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는 가끔씩 놀러갑니다. 그러나 거리가 제법 멉니다. 그래서 놀러만 가도 힘들어서 잘 안갑니다. 산길 고속도로 17번으로 빨리가도 정말 1시간 30분이고요 밀리면 30분 추가는 기본입니다. 더구나 제가 사는 사라토가는 산호세에선 제법 남서쪽이라 몬테레이에 가깝지만 그래도 멀게 느껴집니다. 아마 이곳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운전좋아하시고, 시간여유 많은 분이시라면 몰라도요… 아무래도 제생각은 이모님 댁에는 거저 가끔씩 바람쐬러 다녀 가실때 들러는 정도의 거리일것 같습니다.
아내의 미국생활적응만이 이유라면 굳이 힘든 선택 하지 마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곳 베이 지역이 좋은 점은 많은 한인들이 살고 계시면 특히 산호세의 경우 산타클라라 카운티내에 많은 소도시지역 어디라도 한인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더구나 한인마켓(대형급 3개포함)과 셀수 없이 많은 한국음식점 그리고 따뜻한 이웃이 넘칩니다. 사람은 어디든지 적응하고 살기 나름입니다만, 많은 새로운 이웃을 한국에서와 같이 금방 사귀기 가능합니다. 일단 아이들 학교만 가도 학부형으로도 사귈수 있습니다. 사라토가는 카운티내에서 한인거주가 비교적 적은 곳입니다만, 학교활동에 참여하면 5~10집 정도의 한인가족을 볼수 있습니다. 한인이 많은 쿠퍼티노의 경우는 한학급에도 몇집씩 있다고 합니다. 또한 커뮤니티 어덜트스쿨(ELS스쿨)에 가셔도 한인 이웃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서로 도움주고 받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고요, 아마 같은 또래도 많을 것입니다. 제 아내를 보면 아이들 학부형, 어덜트스쿨 급우들, 또 이래저래 미장원, 식당 등등 금방 외로움 잊어 버리더군요.
너무 걱정 마시고 출퇴근 가깝고 아이들 학군 좋은 곳으로 선택하시길 권유합니다. 한군은 쿠퍼티노학군이 성적면에서 가장 좋으며, 같은 학군이라도 지역은 써니베일 일부, 퍼티노, 산호세(웨스트)일부, 사라토가 일부 지역이 해당 학군입니다.
한가지 정착을 위한 팁을 알려 드리자면,
첨에 오시면 바로 집 사지 마시고 1~2년 정도 살아 보시고 주변 지역도 파악하시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 지역만이 아니라 한인들이 사는 학군 좋고 살기 좋은 동네가 생각 외로 많습니다. 비록 카운티는 다르지만 거리상으로는 몬테레이에 비교 안될 정도로 출퇴근과 학군, 그리고 적당한 한인사회의 조화 등을 누리며 사실 곳이 있거든요.
그리고, 첨 렌트하실 집은 http://www.craigslist.com 에서 찾으시면 직거래 가능하고요, 시세조회 가능합니다. 학군에 맞추어서 동네이름을 정확히 입력하시고 찾으시면 현재 매물을 사진과 함께 위치나 상세 정보등과 함께 검색가능합니다. 저도 첨에 미국와서 이곳을 이용 랜트를 하였으며 아직 살고 있습니다. 대게 업자를 거치는 것보다 수백불은 싸게 얻었습니다. 물론 본인이 발품 많이 팔아야 하고, 계약서등의 거래에 미리 주변 분들의 도움을 얻는 것도 좋습니다. 대게 이곳에 사기는 없습니다. 법이 워낙 강력해서요.
집을 사신다면, 아니 미리 주변 정보를 보실려면 http://www.zillow.com 에서 집값과 주변 지역정보등을 하이브리드(지도와 항공사진 합성 정보)정보로 보실수 있습니다. 동네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학교와의 거리 주변 교통망 등 비행기를 타고 미리 체홈하신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인테넷 정보만 잘 활용하시면, 이곳에 오시기 전에 미리 어느정도의 계획을 꾸려 오실수 있습니다.
이런 새해 첫날이라 잘 해드린다고 적다보니 잔소리처럼 길어졌군요..
님 분만 아니라 이곳에 들러는 분중에 같은 처지의 분들을 위한 잔소리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판단은 각자 본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