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 #1257357
    사회 107.***.122.81 2032

    사회 초년생입니다.
    약간 늦은 나이와 어려운 집 사정에 학부 유학 와서 열심히 해서 미국에서 일도 하게 되고 돈도 벌고 있는데요.
    솔직히 여기서 너무 평화롭고 윤택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저를 엄청 아끼셔서 집안 어려운데도 유학 보내주셨는데, 저를 많이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부모님때문에 한국 가서 살 수는 없는 거고, 여기서 윤택한 삶을 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많이 모아서 부모님한테 뭐 보답하고 그럴 정도도 아니고…
    동생마저 미국 와서 박사과정 하겠다는데 그럼 부모님만 한국에 남는 게 죄송스럽고 마음이 불편하네요
    무슨 방법이 없나요? 여기 대부분 사람들이 비슷한 문제로 많이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부모님은 50대 중반에, 두분 다 영어 못하시고, 특별한 기술같은 것도 없고, 이민 한다고 해도 그냥 한인들 많은 동네에서 자영업 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은데 제가 그런 동네 살아보니깐 그것도 절대 쉬운 일도 아니고…

    • 173.***.138.54

      부모님이 거동도 못할 정도로 연로하지 않은 이상 형편되는대로 용돈을 한달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보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남얘기아니네 70.***.139.50

      저희 부모님은 70이 가까우심..하나밖에 없는 아들놈 미국에서 이러고 있으니..저도 한숨만…에궁.. 밥 벌어먹기도 힘들고 부모한테 불효하고…미국에서 공부 잘 끝내고 멋지게 금의환향할려고 했는데….참 힘드네요.

    • 개발자 66.***.86.2

      일단 본인이 어떤점이 죄스러운지 잘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이 자식 얼굴 보고 싶어하시는데 자주 보여드리지 못한다..
      -전화 자주 드리고, 화상통화 하시고 그러면 됩니다.. 한국에 거주하셔도 이문제는 자녀가 일단 독립을 하게 되면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도 부모가 되어 보니까 자식 키우고 독립시켰는데 그 자식을 내가 키울때처럼 보고 싶어한다는건 사실 부모 잘못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식은 키워서 독립시키는 거지요.. 그러니까 부모님 기대치가 너무 높은건지 아닌지 잘 판단 하시고 서로 기대치를 맞춰서 소통하시면 이문제는 큰 어려움 없이 해결 될것 같습니다..
      한국에 산다고 결혼한 자식이 주말마다 찾아 뵙는거 아닙니다..

      문제는 명절 같은때 자식들이 다 없으면 더 외로워하시긴 할건데요..
      몇년에 한번씩이라도 휴가를 명절때 맞춰서 어디 여행지에서 만나던가 하는거 추천합니다..
      지금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셨으면
      명절때 한국 가자는거는 부인 되시는 분한테 너무 가혹하고요, 한국 명절 문화 뻔하니까요..
      양가에 균형감 있게 하와이 같은 곳에서 만나시길…

      제 생각에 가장 문제점은 emergency situation입니다..
      부모님이 갑자기 쓰러지셨다.. 그런 당장 전화받고 1시간이내에 도착 가능한지 2~3시간이면 되는지 아님 20시간이 넘어야 되는지 이런건 부모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요..

      자식이 한국에 살면 따로 살아도
      전화로 병원도 예약 잡고, 의사도 만나보고,
      거처를 어떻게 정할것인지 의논도 되고 하는데
      미국에 살면 그런게 너무 힘들고
      자식이 없으면 그런거 혼자 처리하시기 힘들어 하시니까요..

      그런데 그건 노년기에 누구나 격는 어려움입니다..
      부모님이 아직 젊으시니 이런 일은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 됩니다만
      이런건 자식이 걱정한다고 해결 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누구나 격는 일이고, 노년기에 맘을 잘 다스려야 되는 문제이지요..

    • 홍세윤 172.***.32.101

      대한민국 토종 네트웩 국민기업 아토미를 알려 드립니다
      미국에서 부모님을 도울수있는 방법이 있읍니다 하시는일 하시면서 하실수있고 부모님을 여행오게 할수 있는 비용은 물론 손자대까지 잘살수있는 돈을 벌수 있읍니다 지금 바로 돈없이 돈을 벌수있읍니다 우리가 매일쓰는 생활용품을. 타회사 쓰던것을 아토미회사에서 사서 쓰면 돈을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 해놓았읍니다. 회사와 소비자와 직거래하여 중간에 유통되는 마진을 소비자에게 돌려 주는제도 입니다. 지난날 지금도 그렇치만 공개하지않는 회사는 추천하고 싶지 않읍니다. 세월화 네월화 지칩니다 연락주세요 바른 니름길을 알려 드립니다 youtube.com에서 아토미를 검색하여 회사소개 창업이념등등 필요한 동영상을 보세요 인생에 상당한도움을 드릴것 입니다 인생에 3번 찬스중 제일 큰찬스가 될것 입니다 253-334-7592 홍세윤 yddeared@gmail.com

    • ddd 221.***.31.12

      어짜피 한국 살아도 설, 추석, 생일해서 일년에 4번 정도나 찾아뵙니다. 글로벌 시대에 화상전화 무료로 되고 하는데 그런 생각 갖지 마세요. 부모님은 얼굴 좀 덜 보더라도 님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길 원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님을 미국에서 교육시킨거구요.
      한국에서 좋은 잡을 찾아서 오면 모를까.. 그냥 부모님이 가끔 미국 오고.. 님이 가끔 한국 나가고 그러면서…
      요즘 한국 job구하기 생각만큼 쉽지 안습니다. 미국에서 잘 정착 하셨다면 괜히 엄한생각해서 부모님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 한국 리턴해서 본인 만족도 떨어지고 잡 제대로 못잡는다면 부모님이 어찌 생각할지 잘 생각하세요.
      멀리 떨어져 있고.. 1~2년에 한두번 보고 그러니 그리운거지.. 옆에서 매일 치닥거리면 그만한 화상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개인 생각이니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흠… 72.***.171.203

      좋은 기회 덕분에 평범한 집안에서 유학하는 한 사람으로써 사회님의 심정은 조금은 이해는 가지만, 사회님도 미국에 꽤 계셨으니 아실거 아니예요. 이민자분들의 현실을… 더더욱, 특별한 전문직 아닌 이상,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은이상 , 미국에선 한국인들은 영원한 이방인입니다. 우리나라말 하면서 복지혜택 받을수있는 한국에서 노후를 보내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사회님이 부모님 노후대책 마련 도와드리는것이 최선의 방법 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