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이 뭐길래… 사람 비참해 지네요…

  • #293109
    비참 68.***.242.220 4813

    영주권을 해준다 못해준다 실랭이를 지난 두달 동안 별이다가 오늘
    사무실서 영주권을 못해준다는 내용의 편지를 서류상으로 받았습니다.
    그 누구도 해준적 없고 회사 방침상 못해준다는 내용의 편지 였습니다.

    학생비자로 들어와 하루하루 힘겹게 열심히 산게 7년이 다되갑니다.
    회사에서 일한지 3년이 됬습니다. 영주권 스폰서 필요한거 지들도
    뻔히 알면서 못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못해준다는 말을 입사
    처음부터 했어야 하지 않았나요? 버졌히 해준다고 해놓고 뻔히
    지들도 알면서 못해준다 하면 저는 어쩌라는 건가요?

    3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욕도,
    눈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도전정신이요? 바닦난지 오래됬습니다.
    이젠 지쳤나 봅니다. 뭐 그리 고생하고 고민하냐? 그냥 시민권
    하나 잡아라.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주권 이라고 해봐야
    그냥 종이 한장인데 그걸 전제로 평생 같이 살 여자를 고른다는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3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사무실서
    자리도 잡았고, 내가 없으면 사무실이 않돌아 갈거라는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나만의 착각이였나 봅니다. 아무리 layoff가 많아도
    저는 이상하게 그때 그때 아무 문제 없이 잘 넘겼습니다. 드디어
    올게 온건가요? 뼈빠지게 일해서 회사 좋은 일만 시키고 남은건
    영주권 못해준다는 편지 한장뿐. 답답하네요.

    휜둥이 직장동료들은 외국넘 꼭 좋다 라는 식으로 바라보네요.
    처음들어와서 아무것도 모를때 그때 그때 휜둥이 얘들 도와준것도
    난데…. 글쎄요, 이제는 배신감 마져 드네요. 한가지 웃기는건
    뭔지 아십니까? 영주권은 못해줘도 H1 비자 연장은 해준다네요.
    이건 무슨 심보래요? 그럼 일만 미쳐라 부려먹고 미국에서 남아서
    못 살게 하겠다는 얘긴가요? 그럼 일만 미치도록 하고 비자 끝나면
    돌아가라는 얘기 아닌가요? 3년동안 일하면서, 모든 이민 오신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하루하루 생존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는 하루하루 생존이 아닌 어느정도 여유롭고 어느정도 즐기고,
    삶 자체의 삶을 미국에서 살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니였나요?

    영주권 못해준다는 편지를 받고 심한 쇼크로 일도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몸 않좋아 일찍 집에 가보겠노라 하고 차가운 아파트에
    들어와 혼자 있으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그래도 혼자 궁리하느니
    이렇게라도 글을 쓰니 한결 좋네요. 이런일은 누구나 한번즘은
    격는 일이라고 제 선배님이 격려의 말슴을 해주셨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하고게시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같이
    공유 했으면 합니다. 마음 같아선 사표쓰고 불법체류하는게
    뱃속 편하겠습니다. 정말 사람 비참하게 만드네요.

    • 지나가다 209.***.32.105

      님의 안타까운 사연이 남의 얘기만은 아닌것 같군요.

      하지만, 생각을 다르게 하시면, 그러니까, 지난 3년동안 확고한 경력을 쌓으셨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시고, 절이 싫으면 결국 중이 떠난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그냥 훌훌털고 다른 좋은 곳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떤분야인지 모르지만, 3년동안의 경력,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력일것입니다. 새해 액땜하신샘 치고 부디 실력인정받고 영주권도 해주는 그런 좋은곳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 24.***.242.37

      전화위복이란 말도 있쟎습니까.
      어차피 첫 직장에서 영주권 서 준다 해도 그곳에서의 경력은 영주권 신청하는데 도움이 안되니 EB3, 무경력으로 하는것보다 회사 옮겨 3년 이상의 경력으로 영주권 시작하는게 좋다라고 생각 하십시요.
      지금 감정 보이지 마시고 H1연장 하자고 하십시요. 그러면서 다른 회사 계속 찾으세요. 그리고 나서 잘있어라 하고 옮겨 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제길 216.***.104.51

