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혹 어려서 부터 생각이 깨인 친구들의 게시글을 접할 때면 이 나이가 되도록 꿈이나 목표도 없이 뭐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충고나 질타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한지 이제 곧 4년 차에 접어듭니다.정말 형편없는 회사의 처우 때문에 이직을 생각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인센티브를 주급으로 받는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가도 주변에서 독종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열심히 버텼습니다. 첫 직장, 쉽게 그르치기 싫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남들은 그만한 직장이라도 구하려고 발버둥 치는데…’라는 주변의 충고를 진통제로 삼아 ‘3년 직장경력’이라는 이력서한 줄을 체우기 위해 그렇게 버텼습니다.서른이 갓 넘어 다시 찾아온 방황이기에 ‘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지?’라고 자위를 하며 요즘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전공/진로등은 무시하고 단순히 취직을 위해 입사를 했기 때문에 이런 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버티자니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서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자기반성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어찌보면 허송세월일 수 있지만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름대면 알만한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3년 경력.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와 이룬 지금까지 이룬 것들입니다.문제는 현재 퇴사를 고민하고 있고 전공은 이미 손을 놓은지 4년 가까이되기 때문에 전공을 살려 이직을 하기는 힘들다는 것 입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것 입니다. 아니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 좀더 솔직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공부를 다시 시작해볼까요? 아니면 닥치고 하던 일이나 해야하나요?저와 같은 상황이시거나 이를 극복하신 분들 아니면 이런 어려움 없이 목표한 대로 이뤄나가시는 분들의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