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두살, 인생에서 어떤 나이인걸까요..

  • #166697
    비와 찻잔 64.***.10.57 9479
    마흔 두살, 노처녀입니다.

    공부는 석사까지만 마쳤고, 커리어는 미국에서 배고픈 선비정도 된다고 할수있는데요..

     

    나이 들어가면서, 틈날때마다 제자신을 분석해보고 돌이켜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생각을 하도 많이하다보니 머리가 아플지경이라..

    각 연도별로 내가 뭐했었는지, 잘한건 뭔지, 후회하는건 뭔지, 난 어떤 인간인지

     일일이 적어가며 곱씹어보고 있네요.

     

    저보다 인생을 많이 사신 분들과 지혜로운 분들께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나이  42.. 제 생각엔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

    마흔 두살이란 나이가 객관적으로, 인생전체를 두고 넓은 시야로봐서 어떤 시기인지..

    (정말 스스로도 감이 안옵니다)

     

    개인적으로 맏딸로 자라서 책임감, 성실함 스스로 생각하도 답답할 정도로 강한데다

    철이 일찍 들었던 편입니다.(20세때도 제가 아주 나이가 많다 생각했음)

    30세때도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나이였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좋지않았던데다가

    성격도 그다지 활발한 파티걸은 아니어서

    한참 멋부리고 놀러다닐시기에 안으로만 또아리틀고 스스로 고립되어 살았던것같습니다.

     

    돌이켜보니,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갈고 닦고 발전해야할 나이였을때

     스스로 나이도 많고 늦었다는 생각을 했던지라,, 

    빨리 안정을 찾는쪽을 추구한거 같고(결과는 별로지만) 이기적으로 제 꿈만 펼치진 못한것 같습니다.

    안그러고 싶은데 뿌리깊게 몸에 밴 맏딸 컴플렉스+ 착한여자 컴플렉스가 심합니다.

     

    언제나 예외없이 나를 좋아하는 부류. Vs 나에게 그다지 흥미없는 부류가 있습니다.

     

    언제나 나를 좋아하는 부류: 나이드신 어른들, 학교떄 선생님들,교수님들

                                        갓난아기,꼬마들(까탈스러운 아이조차도 저를 좋아하더군요),

                                        동물들

    나에게 그다지 흥미없어하는 부류: 내 또래의 이성

     싫어하지만 항상 듣는말: 맏며느리감이다, 믿음직스럽다, 얼굴은 참이쁜데 몸매가 아깝다,착해보인다, 인상좋다, 푸근하다,책임감 강해보인다

     자주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들어본 말: 섹시하다, 지적이다

     못들어본 말: 깜찍하다, 여우같다, 애교스럽다, 당당하다, 도도하다,  앙증맞다-_-

                                      

    현재, 혼기는 지나다못해 늦은 상태지만, 원래 결혼이 간절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고

    그다지 조급한 마음은 없습니다만.

    이대로는 안되겠다-생각은 많이 합니다.

     

    새롭게 좀더 실용적인 쪽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지금 이나이에 시작해서 할수있을까..

     

     허튼짓하나 안하고 바르게 성실하게는 살았지만, 영리하지는 못했다..는 생각- 

    똘똘하게+빠릿빠릿 + 그나이에 맞는 야망을 품고 능률적이지는 못했던 삶이

     자꾸만 자책이 되는군요.

     

    원래 성격이 무척 순종적이고 리더이기보다는 follower, supporter이기를 더 좋아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 하다보니(공감하시는 분들 있을것입나다만)+ 나이 들어가다보니

    윗사람 노릇하는 직책인 사람에게 싫은소리 듣는거, 감시나 supervision받는게 너무 싫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질문: 나이 42,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에 새로운 공부/학위/기술 등. 혹은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다는것이 과연 어떤걸까요..

     이나이에 무모한 걸까요 .vs 그래도 아직 해볼만한 것일까요.

    저 스스로도 갈피를 못잡겠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저와같은 나이에 어떤 생각하며 사시고, 어떻게 지나가셨나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저보다 지혜로우신 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베이테크 108.***.178.219

      저만큼 잠을 못이루시네요 ㅎㅎ.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요?
      싱글에 그 정도 연령대이면 모아논 돈도 어느 정도 되실거고, 무엇인들 안되겠습니까? 저라면 학교로 돌아가 한 2년 정도 쉬다 오고 싶네요. 아니면 지금 회사에 오래 계셨으면 안식년 같은거 주지 않습니까? 안식년이 있다면 그걸 쓰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저라면 한 2달정도 여행도 갔다왔으면 좋겠네요.

