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빅포이후의 삶에 대한 고찰..방황.. (life after bi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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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4 (tax) 중 한곳에서 매니저로 있다가 일반기업(나스닥 상장사)로 옮긴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provision 위주로 하고 있구요. 언급하신 고민/걱정들 100%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저도 big4를 나온 주 이유가 1, 3번입니다. 그리고 1번의 연장선이긴 하지만 전 일반기업에서 utilization 및 multiple engagements에서 오는 스트레스 없이 일을 해보고 싶었던 욕심도 있었습니다.

현재 쓰신 글로 보아 다음 두 가지 중 하나가 현실적인 옵션이 아닐까 합니다.

1) 같은 firm 안에서든지 아니면 경력을 좀 낮춰서라도 mid-sized firm으로 옮긴후 c-corp (provision)을 배우는 방법입니다. 저도 듣기로 bay area는 c-corp 회사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차피 public life가 싫으시면 industry로 돌아다녀야 하는데 몇년 돌아가더라도, bay area에서는 아무래도 c-corp 경력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나은 경력이 아닐까 합니다.

2) partnership 일반회사로 옮기는 방법입니다. 일례로 LA 같은 경우, fund management, real estate 등등 partnership 형태의 일반기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 알려진 큰 회사들 (fortune 500 등)은 c-corp이지만 주변에 찾아보시면 페이 좋고 베너핏 좋은 partnership 회사들도 제법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 bay area에서 찾기가 어려우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 볼수 있구요.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여전히 big4는 마켓에서 잘 팔리는 경력입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