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진로 – 문과

98.***.41.168

문과 출신으로 성공할려면 영업력이 뛰어나야 하는것 같아요. 저는 미국 금융권 회사에서 5년 정도 일했는데요. 우리 회사만 봐도 문과 출신 직원들 정말 많습니다. (공대 출신보다 훨씬더 많을거 같네요)

우리 회사를 보고 정리를 해보면:

1) 문과 출신 (최고 학벌 + 최고 학점) -> Investment 부서에 research analyst, trader 등으로 들어와서 커리어 쌓아감

2) 문과 출신 (학벌 평범, 학점 평범) -> sales 부서에 들어와서 영업직 직원으로 커리어 쌓아감.

위에 1, 2 번 둘다 상관없이 그 분야에서 일 잘하면 성공합니다. 얼마전 우리 회사에서의 annual conference meeting 에서 회사의 세로운 임원들 (partners) 명단이 발표 되었는데, 절반은 Investment 부서 출신들 (뛰어난 브레인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sales 부서 출신들 (뛰어난 말빨) 이였습니다. 제가 sales 부서 manager, director 등이랑 많이 일해보면서 느낀건데.. 이쪽 분들은 그닥 탁월한 지능은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같구요.. 대부분 학벌도 정말 별로고 (예외도 있지만) 이쪽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영업력, 말빨이 탁월한 분들이죠.

암튼 결론은… 문과에서 상위권 소수의 엘리트들 빼고는.. 나머지 평균 레벨의 문과 출신들은 크게 성공할려면 영업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영업 잘하면 기업에서 임원되고 왠만한 공대 출신 엔지니어 연봉의 몇배 이상 법니다. 우리 회사만 봐도 세일즈 부서 임원들 보면 평균 연봉 10억이 넘어요.. (다만 이정도로 성공하는게 쉽지 않죠.)

반대로 엔지니어 출신으로 영업력은 보통이고 그냥 기업에 필요한 기술만 갖춘 엔지니어 라면 중상 이상의 연봉은 안정적으로 벌겠지만 크게 성공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회사 내에서 주워진 일만 잘하면 절대 임원까지 못갑니다. 영업력이 뛰어나서 회사에 큰 돈을 갖다줘야 임원, 파트너 까지 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