      이해안되는게!!!
      왜, 영주권을 해주는데 그리 망설이느냐..이겁니다. 저역시 H-1으로 일하는데,
      속터져 죽겠는데, 영주권을 신청하자고 했더니,
      시간끄는데…
      이유를 알수가 없어요.. 영주권을 위한 급여나, 모든조건은 됩니다.
      그런데 영주권을 제때에 안해주려는
      오너의 심보는 무었인지,나두 궁금할때가 한두번아닙니다.
      젠장….
      때려치고 싶은마음 가지고,
      참고 지내야만 합니다!!!

      일단, 다른회사로 트랜스퍼하세요.
      그리고 나 아니면 이놈의 회사가 안돌아갈거라곤
      생각지 마세요. 그런회사는 없을거예요.
      젠장..아무튼…짱납니다.

    • 답답2 24.***.239.8

      저도 원글님의 분노가 남의 일 같지 않아 몇자 적어봅니다. 저 역시 매우 감정적이고 몇번이나 때려친다는 생각을 안 해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종이한장이라도 참을수 있을때에 의미가 있겠지요.지난 3년간의 쌓으신 실력으로 다른 직장을 알아보시는게 제일 좋지않은가 생각됩니다. h1 transfer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님이 조금 적극적으로 움직이셔서 다른 곳에서 조용히 새로 시작하시는게 낫습니다. 막말로, 처음 직장에서 쌓은 경력은 lc과정에 사용할수도 없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그 전의 경력을 써 넣어야 하니깐, 현 직장에서 (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하더라도) 웃으면서 떠나실수 있도록 인간관리 하시고 움직이세요. 건투를 빕니다. 아시겠지만, 이 눔의 나라, 살겠다고 바둥대는 저희들에게 끝까지 배신을 때리지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그럴수록 냉정히 판단하셔서 조금만 참으시고 행동으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 님의 건투를 빕니다

    • 답답 69.***.194.101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미리 말해놓고 그러다니..
      참고로 대략적인 회사 정보를 알려주시면 다른 분들도 참고가 되지 않을까요..

    • 풍운아 24.***.117.103

      저도 앞의 글과 동감입니다.
      일단 H1 연장하시고, 아무런 감정표현없이 영주권 해주는 다른 회사 알아보세요.
      왠만큼 큰 회사는 영주권가지고 장난치지는 않습니다. 뭐 서둘러서 빨리 해주진 않지만, 해준다고 했다가 못해준다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3년 경력 쌓았다 생각하시고, H1 신분도 유지 못해서 더 어려운 상태 있는 사람도 많으니 위안 삼으시고요…

    • 172.***.146.18

      누구 말마따나 취업비자는 노예문서입니다. 취업비자는 해주되 영주권 못해주겠다고 하면 그건 그냥 노예로 쓰다가 버리겠다는 말인데 빨리 떠나야죠. 나중에 해주겠다는 말 믿지도 마시고 그런 회사 미련없이 떠나셨어야지요. 감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자신의 정신건강만 해칩니다. 빨리 잊어버리시고 힘내서 새로운 직장을 찾아보십시요.

