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

  • #103879
    어이쿠 96.***.33.242 3903

    붕괴는 무슨 얼어죽을 붕괴.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에 따른 그 파급 효과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 어쩌구 하는데
    솔직히 어이 상실입니다. 왜냐면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한번도
    제대로 일어 서본적이 없기 때문에 붕괴될것도 없지요. 괜히 엄살이지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기를 필수가 없을까요?
    나름대로 생각해본건데 가장 큰이유는..
    첫번째로 그놈의 사농공상이라는 선비문화.. 
    공돌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기펴고 살아 본적이 한번도 없지요.
    공부 잘하면 법대 의대가서 대접 받고 살지 미쳤다고 
    평생 공부해야  겨우 살아 남는 공대 가겠습니까라는 선비중심의 사고방식이 있겠고
    두번째로 첫번째 이유의 연장선인 보여주기식 체면 문화가 있겠습니다. 강남에 
    몇백층짜리 빌딩 지어 놓으면 무슨 대단한 체면이 서는것 처럼 하드웨어를 우선시 하고 
    소프트웨어는 그냥 따라오는 덤으로만 생각 하는 태도로는 아이폰이 뜰수 밖에 없었던 
    감성적 소프트 문화를 이해조차 불가능하다고 보고.
    세번째로는 그놈의 “사람은 서울로 가야되고 말은 제주도로..”라는 
    자유당때의 중앙 집중식 사고 방식.
    중소기업에서  좀 잘나간다 싶으면 이직이나 스카웃 형식으로 대기업으로 옮겨 말아 먹는 케이스. 한국에선 대기업 안다니면 어디 능력 부족으로 여기는 이상한 풍토가 있슴다.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이 생명이 소프트웨어 산업은 대기업위주의 산업 체계로는 
    절대 못 뜹니다. 
    네번째로는 현정권의 삽질문화.. 이건 말해봐야 입맛 아프고.. 
    따라서 이런거 해결안하고는 삼성이 무슨 S급 인재를 델구 오니 하는 생쑈를 하는데
    델구 오면 뭐합니까. 사내에서 살아 남을려면 정치하는라 바쁜데….암울하죠. 
    • Mohegan 20.***.64.141

      어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하셨네요. 사실 난 올드타이머라 ‘삽질문화’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서도…
      조선일보에 난 기사(카이스트와 서울대에 전산학과의 정원미달)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졸업하고 대다수가 회사에서 데이터 프로세싱을 선호한다는데서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프로그래머에 대한) 그런 푸대접에서 IT강국 어쩌구 한다는것 자체가 웃기는 거 아닙니까. 그걸 알고 나니까 왜 농협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삼성에서 안드로이드를 살 기회가 있었는데 사지 않았다고.. 기가 차더군요. 삼성에서 샀다 한들 그걸 구글처럼 open source했을리 없고 그랬다면 어느 누가 (경쟁자 물건인) 그걸 썼겠습니까. 또 안드로이드를 사면 뭘합니까. 컴파일러, 디버거, 라이브러리, 이런거 support할 인력과 기술력이 있어야 합니다. (질과 양으로) 엄청나게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요. 그런걸 감수하고도 투자할 회사는 결국 구글밖엔 없었다는 얘기지요.

    • tracer 216.***.0.72

      우리 나라는 사농공상이 아니고 상상상상 아닌가요?

    • 진짜 궁금 173.***.114.13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이 생명이 소프트웨어 산업은 대기업위주의 산업 체계로는 절대 못 뜹니다. 사내에서 살아 남을려면 정치하는라 바쁜데”

      –> 한국 대기업의 실체를 정확하게 짚으셨습니다. 이건 소프트웨어 산업 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 오래 사신 젊은 분들이 이걸 모르고 너도나도 현지 채용에 열광하시는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 gg 124.***.63.238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붕괴 …….
      조중동매경 선동질 “삼성 이건희 이재용 망하면 나라 망한다 = 삼성공화국“

      ……한국에선 대기업 안다니면 어디 능력 부족 ……

      “반기업 정서는 좌파 빨갱이 색칠하기 조센좌빨 척결운동 = 색깔론“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이 생명이 소프트웨어 ……

      “이명박 같은 병신의 747성장 기업 프랜들리 친재벌 부자감세 = 사기꾼“

      있는데 이런것들 때문이라도 조금의 가능성 조차 없습니다…

      —- IT강국은 이명박이 하루 아침에 사기쳐서 대통령 당선 되는거 아닙니다.


    • ajpp 50.***.0.164

      원글님이 언급한 이유들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저해하는 요소라는 것에는 공감합니다만, 전체적인 논지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원글님의 논거들은 딱히 소프트웨어 산업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기술에 근거한 산업이 발전을 저해하는 이유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자 산업, 자동차 산업은 그런 조건들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외향적으로는) 나름 세계 수준으로 발전을 했지요. 그럼 왜 전자는 되는데 소프트웨어는 안되냐…라는 질문이 생기는데, 적당한 답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둘째로, 소프트웨어 산업의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소위 다른 선진국들 G7국가들을 보더라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들을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원글님이 언급한 이유들 이외에 좀 더 중요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 공통적으로 있는, 그런 문제들이 오히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원글에 언급된 문제들은 모두 중요한 문제들이고 우리나라가 풀어내야할 숙제라는 것에 깊이 동의합니다만, 저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해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훨씬 나아질까 하는 것엔 의문입니다.

    • ???? 72.***.246.34

      ajpp님의 의견에 공감하며..
      생각보다 이러한 문제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몇가지 처방으로 해결될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몇가지 문제를 콕집어 말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현재의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문제인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제 의견은,

      일단 소프트웨어의 저변및 시장이 확대되는 것이 먼저 인 것 같습니다. 당장 그 질적 수준이 높지않더라도,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이 늘어나면, 차후에는 그중에 몇몇 뛰어난 인재가 그들을 끌어모아 좀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발달 시킬 수 있을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 인력을 keep할 시장이 필요하죠.
      정부에서 돈이 낭비되는것처럼 보이더라도, 일단 IT쪽에 커다란 국책프로젝트를 한다든가해서 그쪽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리라 보입니다.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것은 김대중 정권 초기의 IT활성화 정책이 무슨 이유에선지 꾸준히 이어지지못하고, 중간에 흐지부지되고 만 것입니다.

      현 정권에서는 그와 비슷한 정책을 건설쪽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데, 건설보다는 IT쪽이 보다 적합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 monst 173.***.83.117

      그러니까 우리 아라는 그냥 가던대로 가면 되는 데 뭔 누무 붕괴니 뭐니 떠들어 대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던 대로 필요하면 사오고 아니면 말고, 뭐 그러다 보면 나아지겠죠??
      어떻하겼어 생긴대로 사는 거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