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I,I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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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만 108.***.170.185 2307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I)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

     

    # One Foot in the Grave-

     

    “ ‘살아 간다’는 말은 곧 ‘죽어 간다’라는 말, 다름 아니다”

    젊었을 때 같으면 ”무슨 말 장난…” 펄쩍 뛰었겠지만

    이제 나이 70대 , 이 말이 그렇게 가슴에 와 닿을 수가 없다.

     

    영어에 “One Foot in the Grave”란 표현이 있다.

    여명(餘命)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자들이 자조적으로 곧잘 입에 올린다.“한 발을 무덤에 걸친” 70대 후반, 할 일 없이 숨쉬는 삶, “살아 간다”가 아니라

    “죽어 간다”는 말이 얼마나 적절한 표현인가.

     

    아침에 눈을 뜬다. “오늘은 또 뭣을 하지?” 방안을 서성거린다.

    아무 할 일이 없다. “어제도 이랬지” “내일도 또 이럴테지”

    “아니 숨을 거두는 날까지 이럴테지”

    아무리 머리를 쥐어 뜯어도 별 뾰죽한 수가 없다.

     

    살아 가면서 죽어 가는 어느 70대 꼰대의 하루 하루 숨쉬는 소리,

    앞으로 일기 형식으로 그려 보기로 한다.

    새가 죽을 때 “짹!” 소리를 낸다던가 . 바로 그런 심정으로…

                                                                      <2012/04/03>

     

    저서: 1) "하늘이여 조국이여" (1988 간행)

            2) “아, 멋진 새 한국 “ (e-Book)

     

    Quote:
    “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야말로 지혜의 걸작이자,

    삶이라는 위대한 예술에서 가장 어려운 장(章)이다

    (To know how to grow old is the master-work of wisdom, and

    one of the most difficult chapters in the great art of living.)”

    -앙리 아미엘 (Henri Amiel ) / 스위스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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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II)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

     

    # 먹느니 약이요, 가느니 병원이라…

     

    “먹느니 약이요, 가느니 병원이요, 들리느니 아프다는 소리뿐이다.”

    언젠가 집 사람의 전화 통화를 엿들은 말이다.

     

    요즘은 전화 받기도, 편지 받기도 겁이 난다. 온통 아프다, 입원했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만 들려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No News가

    더할수 없이 Good News다.

     

    동년배 몇이 모인다. 다들 삶이 없으니 대화가 있을리 없다.

    기껏 한다는 얘기가 몸이 아프다니, 쑤시느니, 결리느니,

    소화가 안되느니, 잠을 잘 못 잔다느니…하소연 뿐이다.

     

    어느 때는 하도 지겨워 울컥 한 마디 한다.

    “그래, 어떻게 하자는건가?

    하나님이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셨는데…”

     

    그리고 나서, 나 자신을 돌아 본다. 그들 몸과 다를 리 없다.

    늙어 가는 몸, 쇠약해지는 기력, 그저 꾹꾹 참고 지낼 수 밖에…

                                                                  <2012/04/08>

     

     

    저서: 1) “하늘이여 조국이여" (1988 간행)

            2) “아, 멋진 새 한국 “ (e-Book)

     

    Quote:
    “ 인생은 병이고, 세계는 하나의 병원이다. 그리고 죽음이 우리들의 의사이다 ”

    -하인리히 하이네 ( Heinrich Heine) ? / 독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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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III) –

     

    # Time is Priceless?

     

    "이제 가진 것이라곤 시간 밖에 없는데, 그것도 얼마 남지 않았지요.”

    또한 집 사람이 친구와의 통화 중에 들리는 말이다.

     

    “Time is Money.”

    젊었을 때 귀가 따갑게 듣던 말이다. 시간을 돈같이 아껴 쓰라는 가르침었을 거다.

    또는 ‘시간 당=임금 얼마?’ 모든 것을 돈으로 따지는 자본주의 셈법일 성 싶다.

     

    그러면 은퇴후에 시간은?

    “Time is Priceless.” 란다.

    돈으로 따질 수 없이 귀중하단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 시간을 값지게 보낼 수 있을 것인가?

    매일이 일요일의 연속인 삶, 오늘이 어제와 같고

    내일이 오늘과 똑같을 생활,

    아무리 골돌히 생각해 봐도 탈출구는 없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이제 그 것 밖에 뭣이 더 있겠어요.”

    집 사람의 충고(?)다.

    멍한히 허공을 바라보며 담배만 피워댄다

                                                               <2012/04//20>

     

     

    저서: 1) “하늘이여 조국이여" (1988 간행)

            2) “아, 멋진 새 한국 “ (e-Book)

     

    Quote: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인생은 시간으로 되어 있으니까 (Dost thou love life?

    Then do not squander time, for that‘s the stuff life is made of.)”

    -벤자민 프랭클린 (Benjamin Frank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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