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 아시는 분도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잡혀서 한국분 목이 잘리는 동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된 후 한동안 충격으로 힘들어 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이미 다 보셨으니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도록 Gym에서 좀 강렬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서 저녁때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사람의 뇌는 결국 아무리 처참한 것 또 아무리 큰 슬픔을 겪었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서히 망각하게 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네요.
전혀 이런 것도 하기 힘들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면 최대한 빨리 담당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래요. 요즘 미국에는 정말 좋은 약들이 너무 많아서 왠만한 것들은 약물로 얼마든지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끙끙 혼자앓다보면 병을 더 키우게 된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몇일 지나자 그냥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직접 보고 경험할 기회가 있었는데, 보고서 구토를 하고, 이틀정도 밥을 못 먹었습니다. 그런데 삼일 째 되는 날에 무심결에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간도 지능적동물이 아닌가. 동물이 생을 어떤 형태로든 마감하고 떠나는 것은 과정의 차이이지, 누구나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시절 또는 그전에 아이가 어떻게 생겨나고, 태어나는지 알았을 때 충격을 생각해보시면, 알 듯 합나다. 죽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거쳐야하는 것이고, 그 형태와 과정은 많이 다르겠지만, 목숨은 숭고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