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ied) 우리 역사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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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역사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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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성 도

       (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

       사단법인
    한국엔지니어클럽

       ○ 저는 지난
    6월 10일 오후
    5시 1분에 컴퓨터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

       습니다. 우리 나로호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

       도 크셨겠지만
    저도 엄청나게
    컸습니다. 그런데 대략 6시쯤에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7시에 거의 그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저는 성공을
    너무너

       무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날
    연구실을 나오면서 이러한 생각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그날 서운하고 속상했던 것은 나로호의 실패에도
    있었지

       만 행여라도
    나로호를 만들었던
    과학자, 기술자들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그분들이 의기소침하지 않았을까
    그것이 더 가슴 아팠습니다. 그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더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어떻게 이것을 학

       생들에게 말해 주고 그분들에게 전해 줄까 하다가 그로부터 얼마 전에

       런 글을 하나
    봤습니다.

     

       1600년대에 프랑스에 라
    포슈푸코라는 학자가 있

       었는데 그
    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그

       러나 큰 불은 바람이 불면 활활 타오른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리의 우주에
    대한 의지가
    강열하다면 또 우리 연구자, 과학자들의 의지가

       강열하다면 나로호의 실패가 더 큰 불이 되어서 그 바람이 더 큰 불을

       나서 활활
    타오르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그 런데 이
    나로호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러한 것도 바로 우리의 역사

       와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실패가 사실은 너무도 당연하고

       리가 러시아의
    신세를 지는 것을
    국민이 부끄러움으로 여기지만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것을 역사는
    말해 주고 있습니다.

       -1957
    년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소련이 스푸트니크 1호라고 하

       는 인공위성을 발사했습니다. 그 충격은 대단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

       생인 저도
    충격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미국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뱅가드호를
    발사했는데

       뱅가드호는 지상 2m에서
    폭발
    했습니다.

       이것을 실패하고 미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왜 소

       련은 성공하고
    우리는 실패했는가,
    그 연구보고서의 맨 마지막 페이지는

       이렇게 끝이 나 있습니다.
    ‘우리나라(미국)가 중학교, 고등학교의 수학

       교과과정을 바꿔야 한다.’ 아마 연세 드신 분들은 다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소련이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것도 독일 과학자들의 힘

       이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미국이 뱅가드호를 실패하고 그다음에

       큐리, 재미니,
    여러분들이 아시는
    아폴로계획에 의해서 우주사업이 성공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미국의
    힘이 아니라 폰 브라운이라고 하는 독일

       미사일기술자를 데려다가 개발했다는 것도 여러분이 아실
    것입니다.

       ○ 중국은
    어떻게 되냐면 여기는
    과학자들이니까 전학삼(錢學森)이라는 이

       름을 기억하실 텐데요, 전학삼은 상해 교통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

       을 가서
    캘리포니아에 공과대학에서
    29살에 박사학위를 받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를, 2차대전 때
    미국 국방과학위원회의 미사일팀장을,그리고

       독일의 미사일기지 조사위원회 위원장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핵심기술

       자입니다.

       그런데 이 전학삼이라는
    인물이1950년에 미사일에 관한 기밀문

       서를 가지고 중국으로 귀국하려다가 이민국에 적발되었습니다. 그래서

       첩혐의로 구금이
    되었고 그때
    미국에서는 ‘미국에 귀화해라. 미국에 귀화

       하면 너는 여기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전학삼은

       것을 거절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모택동이 미국 정부에
    전학삼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때 중국
    정부는 미국인 스파이를
    하나 구속하고 있었고, 이 둘을 1 대

       1로 교환하자고 그랬어요. 그런데 미국이 그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전학삼

       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우리는 너와 우리의 스파이를 교환하지만

       네가 미국에 귀화한다면 너는 여기 있을 수 있다.’ 그랬더니 전학삼은

       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전학삼에게 ‘너는 중국에 가더라도 책

       한 권, 노트 한 권, 메모지 한
    장도 가져갈 수 없다, 맨몸으로만 가라.’

       그래도 전학삼은 가겠다고
    했습니다.

       나이
    마흔여섯에 중국에 가서
    모택동을 만났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일화

       입니다. 모택동이 ‘우리도 인공위성을 쏘고 싶다, 할 수 있느냐.’
    그랬더

       니 전학삼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그것을 해낼 수 있다. 그런

       데 5년은 기초과학만 가르칠 것이다. 그 다음 5년은 응용과학만
    가르친

       다. 그리고 그
    다음 5년은 실제
    기계제작에 들어가면 15년 후에 발사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나에게 그동안의 성과가 어떠하냐 등의 말을 절대
    15

       년 이내에는
    하지 마라. 그리고
    인재들과 돈만 다오. 15년 동안 나에게

       어떠한 성과에 관한 질문도 하지 않는다면 15년 후에는 발사할 수
    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모택동이 그것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인재와

       돈을 대주고
    15년 동안은
    전학삼에게 아무것도 묻지 말라는 명령을 내려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 나이 61세, 1970년 4월에 중국이
    인공

       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정부가 이 모든 발사제작의 책임

       자가 전학삼이라는 것을 공식확인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오늘날 중국의
    우주과학 이러한 것도 전부 전학삼에서 나왔

       는데 그것도 결국은 미국의 기술입니다. 미국은 독일의 기술이고
    소련도

       독일의
    기술입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러시아의 신세를

       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선진국도 다 그랬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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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tada 173.***.225.212

      네… 십분 동감이 갑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과학자들은 3D업종이죠..

      국자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들죠.. 윗너들은 빨리 만들라고 닥달을 할것이고, 되든 안되든, 문제점이 있던 없던 빨리 완제품을 만들어내어, 윗넘들한테 보여주는게 우선이니, 얼마나 머리가 빠게지겠습니까.. 아마 기술 경과보고를 일주일에 한번씩은 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웃넘들은 책상에 ㅤㅇㅏㅈ아서 그 종이 쪼가리 읽으며 한 것 없다고 닥달을 할 것이고…

      우주선 문제도 같겠죠.. 발사하는게 더 중요하지 올라가다 터지든, 떨어지든 그것은 그 다음 문제고…

      웃글에 동감하는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찹찹한게 지금이 2010년이라는것이죠… 그냥 쉽게 “미국이니 중국이니 그들도 처음에 다 그렇게 시작했다”며 자위한는것은.. 참.. 이거.. 좀 민망하긴 하네요.. 2010년 현재, 50년전의 그들도 그 땐 그랬다라고 하기엔 좀…

      대한민국의 과학은 50년전에 멈춰 있었던걸까요??

      이래저래 아타깝습니다…