      • 비와 찻잔 64.***.10.57

        감사합니다..조언대로 여행 가볼까합니다

    • 더 중요한 것 216.***.65.10

      말씀하신 걸 찬찬히 들어보면, 공부를 더 한다고 해서 님께서 행복해지실 것 같지 않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해온 인생이랑 잘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맏딸 컴플렉스+ 착한여자 컴플렉스 빨리 버리시고, 본인 행복 찾으세요. 남 기쁘게 하는 삶만 살지 마시구요.

      좋은 20, 30대 지나보내서 아쉽다고 하셨는데, 20, 30대에 비하면 못 할지 몰라도 50, 60대에 비하면 엄청 젊은 나이입니다. 님께서 50, 60대가 됐을 때 내가 40만 됐어도… 할만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세요. 물론 지금 생각하는 것하고 그 나이가 돼서 생각하는 건 차이가 있고, 상상도 안 되겠지만……

      지금이라도 스타일 바꾸시고 멋부리시고 몸매 관리하세요 (몸매가 안타깝다고 하셨으니… 아깝다는 잘 못 쓰신 것 같고….). 그리고 성격도 여우같이 어느정도 바꾸시구요. 또래 이성들에게 매력을 풍길 수 있는 모습으로 바꾸세요. 성격이나 태도 포함해서……

      지금처럼 계속 지내면, 그런 매력 안 생겨요. 사람이 생긴 거 자체 말고도 매력이라는 게 같이 버무려져야 빛이 나는 법이랍니다.

      42이신데, 대충 45세 정도에 혹은 한 두 해 정도 전에 결혼하신다고 보면…. 그 때쯤에 님의 매력으로 설득당할 수 있는 부류가 있어야 합니다.

      너무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이런 거 다 좋지만, 이성이 볼 때 좀 숨막히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런 누나나 동생 있으면 좋겠네… 이럴지는 몰라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직장, 공부보다는 이런 부분이 해결되어야 님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이 판단됩니다.

      • 비와찻잔 64.***.10.57

        답글 감사합니다..
        저한테 팔요한 조언이예요

    • 1234 205.***.202.22

      I fell in love with playing tennis when I was 42 years old which was 3 years ago.
      My primary concerns were how to make more $$, how to get promoted faster than others, always check the company blackberry 24 hrs a day being extra loyal to the company.

      Now, I am dreaming of becoming a tennis instructor as my next career which I found is more exciting than my current job to me.

      Below is what I would do
      – try not to think too much,
      – think just forward rather than going over the past
      – find something a little bit more challenge(make sure something attainable, not too difficult ones)

      In regard to how to meet your partner.. watch a movie called “Flipped” if you have not yet. I enjoyed this movie a lot
      http://en.wikipedia.org/wiki/Flipped_(film)

      • 비와찻잔 64.***.10.57

        감사합니다.
        현명한 조언 잘 기억해두려고해요
        영화추천 감사드려요

    • 후암 192.***.2.36

      어느 나이때를 떠나서 자기 삶에 만족하느냐 못하느냐는 정말 자신의 성격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Fun을 위해 파티걸이 될 필요는 없지만 집에서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난 혼자서 집에 있는게 좋아하는 성격은 젊을 때 굳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친구들이 찾아줄때나 하는 말이지 결국 나이들어 바빠지면 남들에게 먼저 다가가는게 습관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굳이 뭔가 큰변화보다는 이리저리 사람들 많이 만나고 돌아다니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다보면 성격도 바뀌는 것 같습니다.

      • 비와찻잔 64.***.10.57

        네..감사합니다..
        현명한 의견들 주셔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184.***.228.116

      “follower, supporter이기를 더 좋아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 하다보니(공감하시는 분들 있을것입나다만)+ 나이 들어가다보니
      윗사람 노릇하는 직책인 사람에게 싫은소리 듣는거, 감시나 supervision받는게 너무 싫다”



