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나를 찍어내려한 인간들과 거기에 부하뇌동한 HR에게 똑같이 밟아버리려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노동법 위반/뭐 이런저런 법적 이슈생기면 그 고소인의 매니저 라인들과 HR은 똥줄 타게 되어있습니다. 만약 정당한 이유가 있음 따박따박 자기들을 변호할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는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저도 만약 납득할 만한 이슈로 저에게 바닥 리뷰를 줬다면 창피하게 생각하고 인정하고 나갔을 겁니다. 그거 다 쓰면 너무 길어짐니다. ㅎ
그리고 만약 이런 소송이 정식으로 진행이 되면 회사입장에서 제일 골치아픈건 이런 경우라고 하더군요. 제 변호사가 회사에 저에 관한 모든 자료들(이메일 포함)의 보존을 요청하게됨 (이건 법적으로 보장받은 프로세스라고 합니다) 이거 찾아내서 복구 (물론 제가 퇴사함과 동시에 다 지웠을거라고 하더군요)하는 일이 회사 입장에서는 꽤 골때리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거기 머가 있을지도 모르고…리소스 써서 그거 찾아야하고…당사자들은 다 튀어버리고..또한 법정에서 누구 불러라 그런경우 등등. 그냥 소송 밀어부쳐서 3년짜리 적금탈까? 생각을 안한것도 아니지만…목표들이 없어졌으니 재미없더군요.
합의금은 큰돈 아니구요. 변호사 비용 제외하고 남은 돈은 우리 아들 학교 운동부에 기부금으로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