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고민되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모든 댓글 감사히 읽겠습니다.

같은필드? 96.***.113.94

웬만하면 이런글에 댓글 잘 달지 않지만 저와 비슷한 필드일수도 있을것 같아 댓글 달아봅니다. 혹시 방사선계통이신가요?
저는 지금 미국내 10위안에드는 대학병원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기전에는 한국의 국공립병원에서 약 십여년간 일을 했었구여. 이곳 병원으로 바로 취업이되서 h1b 를 받고 일하고 있고 현재 형주권 진행중입니다.
위의 어떤분 말씀처럼 h1b 를 받으시고 난 뒤에 고민하셔도 되지만 질문한 부분에 제 경험을 비춰 말씀드리면..
1. 영어는 한국에서 배우신것 보다 이곳에 오셔서 환자 한두명 보시는게 훨씬 빨리 느실 겁니다. 저는 환자보다는 의사와 이곳 방사선사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더 많은데요. 일을 하시면서 을의 입장이 되어서 배우시는게 빠를겁니다. 일단 익숙해지면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2. 미국병원엔 생각보다 에이젼시를 통해 일을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 주변의 간호사님들 보면 절반정도는 그런 경로를 통해서 일을 하시더라구여. 단점은 병원 정직원의 컴펜세이션을 받으실수 없고 연봉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점 정도가 되겠네요.
3-5. 일단 일년정도 휴직이 되신다면 저같으면 혼자와서 함 도전해 보겠습니다. 위의 어떤분 말씀처럼 그 에이젼시 함 체크해 보시구여. 특히나 h1b 비자의 경우 고용주가 모든 비용을 내는 겁니다. 그에 대한 비용을 요구하면 일단 주의하시구여.
8만불이란돈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돈입니다. 제 직종도 그정도에서 부터 20만불까지 와이드한 셀러리 레인지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세금비싸고 집세 많이 나가는 엘에이에서 팔만불로 네가족 생활하시기에는 조금 빠듯하실겁니다. 특히나 애들 교육시키기는요.
일단 혼자 오셔서 생활해보시고 확신이 서시면 가족모두 오셔서 생활하는걸로 함 계획해 보세요.

참고로 h1b 이후에는 최종 영주권을 받으셔야 미국에서 자유롭게 잡서치도 하실수 있고 본인의 능력도 키우면서 원하는 직장과 연봉을 받으실수 있으시니까요. 이런 부분도 그 에이젼시에서 지원 가능한지 함 생각해 보셔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H1b 로는 최대 6년까지만 계실 수 있고 생각보다 비자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 제 댓글이 조금이나마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