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 기고] "국민들이여, 거리로 뛰쳐나와라"

  • #1247640
    prideinku 23.***.215.62 1238

    [세월호 참사 특별 기고] “국민들이여, 거리로 뛰쳐나와라”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

    “국민들이여, 거리로 뛰쳐나와라”

    더이상 애도만 하지 말라! 정의로운 발언을 서슴지 말라!
    조선의 창공이 원혼의 피눈물로 물들어
    잿빛 같은 암흑을 드리우고
    온생명의 분노가 열화같이 치솟아
    암흑의 장막을 불태울 때
    원망조차 잊어버린 순결한 여린 혼령들은
    신단수의 하늘에서 소리친다
    엄마 아빠
    홍익인간의 천부인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대전으로 도망친 이승만, 국민들에겐 “나도 서울을 지키고 있다” 1950년 6월25일, 국민 전체의 안위를 책임지고 있었던 이승만은 새벽부터 전쟁 발발의 소식을 듣고 우선 자기 혼자 도망갈 생각부터 했다. 26일 아침 8시 신성모 국방장관이 방송에 나와 “국군이 인민군을 물리치고 북진중에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다. 그런데 27일 새벽부터 비상국무회의가 열렸지만 이승만은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고 열차편으로 이미 몰래 서울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는 대전 도피에 관해 각료는 물론, 국회의원, 하물며 육군본부에까지도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승만은 대전에 도착하자마자 곧 특별담화를 녹음한다. 27일 밤 9시부터 서울중앙방송국에서 전파를 타고 전국민에게 전달되었다: “우리 국군이 용감하게 적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국민과 공무원은 정부 발표를 믿고 동요하지 마십시오. 나 대통령 본인도 서울을 떠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서울을 지키고 있습니다.” 생거짓말이었다. 이날 정훈국장교의 말만 믿은 모윤숙은 밤늦게까지 가두선전방송을 하고 다녔다.

    이승만의 파렴치한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28일 새벽 2시30분 아무 예고도 없이 한강대교를 폭파시켜 버렸다. 사전 통보나 통제가 없었기에 50대 이상의 차량이 물에 빠지고 그 다리를 건너가던 시민 500여명이 폭사하였다. 군사전략적으로 볼 때도 이것은 터무니없는 실수였다. 서부전선에 배치되었던 우리 국군이 퇴로를 차단당하고 와해, 희생된 것이다. 이승만은 7월1일 대전에서 또다시 도망갈 때도 목포로 가서 부산으로 배를 타고 갔다. 경부가도가 이미 위험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승만은 전 서울 시민을 서울에 가두어놓고 자기 혼자만 살 생각을 했다. 그리고 9·28 서울수복을 했을 때 서울에 남아 고생한 뭇 시민들을 부역했다고 죽이고 고문하고 연좌제로 묶어놓았다. 우리는 이러한 이승만을 성스러운 통치자로 모시는 기나긴 정치사적 이념의 굴레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역사의 비극적 상황이란 모든 함수가 최악의 길을 재촉하도록 협동을 한 필연·우연의 사태이기 때문에 그 인과를 단선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사태의 해결이나 반성에 크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수많은 인과계열 중에서도 움직일 수 없는 명백한 사실들이 있다. 자기만 먼저 탈출한 선장, 승객들에겐 “동요 말고 제자리를 지켜라” 우선 배에 관하여 정확한 구조적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끝까지 남아서 승객의 안위를 책임지어야 할 선박직 승무원 15명 전원이 먼저 탈출하여 쌩쌩하게 살아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가장 비극적인 사실은 이준석 선장과 일등항해사가 탈출하면서도 학생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객실 속에서 제자리를 지킬 것을 명령하였고 그것을 계속 강요하였다는 가슴 아픈 일련의 사태에 내재한다.

    모든 비극은 이 하나의 움직일 수 없는 명백한 사실로부터 연역되는 것이다. 인간은 이기적 동물이다. 위기상황에 누구든지 나 먼저 살고보자는 본능적 움직임은 충분히 요해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승만과 이준석의 경우 도덕적 양심을 운운치 않더라도 이러한 생존본능의 논리조차 적용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승만의 서울 탈출이나 이준석의 세월호 탈출은 전혀 시민, 승객의 탈출과 충돌을 일으키는 사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승만은 서울을 빠져나오면서도 서울시민들에게 탈출을 권고할 수 있었고, 이준석은 세월호를 빠져나오면서도 승객들에게 같이 탈출하자는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아니 해야만 했다. 자신의 탈출이 학생들의 탈출로 인하여 저지되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일본 도호쿠지진 때 미야기농고의 학생들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소·돼지 축사의 문을 열어주고 피신했다. 하물며 인간이랴! 이것은 이승만과 이준석의 디엔에이 심층구조 속에까지 사람은 존엄과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통제와 관리의 수단일 뿐이라고 하는 비인성적 무책임한 의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전제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다.

