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철학: 돈은 돈이고, 돌은 돌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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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철학 75.***.226.247 787

    1. 돈은 자네보다 귀가 밝네, 눈도 자네보다 훨씬 좋아. 천리안이지. 그러니 돈을 뒤에서 따라가지 말게. 돈은 뒤에서 따라오는 인간을 가장 싫어하네. 돈은 눈귀도 밝고, 생각까지 따르르해서 자네가 그냥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 자네 뒤에서 자네도 모르게 따라오는 거야. 돈은 애완견이나 똑같다네. 사람이 애완견을 쫓아가면 되겠는가. 뒤에 따라오도록 해야지. 강아지는 자꾸 안으려고 하면 도망간다네.

    2. 돈은 돈이요, 돌은 돌이네. 돈을 돌같이 보면 그 돌로 남에게 돌팔매질 할 수도 있네. 때로는 굴러다니는 돌을, 임자 없는 돌이라 해서 ‘집어가는 게 임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돈을 돈같이 귀하게 여기게. 부디 돈을 사랑하게나. 행여 돌로 여기지는 말게나.

    3. 돈은 살아있는 생물이라네. 유기체지. 돌고 돌아야 하는 거야. 지니고만 있으면 안 되네. 벌고, 모으고, 아끼고, 불리는 게 목적이 아니야. 돈 안 써서 소유하고, 채우기만 해서는 미련퉁이밖에 더 되겠는가. 돈은 ‘잘 쓰라고’ 있는 거야. 모쪼록 요긴하게 좋은 일, 보람 있는 일에 잘 베풀고 나누며 쓰게. 아껴 쓰지 말고, 쓸 데 꼭 쓰시게.

    4. 돈을 단순한 종이로 보지 마시게. ‘∼원짜리’라고 하지 마시게. 자네에게 누가 ‘서푼짜리 인간’이라면 듣기 좋겠는가?

    5. 돈은 국가 재산이니 보관을 잘 해야 하네. 침을 뱉어서 돈을 세지 마시게. 두 번 이상 구기지도 마시게. 한번 접으면 접는 것이지만, 두 번은 구기는 것이네. 세 번부터는 꼬질꼬질 땟국이 묻는다네. 여러 번 접을수록 가난뱅이가 되는 거야. 부자들 잘 보시게. 지갑에서 빳빳한 지폐가 나오지 않던가.

    동아일보 기사 중에서…..

    • 돈이라 71.***.8.85

      돈이 국가의 재산이라? 웃음만 나옵니다.

      옛날엔 돈이 왕 또는 국가의 빚 이었습니다. 나중에 쌀로 바꿔줄께, 금으로 바꿔줄께 하면서요.
      그러던 돈표가 시중에서 도니까, 왕은 돈표를 그냥 마구 찍어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뭐 다를게 있을까요?
      옛날에는 돈을 주조하는데 금이나 쇠라도 들어갔지만 지금은 컴퓨터 상에서 숫자만 만들면 됩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가가 운영된다고.
      전부 개 뻥입니다. 국민이 낸 세금 보다는 국가가 찍어내는 돈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국가의 빚이 계속 늘어만 가는 겁니다.
      말로는 국민이 세금을 내 국가가 운영된다고 하는 믿음을 주면서 자기들은 돈을 마구 퍼내서 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경제 공황으로 버블을 꺼트려 돈을 더 찍어낼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겁니다.

      돈은 국가에서 국민들에 현물로 교환해줄 의무가 있는 빚입니다.

    • 돈철학 75.***.226.247

      아! 철학이란말에 현혹되어져서 잠시 제가 정치경제적인 돈의 의미를 잊었었군요.
      글 그냥 내려버릴까요?

      나는 돈이 애안견이란 말에 감동받아, 돈에다 개줄 묶고 돈을 질질끌고 다녀야겠다고 생각중이었는데.

    • 돈이라 71.***.8.85

      풍백(바람잡이 또는 뻥쟁이 언론: 거짓말을 풍 이라고도 합니다)의 바람 사례도 공부할 겸 그냥 놔두셔도…
      빚 내서 일 벌이다 빚 못 갚으면, 돈에 끌려 다니다가 막장으로 가거나 횡령죄로 구속되는게 요즘 세상입니다.
      이런걸 애완견 에게 끌려 다니는 거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능한 빚 없이 살면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는 겁니다.

    • 돈철학 75.***.226.247

      아뇨, 진짜로 돈에 구멍뚤어가지고 질질질…쾌감있을거같애요..조지 워싱턴이랑 또…?? 조지워싱턴밖에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