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이 다 된 아이의 언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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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아빠 12.***.224.8 2776

    제 딸아이가 3달후에 만 3세가 됩니다. 아직까지 단어 조금외에는 두개이상의 단어조합을 못합니다. 단어도 정확한 발음의 단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만 1세가 되기전에 걷고해서 발육에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말이 많이 늦네요. 아이엄마가 그리 말이 많지 않은편입니다. 기저귀는 이제 겨우 떼려고 시작하는데 대변은 아직 못가리네요. 저희 아이가 첫애이구요. 제 아이가 좀 늦다는 건 알겠는데, 아주 많이 늦는건가요?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할 정도인가요? 아님, 걱정할 필요가 없는 건가요? 곧 3살이 되어서 프리스쿨을 보내고 싶어도 이래선 못 보낼 것 같네요… 경험있으신 부모님의 조언 부탁합니다.

    • Harry 192.***.227.243

      아이에 따라서 성장/발육 속도가 많이 차이날 수도 있는 일이라 그리 걱정은 안하셔도 될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에는 많이 답답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의사와 상담을 하시는 거라고 봅니다.
      물론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경험담을 듣고 조언을 받으실 수 있겠지만 전문가가 살펴본 후에 답해주는 거와는 다를것 같습니다.

    • 주방장 64.***.181.173

      저도 비슷했고 주위에서도 많이 봤는데,
      대부분 뒤에 보면 참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싶습니다.
      제 아이도 말이 거의 없어서 정말 고민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문장으로 말을해서 참 신기하더군요.

    • 애엄마 152.***.59.149

      쓸데 없는 걱정일 경우가 90%이상입니다. 아이들 성격상 말수가 적은경우도 있고,그냥 좀 늦은경우도 있고… 아이가 그냥 말이 없는지,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는지를 살펴보세요. 단순히 말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시지는 말고 3살 정기검진이 곧 다가오니까 그때 의사한테 한 번 물어보세요.

    • 매뜌 66.***.112.80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들마다 편차가 있고 일단 시작하면 금방 따라잡습니다.
      아이에게 기회를 좀더 주시고 관심있게 지켜보세요. 맘만 급해서 스피치테라피스트한테 가고, 특수학교 보네고 그런 사람도 봤는데 아이에게 항상 좋은 영향을 미치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게다가 막 언어습득을 할시기에 특수학교에 가서 영어로 말하는법을 집중적으로 배우면 그아인 더이상 한국말을 모국어처럼 구사할 기회를 놓쳐버리고 마는것 같아요.

      전 아이가 둘입니다.
      한국에서야 가족도 많고, 친척에, 사촌에, 친구에…
      사람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아이들이 금방 말을 익힙니다.
      근데 여기서는 대부분의 한국아이들이 엄마 아빠 이외에는 거의 사람을 못만나죠. 게다가 엄마 아빠는 한국말을 하는데 TV에서는 영어만 나오고…
      이중언어환경이라 아이들이 적응하는데 더 시간이 걸립니다. 근데 일단 적응이 되면 어렵지 않게 이중언어가 가능해지는거죠. 그때부터는 영어도 늘고 한국말도 가르치는대로 잘 받아들입니다.

      제 큰아이도 말이 좀 느린편이었지만 제 둘째는 말도 느리고 발육도 느립니다. 애기때부터 병원신세를 무지 많이지고, 또 위역류현상이 있어서 잘 먹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또래아이들이 밥먹기 시작할때까지 우유만 먹고, 그이후에도 상당기간 밥을 못먹고 죽으로 먹고 그나마도 툭하면 다 토해내고 그랬지요. 스피치테라피스트 말로는 음식을 씹어먹는 버릇을 해야 말을 하고 혀를 굴리는 법을 배운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만 두살이 넘도록 말을 “진짜로” 단 한마디도 안했읍니다. 그야말로 엄마 아빠조차도 안부릅니다. 오죽하면 혹시 말을 못하는거 아닌가 하고 겁을 먹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두살 반정도 되니까 말을 하려고는 애를 쓰는데 말문이 안터지는거에요. 입만 우물우물 하면서 저도 엄청 답답한 듯한 표정을 짓는데… 가슴이 정말 아펐읍니다.
      그러다가 간신히 터진 말문… 지금 만 4살이 다되가는데 아주 시끄러워 죽겠어요. ^^ 목청도 아주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것처럼 커서… 게다가 애기때 제대로 못먹던거, 하루에도 몇번씩 토해내던거, 한풀이라도 하듯, 먹기도 어른보다 더많이 먹고요…

      기저귀도 걱정하지 마세요. 뗄때가 되면 진짜 금방 뗍니다.

    • 아이아빠 68.***.47.227

      여러분의 말씀이 많이 위안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아인쉬타인 65.***.44.2

      아인쉬타인도 5살일때까지(정확한지는 모르지만) 말을 못했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