    이들이 생각하는 코스모스는 다중의 죽음이다. 죽음의 질서인 것이다. 이것은 우발적인 사태가 아니라 우리 민족사의 구조적인 사태인 것이다.

    의주로 도망간 선조, 임진강변 건물과 배 다 태워버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도 선조는 대책 없이 먼저 도망쳤다. 사실 왜군은 이순신에게 해로를 차단당해 보급이 끊겼기 때문에 식량이 없었고 지쳐 있었다. 서울은 한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다. 그리고 당시 서울에는 화약이 2만7천 근이나 저장되어 있었다. 한강의 대형 수송배들과 지형을 활용하고 강북 강변에 군사를 배치하여 대처했더라면 왜군의 도강을 쉽사리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조는 가마를 메어줄 사람도 없어 우중에 말을 타고 쫄쫄 비 맞고 굶으면서 북상에 북상을 거듭했다. 그러면서 이승만처럼 자기가 건넌 임진강변의 건물과 배는 다 태워버렸다. 한번 생각해보라! 그가 의주까지 도망갈 때, 그의 말을 이끌었던 말단 관리 이마와 임란을 승리로 이끈 불세출의 영웅 이순신 장군 두 사람의 공훈을 평가할 때, 누굴 더 높게 평점했을까?

    왜란이 끝나고 전체 훈공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선조는 이순신이 일적추(一賊酋)의 목도 베지 못했고, 일적진(一賊陳)도 함락시키지 못했다고 생거짓말을 하면서, 왜란을 토평한 것은 오로지 자기가 의주에서 요청하여 온 천병(天兵) 덕분이라고 말한다. 선조의 의식 속에서는 이순신이나 왜적과 피 흘리며 싸운 의병들보다 자기 말몰이꾼이 더 위대한 것이다.(<호성선무청난삼공신도감의궤>) 지금 전국민의 애간장을 끓게 만드는 것은 세월호가 기울기 시작한 최초의 시각으로부터 적게는 20분, 넉넉하게는 2시간 정도, 충분히 사태 해결을 위한 구명결단의 여백이 있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이 최초 절명의 황금시간에 아무런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 언론은 부정확한 보도로 사태를 흐리게 했을 뿐 아니라, 모든 관련된 국가행정부서의 사람들은 혼선을 빚기만 하는 다양한 대책본부를 꾸리기만 하면서 황금시간을 허송했고, 또 거짓말만 남발했으며, 그 사건 현장에 당도한 그 어느 누구도 학생들이 애처롭게 죽어간다는 것을 목도하면서 주체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이순신이 좌수사로서 당시 세태의 관행에 역행하여 임란 직전에 수군과 화포와 전술과 전함을 정렬해놓았다는 이 사실은 오로지 그의 독자적 판단에 의거한 것이다. 이러한 이순신에게 선조는 원균의 모함을 빌미로 종적죄를 씌워 서울로 끌어올리자마자 심한 고문을 가했다. 삼도수군통제사로서 5년 동안 나라를 구한 명장을 함부로 나국한 것이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할 때까지도 고문의 후유증에 시달렸다.

    우리 역사는 구조적으로 책임을 질 줄 아는 결단의 인물을 키우지 않았다. 호걸이란 성군문왕의 다스림이 없이도 태어난다고 맹자가 말한 그 리더십의 주인공들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았다. 오로지 민중의 직감적 판단 속에서만 우리 사회의 정의는 지켜져 내려온 것이다. 이 시대 총체적 부실의 주체는 다름 아닌 박근혜 정부이다 이러한 사태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역사가 총체적 부실 속에서 결정권자가 부재한 상태로 표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 총체적 부실의 주체는 다름 아닌 박근혜 정부이다. 그리고 이 박근혜 정부의 구조적 죄악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모두 박근혜 본인에게 돌아간다.

