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책망하는 것이 많은데 왜 동성연애만 가지고 뭐라 그래?

  • #103747
    tracer 216.***.0.72 3703

    cnn.com/belief  블로그의 흥미로운 op-ed입니다.  저자 Jonathan Dudley는 Yale dininity school을 졸업한 크리스천입니다.

    cnn 비디오 인터뷰: 
    요약해 봅니다.
    My take: Bible condemns a lot, so why focus on homosexuality?
    성서에 유일하게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남성 동성연애를 비난하는 부분은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 1장 뿐이다. (그 이유는 “unnatural”하다는 이유)  반면, 바울이 또 unnatural하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행위중 하나는 남성이 머리를 길게 기르는 일이다.  동성연애 행위를 비난하는 현대의 기독교 신자들이 머리 기르는 남자를 같은 정도로 비난할까?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은 전자는 시대와 문화를 막론하는 무게가 있지만 후자는 문화적으로 상대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 중 처음 1500년 동안은 독신으로 사는 것이 결혼하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여겨왔다.  a.d. 400년 경 신학자 조비니안은 독신생활과 결혼생활이 동등하게 가치있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단으로 몰리고 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현재의 “family values” 를 보호하자는 기독교 캠페인은 오랜 기독교 교회의 역사에서는 이단적 행위였다.
    동성결혼 반대의 기독교인 커뮤니티가 공통적으로 반대하는 이슈가 또 있다.  낙태.
    교회 역사상 다수의 신학자들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인간 생명이라는 의견을 가지지 않았다.  4-5세기의 신학자 성 아구스틴은 감각이 주어지기 이전의 태아가 영혼을 가진 몸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아퀴나스 또한 “몸체가 내부 장기를 가지기 이전에는 영혼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 에반젤리칼 신자들도 1970년 이전에는 수정되는 순간부터 생명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생각에 크게 반대했다.  어떤 이들은 성서를 바탕으로 낙태법을 더 느슨하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혼, 신약에서 동성연애에 대한 구체적 비난이 딱 하나인 반면 이혼에 대한 책망은 예수와 바울에 의해 여러번 나타난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자기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는 자다”라고 하셨다. 그러나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이 말씀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너무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특히 외도나 폭력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대부분의 교회 리더들은 남자의 머리 길이나, 독신주의나, 생명이 언제 시작하는가에 대한 문제나 이혼에 관해서는 성서의 해석을 굉장히 섬세하고 숙고해서 판단하고 실생활에 적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백인 이성애자 남성인 교회 지도자들이 역사적으로 억압되어 온 소수 그룹인 동성애자들에게 엄격한 성서의 잣대를 그대로 해석 없이 적용하는 것은 그들에게 전혀 불편할 것이 없다.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대부분의)기독교인들은 성서의 가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따르기 위해 성서를 이용하는 것이다.
    p.s: 꼴통버스터님 댓글 countdown..  5. 4. 3. 2. 1..  :)
    • 12.***.96.253

      집에 성경 한권씩 다들 가지고 있나요?
      중세 시대땐 성직자가 아닌 사람이 성경을 소유하면 종교 재판깜이었죠.
      가지고 계산 성경책이 한국어로 되어 있나요?
      어익후.. 중세 시대까지만 해도 라틴어로 된 성경책을 다른 외국어로
      번역하는건 마녀 사냥깜이죠..
      집에 한국어로된 성경잭이 있다면 머.. 거의 무면허 + 음주운전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나 할까. 시대가 많이 바뀌긴 바뀌었나 봅니다.

    • .. 98.***.74.57

      라디오 토크쇼에서 신학 전문가가 했던 이야기라 정확한 인용을 하긴 어렵습니다만.

      미국 기독교가 처음에는 이혼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미국 사회가 이혼율이 높아지고 나니, 교회 멤버들 중에도 이혼 경력이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되고, 그러다보니 슬그머니 이혼에 대한 비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무렵에 대신 나타나기 시작한게 동성애자에 대한 비판이라고 하더군요.

