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동쪽(이스트사이드)에 삽니다.
겨울에 비가 많이 오긴 하는데 소나기처럼 내리는게 아니라 우중충하다 부슬비 내리다 그런 날씨가 보통입니다. 우산 쓰는 사람들 별로 없는 그런 날씨고요, 실제로 일년에 우산을 써야 하는 날은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거 같네요. 주로 한밤중에 퍼붓고 낮이 되면 해가 반짝 나고 그래요.
10월 말 정도부터 3월 정도까지 그런 날씨라 생각하면 되고요. 대신 6월부터 여름 날씨는 환상적으로 좋아요. 미국 전역 덥다고 난리인 어제 오늘도 여긴 햇볕이 쨍해도 그늘 들어가면 선선합니다.
자연 경관은 정말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감탄 나오게 좋고요. 산이며 물이며 정말 좋지요.
울 가족은 워낙 비 오는 날씨를 좋아해서 시애틀 정말 좋아요. 전 미국서 중부 동부 다 살아 봤는데(엘에이 등은 한달 체류) 시애틀 지역 만한 곳을 못 봤네요. 한국 가는 것도 수월하고요.
요즘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그게 문젠데요, 시애틀 북쪽에 잡을 얻으셨으면 린우드나 바쓸 그 윗쪽으로 올라가시면 집값도 훨 싸요.
워싱턴주도 텍사스주처럼 인컴텍스 없어요. 프로퍼티 텍스는 텍사스보단 훨씬 덜 냅니다. 집값의 1퍼센트 정도. 텍사스는 2-3 퍼센트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