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 컨택

  • #169838
    Kim 116.***.136.3 3747
    눈팅으로만 보다 글을 남겨봅니다.
    한국 회사 근무 중으로 미국으로 취업을 고민하면서 몇군데 이력서를 제출했더랬습니다.
    그러다 한곳에서 마침 자기가 한국에 출장으로 와있다면서 시간내서 보자고했고, 한두시간정도 서울의 호텔에서 미팅을 했습니다.
    그분의 직급은 general manager and directior of engineering입니다.
    이게 어느정도의 위치인지 감이 잘 안옵니다.
    저는 일본에서 박사 (원자력)하고 한국회사에서 기계분야 일을 합니다. 컨택한 업체는 원자력/Plant분야의 기기 관련된 업체입니다.
    제 경력이 물리학, 전기공학, 원자력, 나노소재, plant 기기 engineering까지 워낙 다양해서 관심있고 흥미롭다고 하면서 때가 잘맞아 한국 출장 온 길에 본거라고합니다.
    아시아지역의 plant시장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있는 technical한 인력에 관심을 가지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학위를 해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가능합니다. 컨택한 업체도 나노 소재부터 plant, 원자력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어 매칭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업체구요.
    After review of your background and experience with my colleagues, i may request
    your visit at our expense to our offices in marlton, new jersey for further
    meetings and discussions of opportunities.
    I will advise within a few
    weeks
    .
    미팅 후 thank you mail에 대한 답으로 이렇게 왔었습니다.
     
    미팅을 한것부터 좀 특이한거라 생각되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신지요?
    희망적으로 봐야할지 그냥 인사치레로 한거라 생각해야할지 판단이 잘 안됩니다.
    좀 더 도전적이고 큰 경험을 해보고 싶어 미국 취업에 관심을 가지던 중에 처음 겪어본거라 경험많으신 분들께 고견을 여쭙습니다.
     
     
    • ISP 160.***.20.253

      일단 님에 대해서 상당히 좋은 impression을 받은것 같습니다.

      상당히 긍적적입니다. 온싸잇 인터뷰 제안이 온겁니다.

      님이 언제쯤 미국에 가셔서 인터뷰 할 수 있는지 시간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쪽에서는

      2-3주 안에 인터뷰 하자는 소리 입니다.

      그쪽 회사 규모나 이런것들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비지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해줄지도 모르겠구요. 고용이 된다 해도 아마도 내년 10월이후에나 시작 할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선전하시고 오퍼 받으시길.

    • mm-hmmm 64.***.26.254

      물론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좋은 신호입니다..
      휴가 내서 한번 가서 면접 봐 보세요…
      면접후 조건이 좋으면 가면되죠..

    • 축하 108.***.241.106

      informal interview 결과가 좋은 경우네요.
      회사에서 on-site interview 하자는 메일이니
      회사에 대해 더 알아보시고, 최근 회사에서 채용 공고 난 것의 job description과
      님의 resume 매칭되는 것 잘 준비하시면서 회사 위치랑 환경 알아보시면 될 듯.

      축하합니다

    • 직급 64.***.249.7

      general manager and directior of engineering이 도대체 어떤 직급인지는 미국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조차도 감을 잡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몇명의 부하직원을 데리고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얼마의 연간예산을 쓰고 있는지를 알아야 대충 감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에도 아웃소싱 직원 한명 데리고 있는 매니저부터 매출 수억불에 백명이상의 부하직원을 데리고 있는 매니저까지 다양합니다.

    • congrats 129.***.4.167

      일단 좋은 신호입니다. 휴가내서 on-site interview 가세요.
      위치를 보니, 필라델피아 메트로 지역이군요. 가는 김에 필라델피아, 뉴욕시(버스나 기차로 2시간) 구경하고 오세요~

      참고로 아래는 현/전직원들의 회사리뷰입니다.
      http://www.glassdoor.com/Reviews/Holtec-International-Reviews-E284805.htm

    • 강가딘 198.***.128.148

      뜬구름 잡듯 미국에서 직장을 원하시던 분들의 글만 보다가 이렇게 구체적이고 확실히 준비된 경력자의 글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하신 분의 포지션도 중요하겠지만 메일의 내용을 보니 규모가 있는 회사로 느껴집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까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하신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터뷰 전부터 비자 문제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이 원글님의 경력 정도면 H-1b비자가 아니라 O비자도 가능 할 듯 하구요, 인터뷰가 잘 진행되어서 오퍼에 대한 딜을 하실때 이왕 영주권까지 확보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차근 차근 잘 챙기셔서 원하시는 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 ss 24.***.244.115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이네요.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습니다.

