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dbugs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sketch21 208.***.43.101

같은 경험을 해봐서 지금 심정 어떠실지 대충 느껴집니다..

저희도 브루클린으로 이사 가자마자 첫 날 밤에 bedbug를 발견하고 일주일만에 아파트 계약 파기하고 나왔습니다. 작성자님 집 상태를 봐야 알겠지만 만약 외부에서 bedbug가 유입된지 얼마 안된 것이라면 exterminator 부르시고 침대 시트, 베게 빨래 돌리고 commercial dryer로 말리시면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엔 아파트 자체가 bedbug 하이브 였어요. 방마다 발견되었고 본래 사람들이 자는 곳 근처에 서식하는 bedbug들이 몰딩 밑 갈라진 틈에서까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그쯤 되면 일반적인 약처리로도 해결되지 않기에 저희는 집 나와버렸어요. 애기 생각하면 도저히 못 있겠더군요.

저희처럼 너무 심각해서 이사를 해야할 상황이라면 목재 가구, 매트리스, 소파 등은 다 버리는 것이 좋다고 exterminator가 얘기하더군요. 심지어 컴퓨터 본체에도 bedbug가 알을 깔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bedbug가 서식하는 곳 근처에 있던 짐은 다 버리고 왔습니다. 이사오자 마자 풀렀던 짐들을 다시 싸면서 옷들은 전부다 가져가 세탁하고 드라이어로 돌려서 세탁소에서 아예 큰 비닐 쓰레기 봉지 두겹으로 전부 밀봉해가지고 왔습니다. 나머지 짐들은 하나하나 90% 알코올 스프레이 뿌려가며 (독한 알코올에 알이 녹는다더군요) 큰 이사용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또 쓰레기 봉지로 밀봉했습니다…

저희같은 경우에는 당시 자금상 문제가 있어 좀 어렵게 이사를 했지만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이사를 하는 도중에 이사 짐을 싣고 있는 밴 자체를 fumigate 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사를 하셔야하는 상황이니 그 서비스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은 $500-700 사이로 기억합니다. Uhaul 같은 곳에서 밴을 빌려서 이사짐을 싣고 fumigate 해주는 서비스 센터로 가셔서 하루 맡겨놓으시면 밤 사이에 약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주하시는 집이나 혹시 새로 이사가실 집의 과거 bedbug에 대한 정보는 bedbugregistry.com 에 들어가 보시면 거주자들이 올려놓은 정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도 한동안 벽에 까만 점만 보면 기겁을 했습니다. 부디 잘 해결하시고 매니지먼트랑도 얘기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작성자님께서 bedbug를 유입시킨거라고 뒤집어 씌울 수도 있으니.. 걱정되는 마음에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