    • PEs 69.***.249.72

      어떤 분들은 갑작스레 레이오프를 당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 싸이트에 지푸라기라도 잡기위해 들어와서 정보를 검색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하지만 님은 영주권이외의 모든 여건을 다 갖추고 다른 직장을 알아 볼때까지 계속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마지막까지 더 열심히 하십시요.
      님이 지금까지 쌓은 경력은 (최선을 다했던 것) 님의 레쥬메에 언제까지나 남을 귀한 것들입니다.(님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죠.) 회사에서 님을 노예문서로 구속했다기 보다는 님이 미국에와서 도전하여 다른 곳에서 얻기 힘든 경력을 만들어 나가고 성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귀한 노력과 시간의 경력을 영주권프로세스 하나의 의미로 모두 폄하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전할 수 있는 오기와 패기로 그리고 냉철한 판단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님과 똑같은 H1비자 홀더지만 한국사람 극히 드문 분야에서 텃세많은 중국, 인도 엔지니어들과 그리고 소위 백인들과의 경쟁에서 한국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몇몇 인도애들처럼 비록 머리가 좋지는 않지만 한국인의 근성과 노력이 어떤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언젠가 다른 분야나 회사로 이전시 그들에게 아 그 한국사람 정말 성실하고 대단했다는 그 마무리를 짓기위해 알게 모르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대부분의 다른 분들이 그러듯이 말이죠.)
      님이 회사에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생각은 님을 초라하게만 만들지 성장하는데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신 것을 축하드리면서 멋진 건승을 기대해 봅니다! 언젠가 멋지게 도약한 글로 이 웹싸이트를 장식할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궁금 65.***.44.2

      그냥 궁금한건데요, 회사에서 비용부담을 다 해서 진행하는 영주권수속이라면 모를까,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나오면, 회사입장에서는 (거의 전혀) 비용들어갈 것도, 돈 들어갈 것도 없는데, 거의 서류에 싸인 몇개만 해주는 수준인데, 그정도 협조를 안해준다고 버티는 게 이상하네요. 그런 회사들이 많은 가요?

    • 이민기 변호사 70.***.36.4

      그런 회사들이 꽤 됩니다. “궁금”님 말씀처럼 회사가 부담해야하는 obligation이 거의 없는 일인데도 고용주에게 엄청난 책임, 예로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면 처벌을 받는다거나 해고를 시킬 수 없다거나 하는 잘못된 소문을 사실로 알고 영주권 스폰서를 꺼리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조금 심한 말이기는 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이민법상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면 언제든지 심지어 영주권 진행중이라도 그냥 해고를 해버리면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이런 회사들에게는 변호사의 professional opinion letter를 보내서 잘 설명을 하면 이해하고 스폰서를 하겠다고 방침을 바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고집을 피운다면 방법이 없죠. 중이 절을 떠나는 수 밖에요…

    • 한솔 아빠 151.***.47.197

      제가 들은 얘기 중의 하나는…
      영주권 진행 중에 회사의 재정에 관한 서류를 제출하게 되므로,
      이런 심사받는 것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싫다는 경우도 있구요.

    • 공감합니다 156.***.255.134

      미국에 산지 10년차고 직장 5년차 입니다. 님의말에 동감합니다. 욕도 눈물도 안나온다 하셨는데 그 각오로 다른 직장을 찾으세요. 그리고 깨끗하게 two weeks notice 내시기 바랍니다. 부디 직장 찿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 !! 206.***.85.254

      지나가다 읽고 갑니다. 힘 내시고 좋은 자리 조만간 찾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저도 207.***.139.162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저도 비슷한 처지라면 처지일 수도… 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사람은 멀리 있지 않을 것이다. 더 열심히 일하고 활발하게 움직여서 좋은 회사로 transfer 하지 말고 아예 날 쓰려고 하는 회사에서 영주권을 얻고 움직이자. 물론 꿈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이렇게 마음먹으니 현실이 조금은 덜 힘들더라구요. 덕분에 하루 한 시간씩은 꼭 잡 서치와 이력서 정리, 아는 사람과의 네트워킹에 할애하게 되네요.

      종교도 좋은 위안을 주더군요.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원글님, 신분유지만큼은 꼭 하시구요.

    • 희망 71.***.15.188

      같은 상황에 처했던 사람으로서 원글님의 심정이 백번 이해가 갑니다.

      현재의 상황이 절망적일 때 또다른 희망은 싹트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요.

      현재의 길이 최선이 아닐때에는 또 다른 길이 반드시 열려 있다는 믿음을 갖는 다면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