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하시는 부모님 미국입국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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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래미 72.***.143.219 12838

    이번에 부모님께서 미국방문하시는데요,
    두분 모두 영어를 못하셔서 입국심사때 필요한 편지를 써드렸어요.
    엄마께서는 최근 3년간 1년에 한번씩 혼자 오셨다가 가셔서 그때마다 또한 편지를 써드려서 입국심사는 문제가 없었었어요.
    질문은요,

    1. 그동안 엄마입국하실때마다 써드린 편지에, 저는 그분의 딸이고 신분은 H1-visa라고 썼었어요. (물론 엄마 체류기간, 체류 주소, 리턴비행기인포 넣었고요.) 근데 제가 최근에 영주권을 받아서 이번편지에는 신분은 영주권자라고 써서 드렸는데, 혹시 부모님 입국하실때 영주권자 딸이 있으니 이민의도가 있는건 아닌가 의심 받으시는건 아닐지 노파심이 생겨서요. 아예 편지에 제 신분을 표시하시 말까요? 아님 아무상관없을지;;;;

    2. 부모님 두분이 같이 미국에 오시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입국심사할때 가족으로 두분이 동시에 같이 심사 받으실수있을까요?
    아니면 따로따로 받으셔야할지-(그러면 편지를 따로 써드려야 할텐데)

    3. 두분이서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오신다고 하시는데, 특히나 진공포장된(이마트 이런데서 파는것) 간고등어, 순대, 오리고기등 가져오시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진공포장된거라 괜찮을것 같기도한데, 특히 순대, 오리고기가 걱정이 됩니다. 부모님은 벌써 사놨다고 가져오고싶어 하시는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 fund 216.***.219.19

      1. 영주권자라고 특별히 달라질것 없을것 같습니다.
      3. 생선은 괜찮을거 같은데 고기는 좀 문제가 될것 같군요. (조리를 안한 생고기일경우)

    • 저희는 74.***.104.86

      항상 부모님이 같이 입국심사를 받으십니다. 문제 없던데요?

      • 편지로 98.***.254.212

        부모님이 영어가 안되시는 경우에 편지를 써서 드리면 되나요 ???? 그럼 입국심사시에 문제없이 들어오시나요 ??

        • www 152.***.53.151

          통역관 불러달라고 하시라고 영어로 한마디 써주세요. 국적기로 오는 공항은 당연히 있고요. 외국 항공사로 오더라도 한국서 비행기가 있는 곳이면 한국 통역관 있거나 한국말 잘 못하는 Korean American이 있습니다.

          별의 별 것 다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필요한 게 아니고 여행이 편안하신게 아니니까 다 들고 오지 말라고 하세요. 괜히 곤욕만 치르고, 한국서 오는 비행기 있는 도시엔 순대등등 더 맛있는 곳 있으니 거기까지 라이드 가셔서 한인타운서 드시고 오세요.

    • 저희는 74.***.104.86

      예전에 부모님께 여쭤보니..편지 보여주고……돈 얼마 가지고 왔냐? 어디다 쓸거냐? 물어 봤었다는데…..돈은 얼마 가지고 있고 손자 손녀 맛있는거 사준다고 하니 웃으면서 도장 찍어주었다던데요? 참고로 저는 H1이고..저희 형님은 같은 지역에 영주권소유자 입니다.

    • 저희는 74.***.104.86

      아..그리고 이건 제 경험인데..저도 초창기에 한번 입국장에서 곤욕을 치른적이 있는데(혼자 관광비자로 6개월 체류한다기에..–;;) 그때 형님에게 가져다줄……건어물을 잔뜩 싸들고 왔는데…냄새는 나지만….dry food는 괜찮다는 세관직원의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규칙이 바뀐지 모르겠지만 냄새만 조심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vav 192.***.120.240

      2.한 가족이 같이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3. 공장에서 가공생산되 밀폐포장 된경우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고등어, 순대, 오리고기 전부 여기한인 마트에서도 파는물건아닌가요?

    • 노파심 71.***.234.212

      오리.순대 ,라면반입 안됩니다.
      아까운거 버리게 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 노레터 174.***.235.34

      3개월 전에 장인/장모님 미국에 들어오셨는데, 편지 안써드렸습니다.
      패밀리 서비스 신청하니까, 그냥 별거 안물어보고 통과하셨다는데요.

    • Won Law Firm 72.***.164.28

      CBP Website에 보시면 반입이 가능한 종류 설명이 있습니다.
      https://help.cbp.gov/app/answers/detail/a_id/944/~/bringing-meat,-poultry-or-pork%2Fswine-products-into-the-u.s.

      원우진변호사
      http://www.WonLawFirm.com

    • 입국 24.***.102.131

      마른 바다생선, 미역, 고추가루 같은건 되는데 오리고기, 순대, 라면류는 는 무조건 압됩니다. 공항에 육고기 음식 탐지하는 탐지견이 있어 내리는 화물 검사합니다. 가져오다 걸리면 벌금에다 리스트에 올려서 다음번 올때마다 계속 검사 받습니다.. 모험하지 마십시요..

    • 딸래미 72.***.143.219

      모두들 답변 넘넘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생선, 순대, 오리고기는 가져오지 말라고 해야겠네요.
      근데 라면도 안되나요? ㅠㅠ

      사실 그동안은 음식물 세관신고 안하고 그냥 가져오는데 문제없었지만(매번 떨리긴 했어요;;;)
      이번에 부모님 두분이서 가방도 크고, 혹시 랜덤으로 걸릴까봐 그냥 세관신고하고 들어오시라고 했어요.
      세관신고했으면 혹시 걸리면 그냥 압수당하지 막 벌금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고 그런건 아니겠죠?