      이글을 읽다보니, 엉뚱하게 성경의 “의롭다(righteous)”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은 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원글님처럼 남들이 좋아해주고 착한/의로운/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성경에서는 “자신이, 또는 자신의 행동이 의롭다”하고 스스로 믿는 교만한 사람은 결국 망한다고 합니다.(에스겔서 랑) 그리고 스스로 의로운 사람은(확대 해석하면 착한사람)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제가 좀 과격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사람눈치 보며 착한척 보이려고 살지 마시고 원래 생긴대로 그냥 사세요.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의로움(착함)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난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전혀 의로울게 하나도 없고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사실은 없는데,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간주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아래 아브라함의 예가 바로 그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보잘것없는 아브라함이지만, 의롭다고 간주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하박국/갈라디아/히브루…)하기도 하고, “의인은 7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리라(왜냐하면 믿음이 있으니까)”(잠언) 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단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고, 그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의 여겨졌음을 믿으신다면, 위에 원글님이 말씀하시고 걱정염려하시는것들은 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세상적인 성공이나 돈버는 것이나 외로움이나 다요 (말은 좀 제가 과격하게 합니다. 그래야 이해가 좀 쉽기도 하니까요.) 그낭 생긴대로 성격대로 사시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세요.
      내 약점, 착하지 못한것, 노력했으나 돈도 제대로 안벌리고 세상속에서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며 살고 있는 것같은 자신을 보는 관점들, 후회스러운 짓과 마음들, 이런 (더러운옷들)을 다 깨끗한 옷으로 덮어 입혀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세요. 이미 원글님이 하나님을 믿고 계신다면, 원글님은 하나님앞에서 깨끗한 의로운(착한)옷을 입고 계시는 겁니다. 그러니 사탄의 정죄로 (스가랴 3:1-2) 너무 자기 연민 갖지 마세요. 그런 사탄을 하나님이 꾸짖어 주십니다.

      “He (Abram) believed in the LORD, and he accounted it to him for righteousness” (Gen 15:6)

      “the righteous shall live by his faith (in Christ).” (Hab 2:4)

      “Clearly no one is justified before God by the law, because, “The righteous will live by faith.” (Galatians 3:11)

      Now Joshua was dressed in filthy clothes as he stood before the angel. The angel said to those who were standing before him, “Take off his filthy clothes.” Then he said to Joshua, “See, I have taken away your sin, and I will put fine garments on you.” (Zechariah 3)

      “knowing that a man is not justified by the works of the law but by faith in Jesus Christ, even we have believed in Christ Jesus, that we might be justified by faith in Christ and not by the works of the law” (Gal 2:16)

      Pleasing God requires believing God. Believing God means coming to God on his terms. In his eyes it is more than the “right” thing to do. For Abraham and his children by faith, believing God is counted for “righteousness.”

      살면서 우왕좌왕 실망하고 걱정하고 공부를 더하든 직장에서 짤려서 힘들던 하는 나머지는 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분야나 앞으로 더 공부하려는 분야가 몰라서 더 자세한건 모르겠고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 122.***.209.61

        성경으로 빗대 설명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공감합니다.

        맏딸이라는 개념자체가 본인의 인식 속에 잡혀있는게 안타깝습니다. 미국에서 사시는 분이 맏딸이라 성격이 ~~~다 라뇨.

        성격이란 본디 자신의 가치관에서 나옵니다. 파티걸이 될 필요는 없지만, 본인의 성격으로는 파티걸이 될 가능성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자신을 분석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으나, 그 방향 자체가 이미 굳어져 버린 가치관에 의해 얽매여 계신 것 같습니다.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듯 말은 하였으나, 사실 본인이 직접 이성들에게 들은 말들을 써 놓으신 만큼 관심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것을 드러내고 들키는것(?)을 안좋게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자신으로 부터 분석을 하시지 마시고, 자신 안쪽으로 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시면 어떨까 합니다.

      • 비와찻잔 64.***.10.57

        감사합니다,,신앙이 많이 약해져있어요

      • 비와 찻잔 64.***.10.57

        감사합니다..
        세상것에 미련을 놓기가 쉽지않네요

    • 갈망 216.***.65.10

      듣고싶지만 못들어본 말: 깜찍하다, 여우같다, 애교스럽다, 당당하다, 도도하다, 앙증맞다-_-

      이렇게 말씀하신 거 보면, 이런 쪽으로 좀 원하시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이런 말들을 좀 들어야 기분 좋을 것 같이 생각하는 내재된 뭔가가 본인 속에 있을 걸로……

      그런 쪽 자꾸 발전시켜보세요…… 만족도가 올라갈 것 같은데요?? 삶에서??

      • 비와찻잔 64.***.10.57

        네..감사합니다

    • hoyoul 121.***.21.24

      나이마다 정해진 삶이 있다면, 인생을 살아가야 할 매력을 느끼지 못할꺼 같은데요..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입니다. 마음껏 쓰세요. 마음대로 사세요. 이게 정답입니다.

