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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귀챦다.아침에 7시반에 출근하여 오후 4시에 퇴근할때까지만, 억지로 억지로 버티다가,집에 오면 잠이 들때가지 빈둥빈둥 거린다.어떤것을 해도, 그 결과에 대한 헛됨이 나의 모든의지에 찬물을 끼얹는다.직장에서 하는 일도, 그저 짤리지 않을정도로, 무엇이 옳은일인지, 틀린일인지 중요치 않고, 나를 평가하는 내 보스가 좋아할지 않을지만 내 일의 목표가 되었다.TV에서 신문에서 사람으로써 해선 안되는 일들을 저지르는 자들을 보더라도,이젠 더이상 나의 관심이 아니다. 그저 바다의 물결이 서로 부딪혀 거품을 만들어내는 것에 지나지 않아 보이듯, 사람의 물결들이 서로간에 부딪혀 내는 파도소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WHO CARE?이러다가, 문득 어리석게 행동하는 아들녀석을 보고 있으면, 그넘의 어리석음에 게으른 나의 마음이 흔들리는게 아니라. 어리석게만 살다가 나중에 어른되면, 사람의 탈을 쓴 인간같지 않은 인간들에게 상처받고 아파할 그 상황에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그래도, 이러한 나의 마음은 이미,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그의 아버지들이 수없이 느꼈던 생각이었을테고, 시간은 그저 흘러갈 뿐이다.WHO CARE?우울증이 곧 도래할게 분명해 보인다.찬바람이 불게되면 옷깃을 여미듯이,우울증이 확실해보이는 시간이 오면, 나는 나의 머리속 느낌을 더욱더 쏟아서 버릴뿐이다.WHO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