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Parents Matter?

  • #104021
    tracer 216.***.0.72 3522

    http://www.gladwell.com/1998/1998_08_17_a_harris.htm

    좀 깁니다.  여유있으실 때 읽어보세요.
    베스트셀러인 Blink, Outliers, The Tipping Point의 저자 Malcolm Gladwell이 뉴요커 잡지에 일하던 시절에 쓴 글입니다.
    요약하면, 아이의 long term personality를 형성하는데에는 유전자가 절반, 환경이 절반을 차지하는데, 대부분 주류 학자들은 환경을 parenting과 거의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judith rich harris는 그녀의 책 Nurture Assumption에서 부모보다는 peer group의 영향이 훠~얼씬 더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parenting은 거의 영향이 없다고 볼 만큼)
    믿기 힘든 주장이나, 제시하는 근거와 argument가 꽤나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 sd.seoul 137.***.17.214

      좋은 글을 소개해 주신 tracer/님께 감사드립니다.
      애들을 키우는데 좋은 참고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한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과,
      맹모삼천지교란 말에 스며있는
      이미 한참 옛날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걸
      이제사 이론화했군요.

      다만, “될 놈은 어떻게든지 되고, 안될 놈은 안된다”라는
      말을 또 다시 확인해야하니 한편으로는 아쉽기는 합니다.
      소위 /지적능력/(행복한 삶을 살것이냐와는 별도로)은
      개인의 노력보다는,
      유전자 반, 노는 물 반이라는 결론이니까요.
      결국 교육이 바꿀 수 있는 건 지식의 양일 뿐이지,
      인간 자체는 아니다라는 의미인가요?

      interstingly enough, 이 모든 이론을 뒷바침하는
      또 하나의 실례로는 Steve Jobs 가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들은 전형적인 dysfunctional한 미국가족의 모든 것
      (유학생, 이민, 결혼전 동거, 결혼전 임신,
      입양, 이혼, 대학교 중퇴) 을 보여주지요.

      그러면서도 똑똑한 개개인들 – 아빠는 정치학박사이며 교수,
      엄마는 의사, 여동생도 대학교수 – 은
      parenting 무용론과 dna의 영향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지요.

      steve 스스로도 자기 삶과 자신을 만든 것은
      오로지 자기뿐이며, 생부와 생모로 부터 받은 건 아무것도 없다고
      공언했으나, 나중에 (33살?) 여동생을 만나며,
      그 많은 닮음에 놀랐다고 하네요.

      The interactions between Simpson [여동생, 만화 씸슨가족의 모델]
      and [스티브] Jobs, and learning how similar they were,
      had a major effect on Jobs.
      Steve Lohr of the New York Times wrote
      “The effect of all this on Jobs seems to be a certain sense of calming fatalism — less urgency to control his immediate environment and a greater trust that life’s outcomes are,
      to a certain degree,
      wired in the genes.”

      http://en.wikipedia.org/wiki/Mona_Simpson_(nove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