      • 비와찻잔 64.***.10.57

        마음껏 쓰고싶습니다..지금부터라도 연습을 해야될듯해요
        감사합니다

        • 이제부터라도 216.***.65.10

          이제부터라도 두려워마시고 맘껏 사세요. 너무 성실하게만 살지 마시고. 본인 속마음 깊이 들여다보시구요. 남이 생각하는 님의 모습 말고..

          • 비와 찻잔 64.***.10.57

            감사합니다..명심할께요
            말씀하신게 제게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 동감 173.***.88.233

      잠 못드는 밤입니다.

    • kim 50.***.191.57

      저하고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전 69년 닭띠, 이제 마흔 넷이네요.
      다행히 미국에서 직장도 안정되고 특별히 어려움이 없는 상태인데, 이게 최근에 저를 다른길로 몰고갑니다.
      조금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정말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하고싶다는 생각.
      한때는 다 접고 여행을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그게 생활이 되면 또한 무의미한 방황밖에 되지 않을것 같더군요.
      역시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해답을 얻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대화하고 영혼을 교환하는 것만이 해결책인것 같더군요.
      내년부터는 조금 더 적극적인 생활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핑게로 소극적으로 살아온거 같다는 자기 반성도 해봅니다.
      혹시나 좋은 펜팔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메일 주소 남깁니다.
      jkkjeep@gmail.com

    • done that 72.***.161.165

      돌이켜보니,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갈고 닦고 발전해야할 나이였을때
      스스로 나이도 많고 늦었다는 생각을 했던지라,,
      빨리 안정을 찾는쪽을 추구한거 같고(결과는 별로지만) 이기적으로 제 꿈만 펼치진 못한것 같습니다.
      ++++++++++++++++++++++++++++++++++++++++++

      전 미국에 늦게 와고 전공도 아닌 걸 하느라 삼십중반에 다시 대학을 가서 삼십후반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가졌구나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사십초반이 되면서 아기가 없어서인지, 반복되는 직장생활속에서 생기던 무력감이 어느사이엔가 자신감을 없애버리고, 멏년동안 우울증을 알앗습니다. 사십초반까지 무엇이던지 마음먹으면 될것이다라는 확신이 더이상 오지가 않고 이렇게 살려고 삼십대를 미치게 돌아다녔는가 생각이 들더군요.

      그몇년동안에 배운 것(보다는 신랑의 세뇌가 많았지만 ㅎㅎ)이 보통 인간은 돌아가는 기계의 한부분입니다.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큰기계가 멈추기때문에 개개인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간이다보니 야심도 있고 남과 비교해서 올라가고도 싶고, 거기에서 생기는 인간다운 생각때문에 회의가 생기기도 하지요. 42세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쓰신 걸보면 자신이 직접 하기보다는 누가 리드해주기를 원하는 것같아서 씁니다. 남이 해주는 것은 항상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진짜 자신이 하고 싶으시면 저지르시는 것입니다. 물론 경제적 사정으로 저지르시기가 힘듭니다. 전 운좋게 경제적/시간적으로 저지를 수가 있었습니다만 못했었지요.(게으름으로)
      그래도 회사와 집만 다니고 불쌍한 신랑만 힘들게 만들면서 지나는 동안에 배운 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많이 하는 말 half empty glass or half full glass? 어느쪽을 선택할 지도 본인이시고 그선택에 따르는 결과도 본인입니다.
      첨부로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온 아줌마의 나이가 오십둘이었습니다.

      • 비와 찻잔 64.***.10.57

        감사합니다..
        꼭 명심할께요- 오심넘어 애낳는 사람도봤고 육십에 대학가는 사람도 있는거보고
        저도 용기낼까합니다.

    • 산다는것.. 209.***.79.110

      전 42 미혼남인데..많이 공감됩니다. 많이 비슷한 것같기도 하고요.

      장남에…착한 남자 컴플렉스도 있고..너무 착하게만 살아온 것같기도 하고..

