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대학원 마치고 미국 빅4에 auditor 로 들어간다고 해도, 초봉 5만 5천정도 받으실텐데 (그것도 받는 돈에 비해 상당히 많이 일하시면서..)
솔직히 미국에서는 회계사는 비인기 직업입니다. 미국 명문대학들을 봐도 대부분 학부 과정에는 회계 전공 자체가 없지요. 일이 상당히 repetitive 하고 업무강도에 비해 박봉이기 때문이죠. 님이 그만큼 회계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 학비 + 2년정도의 세월을 투자할만한 모험인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수학 쪽으로 머리가 되신다면, 저같으면 통계 / comp sci / MIS / financial engineering 쪽으로 대학원을 생각할거 같습니다. 그쪽에서 실력이 있다면, 더 높은 연봉, 커리어 stability, 그리고 더 흥미로운 (?) 일을 할수 있기 때문이죠. 아니면, 차란히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에 들어가셔서 경력좀더 쌓으시고 미국 MBA 를 노려 보시는것도 어떨지..
참고로, 저는 미국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 출신이고, 현재 미국 대형 투자은행에서 analyst 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회계사로 일하는 분들 많이 아는데 (한국 & 미국분 둘다) 항상 저 만날때 마다 어쩌면 완전 다른 분야로 (금융권 analyst, tech, etc) 커리어 전환이 가능하겠는가 항상 저한테 물어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