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스토리 작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시는거 같아요. 스토리 작가가 하는 일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믿을법하고 현실감있는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주제와 직결된 사안이 아니더라도 디테일이 추가되면서 그 캐릭터가 더욱 생동감있게 느껴지게 됩니다. 하필 왜 거기서 fucking kimchi를 말하는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완전히 우연적인 일인지는 작가만이 압니다. 영화나 픽션 작품을 보는 것에는 그런 것을 보면서 작가의 뜻을 짐작해 보고 또 음미하는 데에 매력이 있는 거지요. 심지어 그 대사와 그 캐릭터가 인종차별적인 것이 영화의 메인 주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작가를 인종차별자라고 몰아세울 수 있는 근거는 전혀 되지 않아요. 실제 이 세상에는 그런 인종 차별자들이 수두룩하게 살고 있으니까요. It is absolutely possible that the female character HAPPENS TO BE a racist in the story’s world.
꼭 fucking kimchi를 써야만 했느냐? 고 물으신다면 답은 이거 하납니다. –> 그럼 댁이 영화 하나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