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결혼 앞둔 미대 여자 진로고민 도와주세요. /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원글 작성자 211.***.101.194

저와 남자친구의 정보, 사생활이 너무 노출되어 원래 글은 지웠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주신 분들, 지나가다가 악플 한번 툭 던져보신 분들, 자신의 사례 들어가며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들 정보를 나누고 조언 주시는 데 아낌이 없으셔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아래 글은 어제 남긴 댓글인데 한 분의 댓글 밑에 달려서 ‘모두’ 감사드린다는 말이 안 보였나보네요.
복사해서 다시 올립니다. 무슨 먹튀한 것처럼 생각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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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디자인계열 유학생도 거의 전혀 없고 유학센터 찾아가면 어떻게든 팔아먹으려는 말만 해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못 구했었습니다.
정말 너무 막막했는데 여기 와서 글 올리고 댓글 받으니 속시원하네요.
위에 자살하고 싶다는 건 아까 정말 순간적으로 너무 울컥해서 달았었어요. 새벽에 너무 괴로워서 잠 못들고 이 글 쓰고 댓글 읽고 있었거든요.

방금 전까지 남자친구랑 통화하고 왔습니다. 짧지만 여기 게시판 보면서 취직하고 결혼해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사람이 되어 살겠단 각오로 잘 해보겠습니다.
짧은 시간인데도 관심 갖고 진심 어린 충고 해주셔서 댓글 주신 모두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들을 건 듣고 새길 건 새기겠습니다.
글은 사생활이 너무 노출되어서 지웠습니다.
제가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인지는 모르시겠지만 언젠가 미국생활 잘 해서 좋은 모습으로 길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좋겠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