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103795
    abc 67.***.8.233 3536

                                                  문재인씨가 쓴 자서전을 읽고 있는데..

    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경희대 법대 입학 후~

    유신반대 시위 하다가, 주동자가 되어서 구속, 수감…징역 2년형 구형...(나중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선고 받았죠. 그나마 양심적인 판사 걸려서 잘 된 케이스…)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강제 군입대…ㄷㄷㄷ 거기다 시범케이스로 걸려서 공수부대 배치..자대인 공수1부대 3대대는…당시 전두환이 여단장, 장세동이 대대장으로 있던 곳임. —

    공수부대 배치 받고 , 폭파주특기로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특기 최우수상 시상. 전두환으로부터는 화학병 최우수 사병으로 표창..–

    31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78년 2월에 전역…

    부모님의 의향과 자신이 뜻한 바 있어 고시생 생활을 시작하고 79년에 사법시험 1차 합격..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으로 도래한 서울의 봄으로 인한 

    민주화 분위기가 일자 ,  경희대 복학생 협의회 대표를 맡게 됨..–

    복학 후, 서울의 봄 분위기가 이는 도중인 80년 4월에 공부를 거의 못 했지만 “경험 삼아”친다는 기분으로 사시 2차를 봄..

    그 후 신군부 517 비상계엄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가~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됨. — 

    구속 후~ 유치장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게 됨. 

    (제대 후 불과 2년만에..그것도 복합생협의회 대표를 맡고,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와중에…–)

    경찰의 배려로 유치장에서 합격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희대 교수님들과 조졸한 술파티를 함…–

    그 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하지만, 시국관련 전력때문에 판사 임용을 거부당함. —

    이 후~ 김앤장을 비롯한 로펌, 법률회사에서 고임금,해외유학보장, 승용차 제공등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스카우트 하려고 하였으나…왠지 독립적인 변호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산으로 낙향을 결심..

    그러다가~ 노무현과의 운명적인 만남…


    이건 뭐….모르는 사람이 보면 황당무계한 스토리로 여겨질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걸 보면…확실히 사람의 운명이란게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시3관왕입네 하면서 잘난 척 쩌는(잘나긴 했다만~) 고승덕 의원이나 전국수석 출신 원희룡, 기타 같은 법조인 출신인 나경원, 오세훈,안상수등등하고 비교하면….그냥 살아온 길 자체가 품격을 달리 하네요.
    • 65*98+47/6 72.***.204.9

      문선생, 훌륭하신분이지요. 노무현씨는 훌륭하지 못해서 기대받던 역할을 하지 못하였을까요?
      이명박이니 오세훈이니 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훌륭하신 분덜은 분명하지만,
      과연 인물들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이분덜은 그래도 그나마 이 천박한 한국사회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양식적인 문화나 시스템에서 피어난 꽃들에 지나지 않지요. 문재인이라는 사람과 비슷하거나, 문재인적인 면모를 일부라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문재인이라는 하나의 절정, 그 꽃을 만들어 냈을테고, 노무현도 마찬가지고요. 이렇게 따지자면, 심상정, 노회찬, 정동영, 그리고 과거엔 장준하, 김준엽, 죽산 조봉암 등등 제법 인물들이 있지요.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인물이 아니라 그 문화 그 시스템이라는 거…

      지금은 성장주위 위주로 달려온 한국사회가 싸질러 놓은 수많은 모순들, 3대세습 재벌문제, 비정규직, 빈부격차, 불평등등…을 이제 그만 외면치 말고 제어를 하자는 문화가 또는 화두가 바로 현 한국사회의 고갱이이지요.

      그리고, 그 절정 고갱이 한가운데에, 한진중공업의 김진숙이가 100 미터 상공에서 처절하게 버티고 있는 것 이고요.

      문재인이 진정 인물이라면, 김진숙이 상징하는 이시대 한국의 최고 모순점들 속으로 달려 들어가야 합니다. 그가 지금 김진숙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있습니까? 아니면 노무현과 노빠들을 끌어 안고 있습니까?

      지금은 누가 다음 대통령감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김진숙이가 죽어 내려오느냐 아니면 웃으며 살아내려 오느냐가 향후 한국 30년을 좌우 할것이란 생각입니다.

      문재인, 훌륭하신 분입니다.

    • 지나가다 98.***.227.197

      문재인, 훌륭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유능한 정치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것하고 정치적으로 유능한 것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 abc 24.***.118.14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정치인은 그럼 누굴까요?

      현재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그런 능력있는 정치인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청렴하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성품은 정치인의 기본 자격요건입니다.

      즉 충분조건은 아니어도 필요조건이라는 의미죠.

      능력있고 부패한 정치인?

      백 번 물러나서 그런 정치인이 우리나라에 있긴 합니까?

      • 문재인짱 192.***.66.186

        능력 있고 부패한 정치인은 없습니다. 능력이 없으니까 꼼수를 부리고 불법과 반칙을 일삼는 것이죠.

        거짓말을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양심이 있어서 안 하는 거죠. 거짓말도 능력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짓말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그러는 겁니다.

        2007년에 국민들이 한번 크게 속았죠. 부패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을 모두 부자로 만들어 줄 줄 알았죠. 도덕이 밥 먹여 주냐면서요. 그런데 결국 도둑더러 밥 먹여 달라고 했던 거죠.

        그러나 부패한 나라 치고 잘 사는 나라 없습니다. 부패는 능력이 아니거든요.

        그에 비하면 노대통령은 도덕과 능력을 모두 겸비하신 분이셨습니다. 포용력을 조금 버리고 잔인함을 더 갖추셨더라면, 대한민국의 쓰레기들을 빠른 시간에 싹 쓸어 버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단 쓰레기들부터 소각한 다음에 깨끗한 경기장에서 김진숙과 선의의 대결을 펼쳤더라면 좋았을 뻔 했지만, 성질 급하고 이해력 부족한 사람들은 쓰레기 치우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청소부에게욕만 해 댔지요.

    • 롱포인트 207.***.220.33

      사람마다 다 생각이 틀린 사회에서 살면서 그 사회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누구처럼 살아있는 입으로만 사람들의 약한 모습을 적절하게 요리하는 사람도 있고, 어느 사람처

      럼 자기자신에게 손해일텐데 하면서 자신의 뜻을 펼치는 사람도 있네요. 인생을 살다보니 사람사

      는것이어떤 면에서 참 시시하다라고 느껴지는 때도 있네요, 그런 인생을 참 진지하게 사시는 분들

      을 보면 한번인 인생을 멋진 살고 싶네요, 치사하거나 구차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