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주재원들과 그 가족이 어떻게 살아 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과거 싱가포르에서 주재원 생활을 한 5년 했답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요즘 본사에서 주재원 나가길 꺼려 합니다.
그 이유는 점점 경쟁이 치열하여, 나갔다 들어오면 자리가 없습니다.
서울에서 회사 생활 했을 때 회상하면 그야 말로 별보기 운동이었답니다.
새벽별 보고 나와서 새벽별 보며 들어가는 삶 그리고 가족과 저녁이 없는
매우 건조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주재원을 나가면 몇가지 장점이 있지요.
한국 급여를 받고 거기에 얹어서 해외근무수당, 각종 수당 등 금전적인 보상과
저녁에 식탁에 앉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자녀들을
회사에서 보조해 주는 비용으로 국제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에 따라서 비서, 기사, 가정부 등이 있습니다.
저는 싱글이라 잘 몰랐지만, 주재원 나가서 제일 힘든것 중 하나가
부인들끼리 모이면 서로서로 비교하고, 헐뜯고 싸우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직급 높은 남편의 부인이 직급 낮은 주재원의 부인을 하대하는 등 복잡 미묘하고
갈등이 생기는 소지의 문제들이 많습니다.
결코 주재원들의 삶이 장밋빛이라고 볼 수 없는데 나가기 전에 다들 착각 하지요.
비서에 기사에 가정부 등이 딸려 나온다고 무슨 특권층처럼 착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에 다시 들어가면 결국 월급쟁이 삶일 뿐 이며, 들어가서 다시 빡세게 살아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주재원들이 잘 못 생각하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당신들에게 주어진 법인장 등등 그 계급장이 절대 영원하지 않습니다. 현지에서 무슨 동네 유지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2. 당신들은 결국 돌아가게 되어 있답니다. 돌아갈 자리를 생각하여 겸손하게 살며 현지의 교민들에 피해 주지 맙시다.
이상 주재원 해 본 사람의 소견이었습니다. 원글님 무슨 꼴불견을 보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화푸세요. 항상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