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회사 미국 주재원 몇 년 했었습니다. 경험 상 주재원들은 대체로 현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런 선입견으로 인해 현채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사탕발림같은 소리를 할지 모르지만 몇 년 잘 부리다 한국 돌아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면에 아쉬울 때는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비상식적인 요구들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합리적인 사고로 대처하면 “니가 미국놈이야?” 이런 소리도 하는 걸 봤고요. 결국 한국식 군대문화와 미국식의 탄력적인 고용 시스템이 현채에겐 설상가상의 상황이 됩니다. 만약 이 모든 단점을 금전적으로 보상받는다고 생각하면 버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