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같은 처지입니다. 저는 1월 26일에 DDS에 갔다가 접수하시는 분이 C09 Category는 골치 아프다면서 DHS로 Referral letter를 보내 승인을 받아야 한다기에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도 모르겠고 절차가 바뀌었다며 해당 letter copy를 주면서, 저더러 5일 뒤 그 곳으로 직접 전화해 보라고 하더군요. 조급한 마음에 3일 뒤에 Referral letter에 나와있는 전화번호[DHS(Atlanta, Conyer)]로 연락을 하니 음성녹음을 남기라고 하기에. 2~3번 음성을 남겼더니 어떤 여자분(이름은 알지만 생략하겠습니다.)이 연락을 했는데, 네 이민 status가 불분명하니 보충 서류를 보내랍니다. 영어가 fluent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처음엔 이해가 않되길래 이민국에 이미 다 제출해서 work permit을 받은건데 왜 다시 서류를 보내야 하냐니까, work permit은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고 조지아에 살면서 자동차를 운전하고 생활하는 것에 대한 eligibility는 별도랍니다. 도대체 그게 말이 되냐고 하면서 작년에는 이런 절차가 없었다고 하니 자기도 이유는 모르겠고 그렇게 해야 한답니다.
운전면허가 이미 만료된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기에 요구하는 서류들을 익일 배송되는 primary express로 보냈더니, I94가 없다고 그걸 또 보내랍니다. 그래서 그건 인터뷰할때 심사관이 떼어가서 없다니까 막무가내로 그럼 안된다고 하기에, 변호사분께 연락을 했고 다행히 COPY가 있어서 이를 Fax로 보냈습니다. 통화시에 나는 시간이 급하니 어차피 원본을 보내라는 것도 아니니 scan해서 e-mail로 보내면 안되냐니까 안된답니다. 그럼 뭘로 보내냐니 또 우편으로 보내라기에 사정을 했습니다. 난 정말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고 했더니만 그제서야 fax 번호를 알려 주더군요. fax로 보내면 된다면서……. 휴….
I94를 보내고나서 다음날 또 똑같이 3~4번 음성녹음을 남겼더니 늦게서야 전화가 오더니 저더러 OVER STAY를 했으니 당신에게 운전면허 Renew를 해줄 수 없고 당신은 illegal이라고 하기에 하도 기가막혀, 내가 만약 over stay를 했으면 이민국에서 내 I485 신청을 받아 줬겠냐고 하면서 난 단 하루도 불법으로 체류한 적이 없다고 하니까, 큰 선심을 쓰듯이 그럼 자기가 이민국에 문의를 해 보겠다고 하더군요. 지금껏 이민국은 federal이라 별개라고 하더니만……
황당하고 정말 서러운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노력은 하자는 생각에 담당자가 얘기했던 사항들에 대한 해명자료와 메일을 써서 다시금 fax를 보냈습니다. 그리곤 기다렸더니 엊그제 전화가 와선 당신이 제출한 서류가 eligible하다는 확인을 다른 조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당신 eligibility에 대한 서류는 다른 기관(아마도 dds를 말하는 듯 싶네요)으로 넘겼으니 그들이 당신에게 전화해서 ID Card를 받으러 가라고 할때까지 customer service에 가지말고 기다려야 한답니다. confirm을 받았다면서 이건 또 무슨 경운지…. 그리고 얼마나 걸리냐니까 자기는 거기서 일하는게 아니라 모르겠고, 그저 기다리라고…… 조지아와 미국, 정말 너무한단 생각이 드네요. 답답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얘기하면 그들도 사람인지라 들어주려고 한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아직 면허증을 받은건 아니지만 남의 나라에 산다는거 자체가 어차피 쉬운일이 아니라는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일이니만큼, 할 수 있는데까지는 인내하면서 설득해 보는 노력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래도 않되는 정말 막무가내의 사례들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