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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쯤 미국으로 이민 가는 남자입니다.
와이프가 미국 시민권자여서 영주권자로서 미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장인 장모님 및 와이프 친척들의 도움으로 집 등 기본적인 생활 문제도 해결이 된 상태이고요.
한국에서 알뜰히 모아서 어느 정도 돈도 모아서 갑니다.
원래는 한국에서 계속 살려고 했었는데, 결혼 후 몇 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문제로 와이프도 저도 결국 미국으로 가자고 결론을 냈었네요.
문제는 미국에서의 직업인데요. 여차저차 AICPA라는 것을 알게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학점이수까지 되는 AICPA 프로그램도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작년에 미국 들어갔었을 때 와이프 부모님이 잘 아는 현지 CPA를 만나서 전망에 대해서 묻고, 궁금한 것도 묻고 했는데 제 영어 실력이며 아직은 젊은 나이 충분히 괜찮은 생각이라고 격려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참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검색을 하다 우연히 알게된 이 곳에서 오늘 CPA에 대한 여러 글을 읽어보니 이게 참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는 글들이 많더라고요.(미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경우 힘들고, 나이가 많은 경우 힘들고, 자격증 보다는 경력이 중요, 라이센스 과정의 험난함 등등..)
저는 더더군다나 회계 관련 학과를 나오지도 않았고요. 교사로 재직중입니다.
현재 30대 중반인데 서강대aicpa 프로그램을 마치고 시험에 합격을 한다고 봤을 때 시간적으로 최소 2~3년이 걸린다고 보면
30대 후반인데요.
결국, 시간과 돈이 더 들더라도 미국에서 회계학 석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직업적으로는 현재의 직업에 참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천직이라고 생각이 될만큼 교사가 잘 맞아요. 애들도 좋고…
다만, 여러가지 문제로 한국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결국 미국으로 가려고 결심했고요. 와이프와 저는 참 사이가 좋아요. 국제 커플로서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네요. 2세에 대한 걱정도 큰 부분으로 작용했고요.
와이프도 저도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직업적인 성공이나 만족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면 사실 다 좋습니다.
AICPA가 참 좋은 길로 보였는데 갑자기 참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여러분의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현 상황의 저에게 다른 길을 조언해주신다면 그 것도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