    • 꼴통버스터 173.***.8.62

      .. 0.-1.-2.-3.-4.-5…

      꼴통아..
      좀 기다려
      지금은 좀 바쁘거든..

      • m 68.***.143.225

        두분이 이러다 정들겠어여??? ㅋㅋ

    • 궁금해서 98.***.227.197

      What does the bible say about homosexuality라고 구글링하면 성경에서 동성애에 관한 내용이 12번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동성애를 죄악시한다는 것을 성경을 빌려서 말할 경우에는 Romans 1:26-27만을 인용합니다. 예를 들면, 신약의 1 Corinthians 11:14-15, 1 Timothy 1:8-10에 나오는 내용이나 Romans의 내용이나 같은데 왜 꼭 Romans만을 인용하는지 궁금하군요.

      • tracer 98.***.201.121

        원 사설의 저자 말로는 구체적인 이유를 들면서 동성애를 죄악시한 부분은 로마서가 유일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 궁금해서 98.***.227.197

          원 사설의 저자 뿐만 아니라 많은 글(기독교인)에서 동성애를 죄악시 할 때는 성경에서 Romans만을 인용합니다. 영어성경을 봐도 번역이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결국 의미나 내용은 같다고 생각하는데…

          Even their women exchanged natural sexual relations for unnatural ones. In the same way the men also abandoned natural relations with women and were inflamed with lust for one another. (Romans 1:26-27)

          men who have sex with men (1 Corinthians 6:9-10)

          those practicing homosexuality (1 Timothy 1:8-10)

          그리고 Corinthians, Timothy에는 sexually immoral이라는 표현도 나옵니다. 이 내용이 원래 어떤 언어로 쓰였는지도 궁금하고 라틴어에서는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궁금하네요.

          동성애와 기독교의 이슈도 그냥 하나의 이슈이지 이게 기독교의 본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위댓글 ㅎ님과 두점님이 예를 잘 들어 주셨네요. 신부가 성희롱 사건으로 문제가 많으니까 캐톨릭에서 나온 이슈가 신부의 결혼허락입니다. 아주 과거에는 신부도 결혼을 했다고 하더군요. 신부나 수녀의 결혼과 기독교의 본질과는 무관하다는 얘긴데…하여간 이 조항은 미래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또한 여성은 꼭 수녀로서 보조 역할만 해야된다는 규정도 자주 거론되는 화제인데 성공회에서는 여성도 신부가 됩니다. 그런데, 캐톨릭에서는 남성만이 신부가 되고 남성신부들이 모든 권력을 행사합니다. 과연 미래에는 여성신부를 허락할까요. 성경에서 slave trader를 죄인으로 분류합니다만 이 제도가 매우 오랜기간 기독교인들인 사는 국가에서 지속됐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동성애자가 많아지고 세상 흐름이 이 방향으로 나간다면 교회에서도 동성애를 찬성하지는 않겠지만 굳이 반대하지도 않을거라는 예상입니다.

    • 111 76.***.37.128

      성경을 읽다가, 도대체 촌구석 촌로로 반평생살았을 모세가 어떻게 동성애를 알고서 그걸 금지시켰을까. 바울은 분명히 회심했을때가 40이 넘지 않았는데 어떻게 동성애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로마서가 시어진 시점이라면 훨씬 나이들어서일수도) 알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적이 있었습니다.

      모세시대에는 원래 가나안지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동성애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같은거였고, 바울은 출생배경상 (아빠인가 엄마인가가 헬라인?) 헬라문화와 로마문화에 익숙해있었으므로 그당시의 그리스와 로마에 만연되어 있었던 동성애문화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고 어디선가 들은거 같습니다.

