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부 갓 졸업한 취준생이 질문드립니다.

??1 50.***.112.80

저도 STEM전공하고 현재 영주권자인데 졸업 이후 취준 중입니다.

요샌 미국 취업시장이 예전처럼 만만하지가 않죠. 그래도 영주권자면 대다수 기업에서 문제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니 본인이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된답니다. 취업비자 스폰서를 받니 마니 하는 유학생들보다 처지가 훨씬 수월합니다. 저 역시 미국에 처음왔을땐 학생비자였고 몇번 인턴쉽 이야기가 잘 되다가도 막상 최종 합격단계에 가면 비자 스폰 때문에 못하겠다 라며 거절을 몇번 당했거든요.

주변을 보면 백인이고 미국 토박이들인데도 STEM전공했지만 취직하는데 평균 4-5개월은 걸리고 길면 1년씩 걸리기도 하니까
이제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취업박람회나 학교에서 기업채용하러 방문할때 반드시 가셔서 소개도 하고 인맥 구축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시험쳐서 성적순으로 뽑는게 아니라 인맥(reference)으로 들어가는 사회라 인맥없으면 성적이 4.0아닌 이상 어렵습니다. 영어가 안 되더라도 배운답시고 가서 무작정 달려보세요. 어차피 안 뽑으면 안 볼 사람들이라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테니까요.

나이가 20대 중반이시면 National guard 같은 곳에 군 입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군대에 있으면 밥은 든든하게 나오는데다가 미국인들과 계속 생활하시니 영어 실력 늘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군 경력을 잘 살리시면 기업에서도 가산점을 잘 주고, 혹시라도 MS ACCOUNTING 에 생각이 있으시면 복무하면서도 학비까지 공짜죠.

제가 생각할때 MS accounting 은 돈 낭비라 생각하는데 왜냐면 어차피 이제 학력으로 승부를 보는 시대는 끝이 났고, 실력으로 승부를 보는데 MS Accounting 을 가지고 있어도 크게 배우는 것도 없고 더 중요한 건 배웠으면 써 먹어야 돈을 버는데 요새 같이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곳에서 MS Accounting 한게 있다고 크게 어필되는 것도 없습니다. (사견으론 모두 다 학교의 상술이고 교수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