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독도세러모니한 박종우, 환영만찬회에도 못 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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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24.***.118.138 1841

    이정도 돼면, 독도세러머니한 박종우를 매국노취급하는거죠. 국내 들어와서도, 사상최초 메달 딴 한국축구대표를 만찬회에도 못 오게 하고. 이정도면, 독도방문한 이명박에 대해서도 사과문 일본에보내야 앞뒤가 맞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쪽바리체육횐지, 대한체육횐지. 

    국가 환영만찬회에도, 독도세러머니 박종우를 못 오게 막은 대한체육회를 보면서, 일제시대 손기정이 겹쳐서 떠오르네요. 손기정은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는 무언의 시위였지만, 박종우는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이럴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동안 대일외교정책에서 친일로 일관해온 이명박대통령의 독도방문쇼보다, 억눌리고 분한 국민의 한 사람이 흔든 태극기가 정치외교적 사안이라며 칼날을 들이대고, 이슈로 만드는데 동조하는 대한체육회를 보십쇼. 이명박이 정말로 독도를 방문해, 영토분쟁에 과감하게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면, 이런 어린 친구의 행동을 보호하고 대변해줘야했을겁니다. 하지만, 박종우에겐, 국가대표로써, 비참한 뒷감당을 하게 하고, 정작 논란의 본질인 자신은 뒤에 서서 그것을 이용하는 이명박 정부를 보면서, 화가납니다. 이번 사건에서 박종우는 한 개인이 아니라, 독도를 사랑하는 국민개인 모두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국민에게 돌리는 이명박정부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홍명보 “협회 日에 사과 공문,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한 점의 후회도 없다.”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결산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43)은 자신이 달려온 3년6개월의 여정을 이렇게 평가했다. 사상 첫 메달을 손에 쥔 성과, 그리고 올림픽을 치르며 준비해온 모든 것들이 완벽히 어우러졌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홍 감독은 올림픽팀의 지휘봉을 처음 잡았던 2009년을 떠올렸다. 당시만 해도 모든 것이 막막했다. 그는 “올림픽팀은 A매치를 치를 수도 없고, 예선전이 있다지만 고작 이틀 전에 모이는 것으로는 어떤 발전도 기대할 수 없었다”고 돌이켰다.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카디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그런 상황에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돌파구가 됐다. 과감히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올림픽을 대비하는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았다. 24년 만의 우승을 노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올림픽을 대비해야 한다는 신념에 찬 선택이었다.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을 미리 경험해 올림픽의 험로에 대비했다.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의 치밀한 훈련 계획도 여기에서 나왔다.

    동메달 결정전의 고비를 넘는 경험도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홍명보호는 이란과 동메달을 놓고 겨뤄 4-3으로 이겼다. 홍 감독은 “별 다른 의미가 없는 경기였지만, 그런 어려운 경기를 잘 치른 게 올림픽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병역혜택이 걸려 있었고, 일본이라는 상대까지 만났다. 승부근성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일본은 축구를 잘한다. 그러나 우리가 (승부근성에서) 더 강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기쁨만 있던 것은 아니다. 벼랑 끝 동메달 매치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지만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 후유증이 잔칫집에 찬물을 끼얹었다.

    홍 감독은 “내 책임일 수도 있다”고 자책했다. 시상식이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이동하던 중 박종우가 시상대에 오를 수 없다는 전갈을 받았다는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내 생각에 박종우는 동메달리스트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에서 귀국했을 때 만찬 등 환영행사에 박종우가 참석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전해듣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그런 행정적 문제는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보낸 사과성 공문에 대해서도 “그런 공문은 신중하고 정확하게 판단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공문을) 꼭 일본에 먼저 보냈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도 사람들과 같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종우의 행동을 두둔해 일본 언론의 비판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케다 코치에 대해선 “이젠 안정을 찾았다. 그가 올림픽에서 해왔던 것을 잘 남겨야 한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이를 백서로 남기려는 노력이 반갑다”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당장 새로운 자리에서 감독직을 맡는 것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 제안이 와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53)이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사령탑을 고사하면서 자신이 대안으로 떠오른데는 “내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결정된 것은 연말까지 무조건 쉬겠다는 것이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내 생활을 가지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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