    세월호 참변의 전과정을 직접적으로 총괄한 사람은 박근혜 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그의 정부의 사람과 이념, 그 모든 것이 박근혜가 창조한 것이다. 그만큼 통치의 정점은 국가의 안위에 막중한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도 박근혜는 진심어린 전면적인 사과의 한마디도 없었다. 과거의 황제인 한(漢)나라의 문제(文帝)조차 불상사가 일어날 때마다 거느리고 있는 신하를 탓하지 않고 자기가 국민 앞에 직접 사죄했다.

    맹자는 통치자가 진정 생도(生道)의 원리를 가지고 다스리면 죽는 사람도 죽음을 원망치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현 정부는 사도(死道)의 원리로써 생사람까지 죽이고 있다. 이 불상사는 99.99%의 대중을 희생시켜 0.01%의 부귀권세가들을 봉양하려는 이명박 정부 이래의 줄기찬 신자유주의적인 정책기조가 교육·경제·정치·행정·법률·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이 만들어낸 것이다.

    세월호의 실소유주 유병언은 이윤 극대화를 위하여 승객을 짐짝화한 것이다. 이 사회의 주류 언론들이 이 기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소재가 있는 모든 행정조직, 또 세모-청해진과 같은 음흉한 범죄기관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과격한 주장을 펴지만 이것은 사태의 본질적 해결이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박근혜에게 무소불위의 과거 독재자가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박근혜와 그 주변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태를 활용하여 도덕적 제스처의 칼자루를 휘두르기만 하면 목전의 선거에서 승리를 구가할 수 있다는 계산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시대의 민족지도자가 되길 원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선교사 김선일 사건 때에 박근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그건 국가가 아니며 국민 한 사람을 못 지켜낸 그러한 정부에 대하여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되었다는 논조의 말을 한 적이 있다. 나 도올은 선포한다: “박근혜, 그대의 대통령의 자격이야말로 근본적인 회의의 대상이다.” 그대가 설사 대통령의 직책을 맡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본질적으로 허명이다.

    그대의 대통령이라는 명분은 오로지 선거라는 합법적인 절차에 의하여 정당화되는 것인데, 그 정당화의 법률적 근거인 선거 자체가 불법선거였다는 것은 이미 명백한 사실로서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이 땅의 종교지도자들이 이미 그대에게 대통령 사직의 권고를 한 바 있다. 트위터상에 올라오는 어린 학생들의 문구 속에도 항변의 언사들이 많다.

    국민들이여! 더 이상 애도만 하지 말라! 의기소침하여 경건한 몸가짐만에 머물지 말라! 국민들이여! 분노하라! 거리로 뛰쳐나와라! 정의로운 발언을 서슴지 말라! 박근혜여! 그대가 진실로 이 시대의 민족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차마 여의치 못하다고 한다면, 정책의 근원적인 기조를 바꾸고 거국적 내각을 새롭게 구성하여 그대의 허명화된 카리스마를 축소하고 개방적 권력형태를 만들며, 주변의 어리석은 유신잔당들을 척결해야 한다.

    그들은 통치능력이 부재한 과거의 유물이라는 사실이 이미 명백히 드러났다. 그대의 양신(良臣)은 민적(民賊)이다. 규제를 왜 푸는가? 그대의 규제풀음은 가진 자를 위한 것이다. 그대가 풀어야 할 규제는 사상통제의 규제이며, 언론의 규제이다. 유통을 장악하고 골목상권까지 독점하는 모든 대자본에 대하여 규제를 강화하라! 중소자영업의 생활세계를 보호하라! 그것이 민중의 갈망이다! 언론을 바로 세워라! 그대는 “국가개조”를 말했다. 그러나 그대가 중심이 된 국가개조는 악순환만 초래한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의 근원적 변화는 그대의 시녀가 되어버린 검찰이나 행정체계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원칙에 따른 국민적 합의가 창출한 새로운 기관에 의하여, 다시 말해서 국민이 주체가 되어 국민 스스로의 미래를 개혁해 나가는 과정을 그대가 적극 도와주는 그런 변화이어야 한다.