      항상 듣는 말은 착하게 생겼다 인상이 선하다 가끔 착하게 잘생겼다 이런 얘기들였는데

      가끔은 그런 말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도 님과 같은 시기라 질문에 대답은 못해드리겠지만…화이팅하세요 ^^

    • 비와 찻잔 64.***.10.57

      감사합니다-님도 화이팅

    • 74.***.226.221

      인생 정말 짧아요. 그 짧은 시간안에 소중하고 보람있는 일들만 하려고 해도 시간 부족하답니다. 생각 너무 많으면 우울증걸리니 긍정적이고 기쁜 가운데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쉽지 완벽주의자라 저도 못하고 있지만요. ^^

      • 맞아요~~ 98.***.254.64

        인생 정말 짧아요…… 원글님도 여기 있는 글들 감안해서 본인 좋아하는 거 하고 사세요. 컴플렉스 버리시구요. 남 좋은 일들 그만 하세요. 지금까지 이미 많이 하셨네요~~

        • 비와 찻잔 64.***.10.57

          감사합니다

    • 24.***.36.221

      원글님과 동갑인 미혼남, 저기 댓글에 있네요. 두 분 연락해 보세요.
      어린 애들이 좋아하면 얼굴은 예쁠거예요.

    • 동감 67.***.200.139

      저도 님과 같은 나이이네요.
      아무것도 없이 미국와서, 제 성격이 그래서인지 참 성실하고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고, 책임감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성격과, 뭐든 시작하면 빈틈없이 철저하게 하는 성격이 저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러면서 또 일이 내 인생에 중요한것은 아니다라는것을 나이들어 가며 느끼고 있구요.

      일하다 또 학교도 가 봤고, 또 일하고, 또 큰 도시로 직장을 옮겨보기도 하고….. 한번도 쉰적은 없는데 이것저것 분위기는 바꿔 보려 노력 했던듯 합니다.
      매우 독립심이 강하고 어디 가도 혼자 살아갈수 있는 저지만, 역시 가장 깊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외로움. 사람의 삶이 외로운것일수도 있고, 아무 가족 없이 이곳에서 혼자 살아가는데서 오는 외로움일수도 있겠죠.

      물질에 별 욕심없이 살아왔기에, 뭐 이제는 일을 full time으로 안해도 굶어 죽지는 않을 정도이니, 이제는 한국에서 1, 2년이라도 살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또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고 가야 하나, 아님 뭐 국적을 지금 바꿀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런 물음에 답을 못찾고 있네요.

      참 삶이 단순하지 않네요…. 제가 그렇게 만들어 가는건지 몰라도…..

      • 비와 찻잔 64.***.10.57

        한국사회는 복잡하긴해도 미국보다 에너지가 넘치긴하지요.
        통통살아있는 도시.. 거기서 1-2년도 나쁘지않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hrtrwth 72.***.241.138

      인생은 시간으로 바라보는게 아니라, 순환반복으로 바라보는 거지요.
      하루가 하루, 일년, 일년이 모두 반복이지요.

      한국에서 살때 백두대간을 잠깐 종주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산 하나를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 하고, 그리고 또다시 산하나 오르면, 또다시 내려와야 하고….
      지금 님께서 40대라는 산을 이제 막 오르고 있는 셈이지요.

      행운을 빕니다.

      • 비와 찻잔 64.***.10.57

        하루, 일년, 일년이 모두 반복이라는거 알면서 종종 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글올린 목적은 이나이에 공부 시작/진로바꾸는게 과연..이었지만
        다들 맘속에 허전함이 한나씩 들어있어서그런지 이런저런 사는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ㄷ고도 72.***.241.138

          많은 산들을 이미 오르내리며 지쳐있다면, 계곡에서 잠시 쉬었다가 (빈둥대는것도 쉬는것이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배우자를 만난다는 것은 동반자가 내 가까이 있다 없다 차이일뿐… 가까이 없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살고 있다는것 잘 아시자나요?

          느긋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게 무슨 대수 입니까?

          • 비와 찻잔 64.***.10.57

            네. “남들과 조금 다른게 무슨 대수 입니까?”
            정말 필요한 조언입니다.
            계속 명심을 해야할텐데
            감사합니다-

    • 인생의역전 209.***.79.110

      하하하하 노처녀….처녀는 처녀인가요? 남자가 없는거 아니에요? 하하하하하

      • 눈과 찻잔 184.***.228.116

        호호호호 댁은 노총각이신가요 No총각이신가요? 노총각이면 연락주세요. 50세 이상은 사절입니다. 호호호호호

        (이글에만 원글님이 답글달기 무안하시다고 해서, 답글 대행 써비스에서 나왔습니다.)

    • david 208.***.84.1

      빨리 짝이나 찾으세요. 쓸데없는 생각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