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관련된 제 고민 여쭙습니다.

다른 학부 67.***.81.174

제 경우, 한국에서 컴싸가 아닌 다른 학부를 나온 뒤, 학교 다니면서 컴싸쪽 수업들은 건 하나도 없었고, 직장 생활 좀 하다가, 미국의 컴싸 대학원을 들어갔습니다.

원글님께 참고가 될 것 같아, 적어봅니다.
다만 저는 학부 전공이 자연과학 쪽이었고, 수학이나 논리, 학점 이런 부분이 괜찮았구요.

미국 컴싸 지원할때는, 컴싸 학부 과목들은 혼자서 그냥 책보고 공부해서 준비했고, 지원할때, GRE subject를 컴싸쪽으로 봤었구요,
대학원 가서는, 그곳 시스템이, 대학원생도 원하면 학부 고학년 과목을 몇개 들을 수 있어서, 대학원 첫해에 그런 과목들 들어가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이게 중요했던게, 대학원 가서는 리서치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전에 실전 적인 경험이 없으면 뜬구름 잡게 되어서요.)

컴싸로 전향하는 건, 지원하려는 사람이 수학이나 논리적인 능력이 충분하고 좀 준비를 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원글님이 이 경우에 해당하실지는 충분히 숙고해보셔야겠죠.

전공은 embedded system으로 한정짓지 마세요. 원글님이 처하신 특정한 상황과 주위 견문에 따라 그렇게 생각해보셨을 수 있지만, 굳이 embedded로 fix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괜찮은 주립대 정도 들어가실 수 있으면, 학교다니시면서 어떤분야가 흥미롭고 가능성들이 많은지 직접 느끼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취직은, 경제학보다는 훨씬 쉬울거예요. 제가 잘 모르지만, 경제학쪽은 잡도 많지 않을뿐더러 직장 자체도 외국인들보다는 미국인들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면이 있을 것 같아서요. 테크쪽은 실력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금 프로그래밍 언어나 알고리듬 등 하나도 모르신다고 하셨는데, 혼자서라도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나 자료구조 같은 거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온라인 강좌가 너무 훌륭한게 많으니까요. 사실 컴싸를 접하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파악이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이렇게 큰 진로고민을 하면 답이 안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