      • wwww 152.***.53.151

        이거 머냐고 물으면 대답도 못하는데, 개가 와서 킁킁하면 당황할 노인네들을 왜 굳이 머 때문에 그런 곤혹스런 상황에 처하게 합니까? 물론 아무렇지도 않게 통과할 확률이 크지만 굳이 라면까지 가져와야할 이유가 있나요? 미국 아무리 깡촌에 살아도 큰 한국 타운 대 여섯 시간이면 다 갈 수 있는데 가끔씩 가서 장도 보고 밥도 사먹으세요. 안 그럼 미국인처럼 살면 되지 않나요?

        제가 이렇게 날이 선 이유는, 수많은 노인네들이 미국 한국 왔다 갔다하면서 국적기 안 끊어줘서, 투스탑으로 끊어줘서 자리 미리 배정 안해줘서….등등 어리 버리하게 고생하는 노인네들 옆에 서 있었던 한국인으로 맨날 도와주면서 기분 언잖은 경험이 많아서이니 이해 바랍니다. 지 때문에 오라 가라하면 편의 좀 봐주면 안됩니까?

        • 딸래미 72.***.143.219

          wwww님 이해 합니다. 고정하세요~ 저야 당근 여기도 다 있으니 그냥 오시라고해도, 부모님들 마음이 어디 그러나요? 뭐라도 하나 더 가져다가 자식들 주고싶은 마음에서 그러시는거예요. 암튼 공항에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많이 도와주셨다니 감사하네요. ^^*

          • 라면 71.***.166.48

            라면은 스프에 있는 고기 성분 때문에 반입이 안되는 걸로 압니다.

        • 98.***.183.56

          거참 노인네 노인네 거리는데 되게 거슬리네요
          그냥 ‘노인’이나 ‘노인분’이라고 하면 안됩니까?
          나중에 당신 자식이 당신 부모나 당신보고 ‘노인네가…’ 해도 할말없겠네요

          • wwww 152.***.53.151

            가족들이 돈도 안드는 신경써서 준비해 준 노인네들은 노인분이 되고, 신경 안 쓰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자식들이 돈아낄라고 해준 외국 항공사 투스탑 항공권에 자리 미리 배정도 안해서 공항에서 미들싯 받아서 비행내내 화장실 가느라 곤혹스럽고 옆사람 괴롭히다가 어딘지도 모르는 공항에 내려서 갈아탈려고 옆자리 사람 졸졸따라와서 계속 미안하다고 간신히 비행기 갈아타고 한국 돌아가면서 비행기에서 준 샌드위치 안 먹고 그 총각한테 주면서 연신 굽신거리면 노인네가 되는거죠.

            그 노인분 가져온 캐쉬는 떠나면서 다 주고 떠나지 않습니까?

            제 요지는 돈 없으면 신경이라도 쓰고, 쿨하게 라면 같은거 가져오지 마시고 한국 타운가서 밥먹고 깡촌으로 가요.
            원글님은 잘 아시는 것 같은데 노파심에서 주저리써서 미안한데 맨날 싼 비행기 타고 다니다 보니 일년에도 수십번씩 이런 노인분들 대합니다.

            • 98.***.183.56

              자식놈이 덜 되먹어서 신경 안 써가지고 부모가 고생하는데, 왜 부모가 노인에서 노인네로 격하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굽신거린다구요? 영어 좀 읽어서 환승하는 법 쉽게 안다고 누구의 굽신거림을 받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 됐다고 착각하지 맙시다. 나도 사람들 도와주면서 나보다 나이 많다고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반말 찍찍하면 기분이 상하고 괜히 도와줬다 이런 생각도 들지만,
              존대해주고 가끔은 머리 숙여서 인사해주시는 노인들 보면 괜히 부끄럽고 도리어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생각 나고 그럽디다. 그분들도 나한테 함부로 할 수 있지만 사회인이라고 존중해주는 것뿐이라구요. 굽신거리는거 아닙니다.
              미들싯 앉으면 화장실 갈수 있는 횟수 정해져 있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왔다갔다 하는거처럼 신경 쓰이게 하는건 나이를 불문하고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재작년에 한국 갔다왔을때 옆자리에 중년 남자가 운동한다고 왔다갔다 일어섰다말았다 해서 곤욕을 치뤘는데 덕분에 그 옛날기억이 다 나네요. 주변 사람들 괴롭히는건 나이에 상관없습니다.
              댁 부모님은 정말 쏘쿨 하셔서 라면 같은거 안 가져오시는지 모르겠는데 자식 낳아보면 이거저거 할수 있는대로 다 신경 써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입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은 뭐 기운이 팔팔 넘치고 돈 못 써서 먼 곳까지 비행기 타고 오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저도 모르게 글이 길어졌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요즘 사람들이 자기 나이 먹는건 모르고 어른들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 노파심에 쓴 글이라 미안합니다.

    • 나도 66.***.79.78

      눈물 글썽이게 부럽네요. 다 큰 자식이지만 손수 준비하신 오리고기 순대 싸들고 오셔서 눈 앞에서 맛있게 먹는거 보고 싶어 하시는 “노인네들” 부모님.

      “엄마. 여기도 순대. 오리. … 다 있다. 편하게 몸맘 달랑 오셔서. 내가 해 주는 밥만 드시고. 손자 손녀 재롱만 보고가라” 라고 할 분이 없네요.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네세요.

      • 경험자 75.***.100.109

        님 때문에 …아침부터 눈물이 글썽….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