    • Kim 116.***.136.3

      답글 주신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미팅한 분의 부서에 약 20명정도의 engineer가 있다고합니다. 현재 제가 있는 팀이 규모와 비슷해서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회사내에 한국인은 없답니다.
      취업도 지금 재직중인곳이 처음이라 경험도 부족하면서 미국은 교육, 출장으로 잠시 가본게 다고 혼자도 아니고 아이가 3명이나 있는지라 신경쓰이는 것도 많네요.
      얘기하면서 가족사항, relocating 등도 잠시 얘기했었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겠지만 하나씩 준비하면서 긴장을 풀면 안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소식 또는 다른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 배우는이 108.***.205.218

      예전의 제 케이스랑 비슷하네요. 저도 한국에 출장왔던 분과 면접후 미국에 온 경우입니다.

      이민을 간다는게 말이 쉽지. 스트레스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애들 학교에.. 집안일 하나하나에. (이곳에서는 뭐 망가지면 사람부르는 것도 장난아닙니다. 돈도 돈이고 서비스가 엉망이라) 안주인 되시는 분께 말씀 잘 하시고 좀 더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증세가 올 수도 있거든요. 집에서 애들 뒤치닥 거리만 해야하고 밖에서는 인적 교류가 한국처럼 원활하지 않으니까요.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오시기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 bb 67.***.228.4

      딱 제 전 보스의 직함이네요.
      회사의 개발부서중 한곳의 엔지니어링팀을 이끌었구요
      약 25명정도(풀타임 15명, 계약직 10여명)의 엔지니어들에게서 리포트를 받았습니다.
      제 경험상, 원글님은 70%이상 합격라인을 넘으신것 같네요.

    • 영주권 69.***.76.103

      박사학위도 있으시고 관련 분야에서 특허나 논문 등의 뚜렷한 실적이 있으시다면 EB1-B나 NIW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잘하세요!

    • 12.***.146.98

      시작이 좋은거 같습니다. 회사에서 왠만큼 관심이 있지 않으면 여행경비까지 대주면서 미국에서 인터뷰 하자고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면 회사 분위기나 일하는 사람들 등등 잘 살펴보세요. 행운을 빕니다!

    • GM 67.***.74.124

      General Manager = COO = President 이렇게 셋이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CEO는 회사 외부일과 전체적인 전략, 재무, 펀딩등을 담당하고, COO 혹은 President는 회사내부 일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총괄합니다. General Manger도 비슷한 일을 하는데 급은 한단계 정도 아래 혹은 같습니다.

      Director of Engineer 인걸로 봐서 기술부분 총책임 및 경영담당 부사장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 ^^ 141.***.217.61

      돈많은 회사도 인사 치례로 돈대주고 왔다 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징조가 좋아 보이네요. 미국으로 가실 맘이 있으시면 가서 인터뷰해보고 어떤 조건을 제시하는지 한번 보는것도 괜찮겠네요.^^

    • .. 67.***.130.30

      그동안 공부고 뭐고 아무 준비 안하고서 어떻게 할까라고 묻는 글만 보다가, 이런 글을 보니까 신선합니다. :)

      실속있게 잘 준비하신 것 같네요.
      윗사람이 좋게 보니까 더욱 가능성은 높을 것 같습니다.

      팀 리더급에서 “괜찮은 사람이네요”랑, 빅 보스급에서 “괜찮은 사람이네”는 말의 비중이 다릅니다.
      팀원중에 머리 싸매고 반대하는 사람만 없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팀원들에게는 ‘같이 일하기 괜찮은 동료’라는 믿음을 주시면 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 Mount Laurel 71.***.194.187

      Marlton 저희 동네에서 10분 거리인데요. ^ ^. South New Jersey 구요. 윗분 말씀대로 필라델피아 메트로 지역이고 바로 옆 5 ~ 10분거리에 체리힐이라는 곳에 한인 타운이 있고 한인분들도 제법 많이 사시는 지역입니다. 필리까지는 20 ~ 30분 거리입니다. 동네 안전하고 나름 괜찮은 곳입니다. on-site Interview 오셔서 이것 저것 살펴 보시고 알아 보시면 되겠네요.

    • Kim 116.***.136.3

      소중한 시간을 이렇게 글로 내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는 일로 보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물론 현재 일에 충실하고 다른 position search도 하면서요.
      일본에서 가족과 유학생활해서 해외 생활에는 경험이 있음에도 미국이라는 또 다른 문화를 접하려고 하니 좀 힘드네요. 한국의 나름 편한 생활에 익숙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국나이로 40이 되고 회사생활 5년이라는 짧은 경력을 가지고 도전하다 보니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아이들을 생각하고 제 경험을 늘리고 싶어서 시작해보는건데 만만치 않네요.
      먼저 시작하신 선배님들의 노력과 도전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