    이제마는 말했다. 투현질능(妬賢疾能) 이상의 대환(大患)이 없고 호현낙선(好賢樂善) 이상의 대약(大藥)이 없다. 맹자는 호선(好善)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천하를 다스리기에 넉넉함이 있다 했다. 호선이란 낙문고언(樂聞苦言)이다.
    쓴 말을 듣기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애타게 챙겨주며 질서를 지킨 단원의 학생들, 그들을 보호하며 목숨을 던진 선생님들, 선박직이 아닌 헌신적 승무원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하고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는 유서를 남기고 떠난 강민규 교감님, 우리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민족의 도덕성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민족 구원의 빛줄기는 있다.

    세월호 희생자 302명은 살아 있다.

    • 88 24.***.11.51

      이거 지 애비가 자칭 혁명(사실은 구테타)로 뺏긴 정권 시민혁명으로 되찾아 와야 한다고 봅니다. 저런 병닥 같은 년이 나랏님이라고 앉아서 말아먹고 아휴 정말…

    • 지나가다 50.***.35.132

      도올이 미국살면서 US Life에 글쓰고 있었나보네.

      정치게나 프리게시판으로.

    • 74.***.32.127

      선동 시동 걸어라 부릉부릉~ 어느 게시판 가리지 말고 무차별 글 폭격하라.. 무조건 거리로 뛰어나오게 하라~

    • dd 173.***.148.217

      도올이 언제 미국으로 이민했나?

      아마 비자 자격이 미달되어 전문직은 안될 테고 인문쪽이니 그냥 세탁소나 하면 딱 좋은 놈인데.

      그나 저나 미국에 살면서 거리로 나오라고 하면 미국 경찰한테 총 맞아 뒤질 텐데.

      도올이 정신나갔네.

    • h 70.***.10.66

      한국 국민들이 미개하다는게 결코 과장된 말 아닙니다.

      지하철 사고 내서 열굴 몇 번 내밀어서 박원순이 사고 처리를 잘 한다고 하는 반면, 언론에서 생존자 확률이 아주 희박하는데도 불구하고 에어포켓과 다이빙 벨로 유가족과 정부의 사이를 금가게 하고 있는데도 상황 파악 못하고 대통령이 사과를 해도 진정성이 없다고 사퇴하라는 사람들. 김 교수도 그 중 한사람이군요.

      높은 세금은 내기 싫고, 나라에 받기만 원하고.
      무슨 일이 잘못만 되면 대통령 탓하기 바쁘고.
      노무현이 국정 지지도가 퇴임전 약 10%내외로 알고 있는데요 … 자살했다고 이제와서 불쌍한 동정심으로 마치 노무현이 무슨 대단한 업적을 세운 대통령 마냥 내세우고.

      정몽준 아들이 아주 쎈 단어를 사용해서 그렇지, 미개하긴 미개하죠…

    • h 70.***.10.66

      김 교수, 당신이나 거리로 뛰쳐나가세요.

    • solo 66.***.152.4

      아마도 댓글알바단이 본격적으로 무차별적으로 모든 매체에서 지난 대선때 그랬던것처럼 말꼬투리잡기 물타기 편가르기등 온갖 방법들을 동원할것입니다. 속된말로 물속에서 생매장을 당했던 어린 학생들이 나누었던 카톡이나 동영상을 보았던 학부모님들이 국민들과 함께 거리로 곧 나설것입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들의 한을 불쌍한 (?) 댓글알바단에 의해 희롱당할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답답하고 분하고…
      아직도 믿을수가 없읍니다. 실종자에서 구조된 수가 제로라는것을…
      아직도 분하네요. 부모님들의 청와대항의행진을 막을수있는 그 사고방식과 심지어는 사진채증이라니…
      웃어야하나요? 조문가서 유가족은 만나지도 않고 조문객이 조문객을 위로하는 희한한 풍습을 만든 인간이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니…
      모두들 긴 호흡을 가지십시요. 이명박근혜 그리 쉽게 우리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아울러 아무리 어렵다한들 박정희 전두환 시대보다는 덜할것입니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것같던 대구경북을 기반한 자칭 보수정권을 교체한 역사를 우리는 가지고 있읍니다. 믿음을 가지고 옳지않은 사고방식이나 행위에 타협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댓글알바단에 의해 엄청난 저질언어나 교활한 말장난에 마음상하지 마시기를…

    • 지나가다 70.***.14.101

      윗님 좀 웃기시네요. 박근혜 대통령 지지하면 다 댓글 알바인가요? 웃기네요. 그럼 저도 알바네요.

