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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사 졸업하고 미국 메이저 은행 중 미들오피스 리스크 매니지먼트 쪽으로취직을 했습니다. 인턴으로 IB 투자은행 프론트오피스 인턴경력과투자분석, Corp. finance 등을 했기 때문에 금융권이 얼마나 수직적이고계급과 서열이 분명한 조직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job은 job security면에서나업무강도 면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2년 후 exit opportunity로 어떤 것이 제게 가장 좋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지금 생각으로는 Front Office쪽으로 지원하는 것, 대학원에 가는 것,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 경력직으로 취직하는 것, Middle Office에 남아서 경력을 더 쌓는 것등이 있습니다.투자은행 프론트오피스 인턴 경력이 있어서 월가와 아시아 쪽 메이저 투자은행 Front Office쪽이나 Ex-bankers 출신들 인맥이 있습니다만,제가 지금 미들오피스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이 선뜻 인터뷰 기회를열어주시거나 제게 프론트오피스로 이직하는 기회가 쉽게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다만 회사에서 제 포지션에 있던 사수들 중에 프론트 오피스 경험이전무한 분들도 에퀴티 리서치 쪽으로 옮기거나 매니지먼트 컨설팅으로 옮기는경우는 종종 봤기 때문에 조금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보통은 제가 이직을 고려하거나 대학원에 가지 않아도 지금 타이틀과 프로그램 성격과 전례로 미루어 1-2년 후에도 지금 회사에 계속 잔류하면 승진하고 연봉이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국에 경력직으로 취업하는 것에 관해서는한국 일반 기업은 취업 준비할 때 전혀 준비한 적이 없는데 한국의 또래 친구들이한국 취업이 워낙 어렵다고 겁을 주고 제가 은행 취직을 한 후에도 한국이었으면여태 취직못했을 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어찌나 놓던지 이 경력을 과연 한국 금융권에서도인정해줄까, 만약 한국 프론트오피스로 가고 싶다면 mba없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까걱정이 됩니다. 또한, 이곳에서 사회초년생의 연봉과 한국 대기업이나 금융권 동 직업의 연봉과 비교해보면, 세전연봉으론 제가 높아보일 지 모르나, 미국의 높은 소득세를 세제하고 생활비 등을 홀로 부담하다보면 사치하는 편이 아닌데도 장기적으로 목표하는 종자돈을 만들며 저축하는 게 오히려 또래 한국에서 일하는 친구들보다 어려운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부모님은 제가 1-2년 후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을 하길 희망하고 계십니다만,과연 top10 정도의 박사과정에 가려면 일 경력말고 논문을 발표하는게 더 중요한지도잘 모르겠고 제가 매력적인 지원자가 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만약 박사과정 대신 석사를 지원하게 된다면 MBA에 가고 싶고,그 중 탑 6 MBA에 가고 싶은데 (그렇지 않으면, 가성비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GMAT은 제가 생각하는 타겟 스쿨의 타겟 안의 점수가 나왔지만, 제가 창업을 하거나 특이한 이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탑 MBA에서 선호하는 뱅크 프론트오피스나 매니지먼트컨설팅펌 출신의 지원자가 아닌지라 이 또한 제 미들오피스에서의 경력과 활동이 매력적인 지원자의 프로필로 비춰질 지, 지원하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대학원 MBA나 박사과정을 하고 계신 분들,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많이 계시니 아직 갈 길이 먼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 현실적인 인사이더로서의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외에 제가 가진 고민이 사회초년생의 일반적인 고민인지라 많은 분들이 이미 겪어보시고 현명하게 해결하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타개해나가셨는 지 알려주시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