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관한 질문

  • #2520733
    굳굳 175.***.22.224 2476

    안녕하세요. 호기심에 미군에 관한 글들을 찾아보다가 2012년에 working us에 쓰여진 글을 보게 되었어요. 근데 어떤 분 한 명이 자기가 미군인데 주변에 15년정도 근무한 중사나 상사 중에 집6~7채 보유한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미군 월급이 막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거니와 집을 6~7채 보유할 정도는 절대아닐테죠. 게다가 혹여나 돈을 어느정도 모았어도 집을 6~7채나 사는 군인들이 어디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이 댓글을 단분이 크게 착각을 하신 것인가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건가요? 예를들면 미군끼리 사고팔수 있는 값싼 집들이 있다던지요… 답변부탁드려요!!!

    • .. 70.***.121.70

      미국 시골, 소도시 쪽으로 가보면… 빈 집들이 아주 많습니다. 애시당초 팔리지가 않죠.. 집주인이, 거저 들어와 살라고 허락하는 경우 도 많고… 쓸고, 딱고, 관리 하고, 쥐, 야생동물, 페스트 들 치우기만 해도…

      반면에 대도시는 감히 엄두가 안 나죠.., 극과 극 입니다.

    • 굳굳 175.***.22.224

      그런 시골 소도시 집들은 가격이 매우 싼건가요??? 재테크 식으로 그런 값싼 집들을 6~7채 보유중인건가요… 흠…. 그럴수도 있겠네요…

    • 소리 172.***.81.195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거겠죠.

    • 8 72.***.180.179

      오래 근무한 군인 혜택중에 va loan 이라고 다운페이먼트 0원으로 집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국 다 빚이지만요.

    • 회계사 24.***.64.23

      사실 그런 경우는 미국 중부에는 흔합니다. 예를 들어서 세인트루이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2베드 1배쓰 하우스가 학군이 좋은 동네가 아니면 5-6만불 정도 합니다. 그리고 렌트도 그에 따라 400-600불로 왔다갔다 하구요. 멀티 하우징 유닛같은 경우는 10만불에 렌트비는 1500불정도씩 들어오고요. 그런데 그렇게 6-7채 되면 일 안하고도 인컴이 들어와 속칭 말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 J.J 70.***.145.117

      생각하시는 그런건 없습니다 va loan도 한번에 하나씩 가능하고 다운페이만 없는거지 돈은 똑같이 나갑니다. 15년 상사면 그래도 먹고 살 만큼은 법니다만

    • gggg 108.***.133.181

      군인이 base pay만 있는게 아니고 basic housing allowance와 각종 수당이 있고 기지안에서 물건사면 텍스 없이 물건사고
      생활비가 좀 적게 들고 이것저것 혜택이 있어서 돈 모으기는 수월합니다. 물론 dependent 없는 E4 밑으론 얼마 못 받는데 계급좀 올라가고 BAH받으면 먹고 살만 합니다. 군생활 오래한 사람중에 돈때문에 쩔쩔매는 사람은 거의 못봤네요.

    • 지나가다 70.***.233.116

      모든게 척척척 하고 맞아 떨어지면 가능한 일이죠.

      예를들어서 a라는 도시로 발령이 나서 거기에 20만불짜리 집을 30년 모기지론을 얻어 삽니다. 2년후에 b라는 도시로 다시 발령이 나면 a에 있는집 얼른 렌트 내놓고 입주자 구해지면 b에 가서 다시 20만불짜리 집을 사고, c도시로 발령이 3년뒤에 나면 b에 있는집 렌트하고 집 새로 사고….

      이런식으로 하면 10채도 살 수 있죠. 단 렌트비가 모기지론 페이먼트랑 세금 등등을 커버할만큼 되야하고 렌트도 중간에 끊어짐 없이 계속 이너져야 하고 입주자들이 말썽을 안부려야 하고….

      이렇게 30년 버티면 집이 10채 생길수도 있죠. 제가 아는 영관급 미군 장교 하나도 지금 집이 4채가 있더군요. 이사람 연봉이 10만 조금 넘는걸로 아는데 제태크 아주 잘한 케이스.

    • 군인가족 70.***.218.147

      에고.. 윗님처럼 착착 맞아떨어지는 케이스는 거의 없어요.
      이동도 거의 1~3년마다 하고 군부대 주변은 대개 시골이고 하우징마켓이 안좋아요. 학군도 안좋고 집도 잘 안팔립니다. 물론 운 좋게 한 곳에 오래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면 커리어상 불리해요.
      발령도 가기 2-3달 전에야 어디 가는지 알게 되는 경우도 많아 뭘 미리 계획하기도 힘들구요.
      주위에 섣불리 집 샀다가 거기에 매여서 pcs 때 골치 썪는 케이스 많이 봤어요.
      재수 없으면 집도 안팔리고 렌트도 안나가서 모기지가 양쪽으로 두배로 나가죠.
      군인 월급이 아주 많은 편도 아니구요. 이주, 훈련, 파병이 잦아서 대부분 외벌이이기 때문에 빠듯합니다.
      군 베네핏 그냥 주어지는거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