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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디 속시원하게 이야기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여기 글 남깁니다.많은 분들이 저를 blame하실지도 모르겠지만요…..현재 미국에서 주립대 교수로 있고요. 얼마전 일시작했죠. 학과에 행정 보는 사람들중에 한국인이 있어서 나름 좀 편하겠구나 기대를 했지만 이건 최악입니다.저는 유학생으로 미국생활을 시작했고 많은 어려움없이 곱게 생활해서 그런지 좀 정신적으로 강하지 못하달까 아무튼 사람들이 저한테 싫은 소리 하는것도 너무 오래 맘에 담아두고 뒷끝도 무지 심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나름 착하게 살고 있고 남한테 해 안주고 생활한다고 자부하고 있죠. 미국사람들 인간관계라는게 다소 표피적이고 정을 주고 받지 않지만 서로 터치 안하고, benefit of doubt 문화가 있어서, 몰라도 존중해주고 편하죠. 그래서 미국에 남기로 한건데…행정보는 한국인 아주머니는 너무 한국적인지라 제가 힘드네요. 제가 아들벌이다 보니 저를 좀 함부로 대하고요… 한국말을 서로 쓰니까 무시하고 깔보는 뉘앙스가 다 저한테 전달되고… 제가 불쾌한 표시를 내도 소용없고.. staff랑 잘 못 틀어지면 평생이 괴롭기 때문에 뭐라 터트리지도 못하고…실예로 사무실에 노크 없이 들어오는거.. 본인이 주문하기 편한 곳에 연구 장비 청구 안하고 다른곳에 하면 직접 저한테 전화해서 한국말로 불평하기.. 예컨데 제가 Sears에 주문하려고 서류보냈더니, 짜증섞인 말투로 “왜 하필 Sears야?”하더군요.. 완전 제 boss입니다.저도 한국사람이지만 참 적응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