    • 대중무현10년 66.***.78.221

      뭐 얼마나 달랐기에? 조용히 있다가 투표나 잘 하시게. 울. 난 자네 딸이나 집에 들어 오라고 하면 좋겠네. 다 벗고 설치지 말고 …

    • ㅇㅂ 73.***.186.227

      자신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다고 댓글알바단이라… 이건 뭐…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 거지요. 참 불쌍한 분들입니다.

      참고로 도올이 수백명이 아닌 무려 수백만명을 죽인 김정일에게 쓴 편지입니다.
      얼마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인간인지 윗글과 한번 비교해보시지요.
      ———————————————————————————————————————
      [도올고함(孤喊)]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중앙일보] 입력 2007.08.14 04:31 / 수정 2007.08.14 05:58

      나는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래 남북 화해가 모든 국정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열쇠가 되어야 하며, 범세계적 국제역학의 높은 안목 속에서 남북한의 주체적 이니셔티브를 확보하는 것이 정치 리더십의 기초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리고 특검 문제로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에 대한 깊은 반성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하였으며, 남북한의 불가결한 실무접촉이 부진한 것을 개탄해 왔습니다. 그러나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을 보고 우리 민족사의 필연적 진전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역사의 추이에 대한 바른 진단을 온 국민이 내려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정상회담이 대선을 앞둔 타이밍의 모든 전술.전략적 가치를 고려할 때 정치적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은 그 논리적 정당성의 여부를 떠나 하등의 의미 없는 훼방의 논리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당신의 의지야말로 긴박한 한반도 상황의 변화 국면을 바르게 진단하고 있으며, 결정적 타이밍을 계속 유실하여 온 지난 역사에 대한 뼈저린 반성에서 우러나온 결단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2000년 말 올브라이트가 북한을 다녀온 후 성사되었던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 말 방북 결정을 북한이 기민하게 수용하지 못함으로써 7년의 세월이 유실되었고, 6자회담의 성과래야 그 시점의 원점에도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개탄스러운 현실을 회고할 때, 오히려 이 시점에서의 정상회담 성사야말로 꼼수가 아닌 북한의 평화 의지의 천명이라고 평가해야겠지요. 꼼수라면 오히려 차기 정권을 기다릴 수도 있었겠죠. 이제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당신의 판단은 여태까지 부시 정권이 도저히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상황 전개를 고려할 때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의 말대로, 차기 정권은 정상회담의 성과를 당당히 인수인계할 생각을 해야지 구구하게 역사에 역행하는 꼬리표를 달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미국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역사적 추이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매우 정당한 논리입니다. 따라서 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해서만 남북 정상회담을 용인한다는 보수적 논리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편협한 소견에 불과합니다. 북핵 폐기에 관한 구체적 문제에 연연하여 정상회담이 지지부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오로지 6자회담의 틀 속에서 국제적 합의와 공신력을 갖는 과정을 통하여 이뤄져야 할 숙제입니다. 그 검증도 당연히 국제사회의 소관이겠지요. 우리끼리 합의한다고 누가 알아줍니까? 만약 핵 포기를 남북 간의 합의로써 매듭짓는다면, 그 후속 조치로서의 경제적 부담을 전적으로 남한이 떠맡아야 할 것이니 이런 어리석은 소치가 어디 있겠습니까?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비핵화 방향에 대한 포괄적 선언으로 족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구조를 정착시키는 제반 국방.사회문제와 북한 인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경제적 교류.협력.개발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남한의 중소기업에 대폭적인 활로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정치적 안정과 국제적 금융제도를 확보하여 남한의 대기업들이 북한 개발사업에 이니셔티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전폭적인 합의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윈윈게임을 정교히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 사회의 필수적 변화에 대한 당신의 근원적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정책상의 변화일 뿐만 아니라 바로 당신의 주체철학에 대한 창조적인 재해석 내지 혁명을 요구하는 단안입니다. 주체철학은 인간을 물리적 세계의 일원으로 파악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물리적 세계를 주도해 가는 인간의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을 강조한 유물변증법을 뛰어넘는 이론 체계입니다. 이 이론 체계에 당신이 정말 충실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당이나 고착된 정치철학이념에 따라 그 자주성을 규정할 것이 아니라, 그 능동적 주체성을 모든 기존의 정치이념으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 인민 자신의 진정한 자주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기존 이념의 핵에 일인 카리스마 체제가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북한의 역사에서도 결국 일인 중심 체제는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변화를 당신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