 상징되는 구제도의 틀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지만 갑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짐에 잠시 당황하고 주춤하게 된다. 직접 부딪혀 헤쳐 나가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의지를 다진다. 이는 성인이 되는 바람직한 과정이지만 소년이 가게를 그만 두면서 부모님의 반응을 걱정하는 장면을 볼 때 작가는 어른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는 부모라는 틀은 벗어난 완전한 독립은 없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 같다.
    주인공 Sammy는 가게에 들어오는 3명의 여자 중 유난히 자신이 Queenie라 이름 붙인 여자아이에게만 관심을 보이며 환심을 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사춘기 소년의 이성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Queenie가 지닌 중산층 배경에 대한 동경이다. “Her father and the other men were standing around in ice-cream coats and bow ties and the women were in sandals picking up herring snacks on toothpicks off a big glass plate and they were all holding drinks the color of water with olives and sprigs of mint in them” 라고 Queenie의 부모님을 예상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부모와 비교하며 upper class의 부러움과 동경을 잘 드러내고 있다. 슈퍼마켓은 소년과 같은 lower class에 속하는 사람들을 주 고객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소년은 앞치마를 벗어 던지고 슈퍼마켓을 당당히 나옴으로써 Queenie의 배경으로 한 층 다가서려고 한다. 하지만 나옴과 동시에 Queenie는 멀어져가고 단지 상상 속의 upper class로의 무모한 동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깨닫는다.
    우리도 때때로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특히나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그 쪽으로 올라서기 위해 아무런 노력도 수반하지 않은 채 무모한 발돋움만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 오르기 위해서도, 틀을 깨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자신의 충분한 노력과 자신이 할 일에 대한 책임감을 특히 필요로 한다. Sam my가 슈퍼마켓을 나오면서도 그다지 걱정이 되지 않은 이유도 그가 짊어질 책임과 노력을 나오는 순간 깨닫고 그것을 위한 충분한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