      구약을 읽어보면, 소돔과 고모라에서도 그렇고 열왕기 어디에선가에서도 그렇고, 동성애를 이야기할때, 하나의 성적인 부도덕성으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어떤 “성폭력”적인걸, 남자가 다른 힘없는 남자를 무력으로 강간하는, 이야기하는거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강간이야 그당시에는 여자는 프라퍼티의 개념이었으니까 대단한 것은 아니었을것이고, 남자가 남자를 강간한다는 개념이 그당시의 일반 사람들에게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것은 아닌가, 세상의 말세가 온것같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 111 76.***.37.128

      이사람 프로파일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오쏘톡스 크리스천니티를 믿는다고 나와 있군요. 지금은 의과대 학생이고.

      사실 무신론자들이 이런거 주장하는거는 당연한데(? 당연한가요?), 크리스천들이 이런거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됩니다. 특히 성공회 (에피코스피컬 인가 뭔가 라고 불리우는) 에서는 동성애자 클러지이자 학자들이 많은거 같고 (물론 미국쪽), 동성애자인 비샵(주교?)도 있습니다. 그 비샵은 가정을 일구고 살다가 나중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겪다가 커밍아웃한 케이스인거 같구요.

      이문제에 대해서 가장 엄격한 입장을 견지하는 교단이 남침례교단인거 같고. 미국에서는 어쨌든 이제는 상황이 점점 변해서 다수의 교단들에서 동성애문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가는 흐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크리스천이지만, 제 안에서도 이문제, 입장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 어려운 이슈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이문제를 직접적으로 건드리신적이 없다는것도 문제를 어렵게 하는 이유구요. 또 문제는 성경속에서 바울을 어떻게 보느냐하고도 많은 연관이 있는데, 많은 크리스천들이 바울의 내용을 취사선택해버리면, 많은 기독교의 독트린들이 서서히 하나둘씩 상황에 따라 무너져버릴수도 있다고 염려하는데서 방어선을 후퇴할수 없는 입장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크리스천들의 염려가 기우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낙태도 쉬운 문제가 아니죠.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다는 믿기에 기본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낙태문제도 사회적으로 쉽지 않은 이슈이고…그런데 낙태는, 낙태한 본인들이 나중에 큰 고통을 받을수 있는 문제들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 꼴통버스터 173.***.8.62

      “기독교 역사 중 처음 1500년 동안은 독신으로 사는 것이 결혼하는 것보다 우월하다고 여겨왔다. a.d. 400년 경 신학자 조비니안은 독신생활과 결혼생활이 동등하게 가치있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단으로 몰리고 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했다. 현재의 “family values” 를 보호하자는 기독교 캠페인은 오랜 기독교 교회의 역사에서는 이단적 행위였다.”

      이 친구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글머리부터 사실과 다른 이야기하네.

      교회가 언제 처음 1500년 동안은 독신이 결혼보다 우월하다고 했을까? 교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독신도 성스런 소명이고 결혼도 성스런 소명이라는 입장인걸로 알고 있는데?

      또 Jovinian이 “독신생활과 결혼생활이 동등하게 가치있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단으로” 몰렸다는 용감한 주장은? Jovinianism이 이단으로 판단된 건 다른 이유가 있겠지. http://en.wikipedia.org/wiki/Jovinian

      이런 기본 사실도 확인 못하는 자가 다른 건 제대로 썼을까? 글쎄?

      세상은 넓고 꼴통은 많다..

      참 honorable mention… 이런 글을 자랑스럽게 옮기는 우리의 꼴통 tracer.. ㅎㅎ

      그저 기독교에 뭔가 negative effect를 준다싶으면

      눈이 멀어서 별짓 꼴깝을 다 떠는구나 (그러면서 논리적인 비판이라고 생각하겠지? ㅋㅋ)

      잘 살아야 해.

      꼴통아..

      • tracer 98.***.201.121

        웬만해서는 꼴통버스터님 글에 답하지 않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를 억지로 하시다가 망신당할 수 있겠습니다. 자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