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족과 같은 상황이라 흥미롭습니다. 저도 화공엔지로 일하고 있고 아들은 방위산업체에서 컴공엔으로 일합니다.
대학을 졸업한지도 벌써 33년째 군요. 석유화학공장에서 일하다, 공정설계분야에 호기심을 느껴 그 분야로 방향전환한게 30년 전 이니. 참으로 많은 공장들을 설계했는데… 국내에서 몰입하다 35살쯤 눈을 밖으로 돌리니, 이 일이 의외로 전세계적으로 쓸모가 있어, 10여나라에서, 분야의 일류회사, Fluor, Technip, Worley, Amec, Shell, ExxonMobil, Total, Cheveron,. 그 뛰어난 인재들과 일하면서 해보고 싶은건 다 해봤네요. 금전적으로도 풍요로왔고… 10년전에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던 Chevron 의 한 엔지니어 주급이 tax free로 3만불 이란걸 알았을때 얼마나 놀랐던지.. 그때 소원은 그양반이 받는거 반의 반만 받았으면 소원이 없겠다 했는데, 몇년 지나니 현실화 되더군요. 하지만 양 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었지요. 개인 생활과 가정생활에 많은 희생이 따랐으니….. 이제는 원유가가 최고치의 1/3도 안되는 현실이라, 주변모두 우울한 소식 밖에 없지만…. 지난 세월 겪은 3번의 위기를 통해 , 이번의 위기는 내년 중반기 이후 회복 될거라 생각하지만…. 나이가 있으니 career의 winding down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